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노병철 기자]
신신제약은 패치형 의약품 연구개발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보유한 기업이다. 다양한 통증·영양·호흡기 패치 제품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멜라토닌 패치 ‘클라우드나인’에서도 지속 방출 기술과 피부 친화적 제형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확보했다. 이러한 R&D 능력은 해외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신신제약이 최근 멜라토닌 패치제 ‘클라우드나인’을 출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클라우드나인은 스트레스 완화와 숙면 개선을 목표로 개발된 패치형 제품으로, 국내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해외에서는 일반약 또는 건강기능식품(Dietary Supplement, Food Supplement)으로 유통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전략이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클라우드나인은 근거 중심-안전성 검증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해외 시장에서는 각국 규제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제형 설계와 라벨링을 맞췄다”며, “수출용 제품이지만 고기능·안전성 측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패치형 멜라토닌의 장점은 명확하다. 기존 알약 형태와 달리 피부 부착 방식을 통해 체내에 점진적으로 멜라토닌을 공급할 수 있어, 복용 편의성과 흡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숙면 유도와 유지라는 기능과 직결된다.
신신제약은 클라우드나인을 해외 전용 브랜드 라인으로 포지셔닝하고, 온라인 플랫폼과 현지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망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는 FDA와 EFSA 기준에 맞춘 성분, 라벨, 포장 방식을 적용해 규제 적합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수면 패치 시장은 1조원 규모이며, 2032년까지 연평균 7.5% 성장해 1조7000억원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중 멜라토닌 기반 패치는 약 35%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된다. 경구 투여 대비 부작용 부담이 적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비침습적 수면 보조 솔루션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글로벌 멜라토닌 제품 시장도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업계 관측, 2025년 3조4000억 규모에서 2035년 13조 1600억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시장이 멜라토닌 수요의 중심이며, 비처방 수면 보조제로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패치형 멜라토닌 제품은 기술적 장점이 뚜렷하다. 피부 부착을 통한 점진적 방출로 지속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수면 유도뿐 아니라 유지에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또한 웰니스 시장까지 확장 가능성이 있어, 단순 보조제에서 건강 관리 솔루션으로 진화할 여지가 있다.
결국 클라우드나인은 해외 일반약·건기식·외품 패치형 멜라토닌 제품이라는 특징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소비자 편의성과 기능성, 안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해외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한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클라우드나인을 시작으로 해외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브랜드 신뢰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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