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약국들이 종합병원에서 발행하는 원외처방전 수용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면서 의원급 처방중심으로 시각을 돌리고 있다.


이는 최근 개국가에서는 종합병원 인근에 문전약국이 성시를 이루는 등 증가하고 있으며, 병원측에서도 이들 약국과 암묵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들 처방전이 동네약국까지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한 개국약사는 현재 1백여종이 조금 넘는 처방약을 구비한 상태에서도 처방조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종합병원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을 확보하기에는 동네약국의 규모 및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또 문전약국이 종합병원의 원외처방전 중 상당수를 소화해 종합병원 원외처방전이 동네약국까지 오지않을 것이라며, 처방약 구비시 이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일부 개국가는 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처방되는 의약품이 20여종에 머무는 곳도 있어 동네약국이 수용할 수 있는 처방전은 의원급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약 한 관계자는 정부가 지역의약협력회의에서 처방약을 6백품목 내외로 조정키로 한 것과 관련, 사실상 동네약국에서 이들 품목을 전부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 관계자는 사견을 전제로 안과 및 비뇨기과등 의원급에서는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 20-30종 범위에서 결정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조속히 의료계의 협조를 통해 200품목 내외에서 처방약 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