동네약국들이 종합병원에서 발행하는 원외처방전 수용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의원급 처방중심으로 시각을 돌리고 있다.이는 최근 개국가에서는 종합병원 인근에 문전약국이 성시를 이루는 등 증가하고 있으며, 병원측에서도 이들 약국과 암묵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처방전이 동네약국까지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에 따른 것이다.한 개국약사는 현재 1백여종이 조금 넘는 처방약을 구비한 상태에서도 처방조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합병원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을 확보하기에는 동네약국의 규모 및 시설이
의약분업시대 바람직한 약국경영은 외관상 화려한 인테리어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처방약제조업무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야한다.서울대학교 약학대학부설 약학교육연수원은 지난 13일 단기임상약학 연수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과 약사직능 세미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시됐다.권경희 교수(서울대, 사회약학전공)는 「분업시대의 약국 경영」이라는 강의를 통해 「약국 시설 및 구조와 관련, 현재 진행되고 있는 레이아웃은 겉모양만 화려하고 비용 많이 드는 반면 처방조제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사항들이 고려된 약국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도매업계가 정부의 약사법 개정입장이 발표되면서 개국가에 처방약 공급여부를 놓고 또 다시 진퇴양난에 빠졌다.도매업계는 그동안 개국가의 처방약 주문 쇄도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의 소포장 단위 공급미비로 전문약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더욱이 신규 거래시 제약사들이 추가담보를 요구하는 등 각종 거래조건 때문에 지역약사회의 요구사항을 거의 충족시키지 못했다.그런데 13일 보건복지부가 상용처방약을 6백여품목 내외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이 밝혀지면서 또 다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는 지역별로 6백여품목의 리스트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약국의
상용처방의약품이 6백여품목으로 제한될 경우 제품력과 영업력이 취약한 국내 상당수 제약사들이 도태될 위기에 직면했다.보건복지부가 국회에 제출한 의약분업 관련 약사법 개정안에서 의사들이 6백품목 내외의 상용처방의약품 목록을 확정해 이 범위내에서만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토록함으로써 이 처방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제품은 시장에서 퇴출이 불가피해졌다.더욱이 제약사들이 자사제품을 상용처방의약품목록에 포함될 수 있도록 치열한 경쟁과 뒷거래가 만연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제약업계는 정부가 의약분업 시행이라는 원칙에만 입각해 약국에서 조제할 수
안지오텐신 Ⅱ 길항제(ARB : Angiotensin Ⅱ Receptor Blocker)가 차세대 고혈압약물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월 국내시장에 첫선을 보인 한국노바티스 「디오반」(성분명 발사르탄)이 매출호조를 기록하고 있다.특히 디오반은 고혈압 상승을 유도하는 AT1 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차단효과가 기존의 AⅡ제제보다 탁월한 것으로 입증돼 향후 2-3년대 대표 브랜드로 성장이 기대된다.디오반은 스위스 노바티스가 96년 항고협약으로 개발, 독일에서 첫 발매한 후 96년 12월 미국 FDA공인에 이어 현재 전세계 60여개국에
보령제약(대표 조생현)은 2000년도 1천1백억원 매출목표 달성과 급변하는 약업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할 수 있는 효율적 조직운영차원에서 10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조직개편의 골자는 기존의 영업본부를 영업마케팅본부로 통합, 토탈마케팅체제를 구축했으며 영업조직을 기존의 유통경로별 조직체제에서 탈피, 지역별 조직체제로 정비해 지점장 중심의 지역마케팅을 전개토록했다.영업마케팅본부(본부장 이주창) 산하에 2실, 5마케팅사업부, 14지점으로 편성해 지역별 지점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한 공격적 영업활동과 전사적 지원체제를 구축했다.조직개편에 따른
SK케이칼(대표 조민호)는 지난 13일 바이오벤처 인투젠(In2Gen) 설립 조인식을 갖고 유전자 연구를 통한 진단시스템과 의약품개발 및 단백질 의약품개발에 본격 착수키로했다.인투젠은 유전정보를 해석하고 그 기능에 대한 종합적 탐구를 통해 생명공학산업의 선두주자가 된다는 목표아래 설립됐다. 인투젠은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암의 가계도분석과 SNP(단일염기다형)분석의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암 및 난치성 질병등의 첨단진단 시스템을개발, 이를 통한 예방의약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특히 암조직에 특이적으로 발현하는 단백질을 규명하고 이를
메데텔(대표 박용한)이 지난 12, 13 양일간 부산과 대구에서 개최한 거점약국 프랜차이즈 팜메이트의 사업설명회에서 부산 68개, 대구 및 경북지역 41개의 회원약국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웠다.부산 1백30 여명, 대구 90여명에 이르는 중대형 개국약국과 관련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업설명회는,「한달간 계도기간에 따른 약국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안」이라는 주제 아래, 사업설명회를 통한 대응책이 검토됐다.메디텔의 박용한 대표는 이번 설명회에서 『현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시에 적당량의 의약을 공급할 수 있는 구매
LG화학(대표 성재갑)은 인터넷 환경에 적합한 의약전문 디테일맨인 MR(Medical Representative, 의약정보담당자)육성에 박차를 하고 있다.LG화학은 사내 인트라넷을 기반으로한 기존 경영정보 시스템과 지난해 개설한 정보한마당을 통해 의약 영업맨에게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왔다.또한 최근 매주 사이버교육을 통해 일정 분량의 의약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퀴즈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존 합숙교육에서 소화하지못한 부분을 보강해왔다.LG화학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의약관련지식이 일정 수준에 이른 의약영업맨에게 MR자격을
제약업계는 일부 약국에서 처방의약품 확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일선 약국의 동시구매에 따른 가수요 발생과 종전의 덕용포장을 소포장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이라고 밝혔다.특히 제약사들이 약국 및 도매거래시 담보요구와 관련, 아무리 의약분업이라는 비상상황이라도 기업이 조건없이 제품을 공급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혀 신용이 파악되지 않고 대금결재조건도 알 수 없는 업소에 무담보로 제품을 공급하는 것은 그 모든 위험부담을 제약사들이 떠맡으라는 요구라는 주장이다.업계는 지금까지 대부분 거래에서 담보조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