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기 복지부 보건산업기술팀 사무관]지난 한해 제약산업은 한마디로 다사다난했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인한 의약품 경제성 평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결과 발표, 한미FTA 타결, 대대적인 약가 재평가 등 제약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시장이 형성될 지에 대한 고민의 해였다. 약제비 적정화 방안의 시행으로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가 예전과 달리 어렵게 됐으며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들의 리베이트에 대한 조사를 벌이면서 제약사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무너지기도 했다. 또한 올해 약가 재평가에서는 주요 품목들의 약가가 대대적으로
[대한약사회 하영환 상근이사]지난해 대한약사회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자료에 따르면 약국의 평균 재고의약품은 3천951만원이며 평균 불용재고의약품은 439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약국가의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고 의약분업과 함께 시작된 고질적인 문제다. 약국가는 불용재고약 문제 때문에 약국경영이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소위 앞으로 남고 뒤로 손해 본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로 인해 약국가는 불용재고의약품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를 위해서는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정책국장 신형근]모든 제약사들이 올 한해 동안 공정거래위원회의 의약품 공급과 관련된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발표에 관심을 모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작년 10월부터 17개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리베이트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제약협회를 중심으로 제약사들은 공정거래규약 실천 의지를 보이는 한편, 각종 행사에 지원금 축소 방안마련에 부심했다.또한 제약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제약시장에 대한 특수성을 이해해 줄 것과 공정위 조사가 처벌 보다는 선처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경고 수준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해 왔
[세화약품 주호민 전무]최근 지방 소재 대형 도매들은 약국 매출 증대에 고심하고 있다. 에치칼 품목들과 병원 납품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약국매출이 뒷받침해야 전체 매출 증대는 물론 종합도매로서 구색을 갖추고 영업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특히 부산 소재 4개 대형도매들 각축은 지역에서 상당히 치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부산 대형도매 중 하나인 세화약품 주호민 전무를 만나 일반약 취급 배경과 약국 매출 증대 등에 대해 들어봤다.일반약 취급 등 영업범위 확대“세화약품은 지난해 초부터 일반의약품을 본격 취급했습니다. 실제 준비작
[녹십자 OTC본부 마케팅팀 김진웅 과장]지난해 한 체성분 분석기 전문기업은 비만아동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업체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세에서 13세 사이의 소아 487명을 대상으로 체성분을 검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인 24.6%가 소아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수치는 매년 급속도로 증가해 현재는 5명중 1명이 소아비만에 해당하며 그 수가 3년 전에 비해 2배나 급속도로 증가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사회적인 비용만 연간 2조원을 초과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급기야 정부가 나섰다. 지난 8월 보건복지
[아미치 0.3 임영희 원장]최근 약사들은 개업이나 제약사 근무 등 기존 영역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약학 관련 지식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각종 활동을 전개하면서 보람도 찾고 있는 것. 특히 30여년 근무했던 약국 대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자리를 잡은 약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두피·탈모 전문 관리센터 아미치 0.3 인천점과 목동점을 경영하고 있는 임영희 원장이 그 주인공. 이에 임 원장을 만나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과정, 그리고 사업을 구상하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 등을 들어봤다. 위기가 오히
[진흥원 염용권 의약산업단장]최근 보건복지부의 2008년도 지출내역에 따르면 보건의료 R&D에 투자 비중을 늘리고 이 가운데 신약개발을 위한 투자규모를 350억 원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50억 원의 투자 내역 안에는 슈퍼-제너릭 육성에 50억원, 바이오의약품에 110억원, 제약산업 인프라 구축에 173억원, 해외수출지원에 14억 원이 포함됐다. 이런 신약개발 투자를 위해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한 분야가 바이오의약품 분야다. 복지부도 한미FTA 지원대책을 내놓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을 확대 지원하고 차세대 국
[신성아트컴 신래균 사장]의약품 도매업계는 향후 3자 물류 등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적응해야 생존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같은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하는 것이 도매업소 경영에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 업소 내부 전산프로그램 운영은 이런 측면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에 최근 ERP솔루션 업그레이드 등을 준비하고 있는 신성아트컴 신래균 사장을 만나 현재 상황과 도매업계에 대한 지론 등을 들어봤다. ERP솔루션 업그레이드“신성아트컴은 의약품 유통업계 최대 IT업체로서 매년 고객사 요구 등에 맞춰 ERP솔루션 업그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박병주 회장]“한 국가의 수준은 약물 안전성 평가 수준을 보면 알 수 있다”며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박병주 회장(서울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은 말문을 열었다. 박병주 회장은 1995년 국제약물역학학술대회에 참석하면서부터 지난 12년간 PMS(시판 후 조사) 위원장, 국제약물역학회의 국제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 지난 2월 창립된 대한약물역학위해관리학회 회장을 맡으면서 우리나라의 약물 안전성 평가수준을 높이기 위한 길을 걸어왔다.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제23차 국제약물역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2008년 서울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희우 대리]지난해 600억 원대의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올해 각 제약사에서 치료제가 출시되면서 1천억 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현재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의 '제픽스'와 '헵세라'가 1위 품목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지난해 부광약품의 '레보비르'가 국산신약 11호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부터 시판허가를 받으면서 B형간염 치료제 시장 확대에 촉진제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BMS와 한국노바티스도 국내 B형간염치료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국내 B형간염 환자는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