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 좋은날]약국시장의 어려움으로 인한 경영의 활성화 모색은 이미 대세로 자리잡았다. 약국들은 자신들 나름대로 특화를 시키거나, 서비스 차원에서 다양한 제품을 약국에서 선보이고 있다. 기능성건강식품, 화장품, 더 나아가 동물약품까지 약국으로 들어오고 있다. 이로 인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이렇게 약국에서 취급할 수 있는 품목들이 늘면서 선진국 형태의 드럭스토아로 가는 것이 대세가 아니겠냐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단지 그 시기가 1년이나 2년이 문제가 될 뿐이지 약국시장은 재편될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하다. 이
[신삼성약국]어느 지역이나 아파트가 밀집된 곳은 병원과 의원, 그를 중심으로 한 약국들이 즐비하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어떤 약국은 처방전을 위해 병원 옆으로 입주하면서 이미 약국이 있는 장소 바로 옆 벽을 사이에 두고 개업했다. 그것도 모자라 2층에도 약국을 개설, 관리약사를 두고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처방전을 위한 약국간의 경쟁이 약국의 제살 깎아먹기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신삼성약국은 8년 동안 지금의 산본지역에서 떠나본 적이 없다. 하지만 근처 의원 주변으로 1년 동안 7개의 약국이 들어왔다. 주변의 소아과와 산부인과
[영암약국]병원과 의원이 밀집된 주택가에는 약국수도 많다. 하지만 대부분 처방전을 따라 1년내에 이동한 약국들이다. 경기도 한 동네에는 병원을 따라 7-8개의 약국들이 1년동안 생기고 없어졌다. 약국들은 아직도 처방전 전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전반적인 약업계의 경기가 어렵다. 병원도 힘들고 약국도 어렵다.' 요즘 약업계를 진단하고 있는 평이다. 의약분업 초기와 달리 문전약국도 처방전 수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3년이 경과한 현재 클리닉 건물 약국이나 문전약국을 내놔도 권리금이 비싸 인수를 꺼리고 있다. 시간이 갈 수록 처방전 중
[인제약국]'약국의 처방전 처리건수가 줄고 있다.' 의약분업이 3년이 경과한 현재 개국가에서는 이런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종합병원이나 의원을 따라 약국을 개설했으나 이제 처방전이 동네약국으로, 주변의 다른 약국들로 분산되고 있다. 문전약국도 점점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가 어려워 사람들이 병원에 가지 않는다' '병원에만 가야 약을 먹을 수 있다는 의식들이 변하고 있다' 등 그 이유야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의약분업이 점점 안정화돼 가는 현상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처방전은 분산될 것이고 약국들은 이
[지예당약국]지하철 1호선 제기역에 내리면 한약 향이 밀려오고 그 향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가면 한약의 메카인 경동약령시 입구에 다다른다. 동대문구 경동약령시는 한의원, 약국, 한약방, 한약도매업소 등 한약 전문업소들이 밀집된 지역이다.한약의 집산지인 이곳에도 200여개의 약국들이 한약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나름대로 생존방식으로 한약시장에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약령시에 위치한 약국들 대부분 약국자리로 기피되는 2, 3층에 위치해 있다. 이들 약국은 처방전이 아닌 한약만으로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예당약국도 건물 3층에 위치해
[명문당 약국]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도로인 시흥대로 주변에는 약국과 의원이 즐비하다. 주택가 주변이기도 하지만 이동인구수가 많기 때문이다. '명문당약국'은 이들 많은 약국 중 시흥역과 가깝고 대로변에 위치해 오고가는 사람들의 눈에 띈다.처음 약국이 개설된 곳은 주택가 골목이었다. 26년 동안 한곳에서 약국을 운영했지만 현재 위치에서 약국을 다시 개설했다. 주변 의원들의 처방전을 흡수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하지만 명문당약국은 처방전뿐만 아니라 한약을 전문적으로 조제하는데 지금도 소문을 듣고 전화하는 사람들과
[정신약국]"기침이 계속 나서 고민이예요. 이곳 저곳 한의원과 병원을 다녀봤지만 낳지 않아서 주변의 소문듣고 왔어요."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는 정신약국에서 약을 조제해 복용해 보라는 권유를 들었다며 자신의 병명을 소개했다. 이같이 정신약국(성동구 행당동 소재)을 방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주변의 소문에 의해 약국 문을 두드린다. 1964년 이후로 현재 위치에서 떠나본 적이 없는 정신약국은 외관은 초라하지만 동네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처방전에만 의지하는 것은 위험약국 안 한켠에는 한약을 조제할 수 있는 곳이 마
[중국한약국]중국한약국(고양시 일산구 소재)은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 한약을 전문으로 하는 약국이다. 중국 중의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는 이성영 약국장은 '약사들이 한약을 양방처럼 맹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약(셍약) 자체는 한의원이나 약국 등 의약인이 치료목적으로 취급하지 이전에는 단지 식품일뿐 의약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이 약사는 약사들이 한약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약국의 경영활로에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약만으로 약국을 경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는 중국한약국의 약국경영전략을 들어본다.약국서 한약취급
[우일약국]"진실과 상업은 구분된다." 우일약국(고양시 덕양구 소재) 권덕희 약국장은 비타민제품 하나를 환자에게 권해도 그것이 진실로 환자를 생각하는지 아니면 그렇지 않은지는 환자가 더 잘 안다고 말한다. 1986년 약국 개설 이후 현재 위치에서 떠나본 적이 없어 주변의 아이들 이름까지 모두 알고 있다는 권 약국장은 약국이 환자들을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건강을 관리해주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종합병원 처방전 유명 제품 사용해 편리우일약국은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에는 단골환자들이 많았다. 약국은 시장 안에 위치하고
[정다운약국]일산은 중상류층들이 중심인 신도시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아파트 숲을 이루고 있고 그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정다운약국(일산구 마두동 소재, 약국장 박정완)도 이런 아파트 단지 중심의 주택가에 위치해 있다. 정다운약국이 개설된지 이제 3년이 됐다. 의약분업을 겨냥하여 지금의 위치에서 약국을 개설했고 의약분업이 시행되기 전 초창기에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약국개설 시부터 이미 예견하고 어느 정도 감수할 준비를 한 상태라서 어려움을 견디는데 그리 어렵지 않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