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치소 이상우 약무사무관]‘약사들이 진료도 하고 약도 조제하고 모든 업무를 다하려고 한다.’ 이는 한약분쟁 당시 의사와 한의사들이 주장했던 말이다. 하지만 의약분업이 실시되고 나서 오히려 이제는 약국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처방전 하나도 의사들 눈치를 봐야하고 처방전 중심으로 약국이 운영되면서 한약이나 다른 매약에 대한 관심도 떨어졌다. 이제는 약사들이 조제 기술자로 전락한 것이 아닌가라는 회의가 약사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또한 약국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약국을 운영한다는 것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반면
[베링거인겔하임 이상현 주임]최근 들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질환을 강조하는 인물이 있다. 그는 바로 한국베링거인겔하임에서 COPD 치료제인 스피리바를 담당하고 있는 제품 매니저다. 지난 2월 1일 제품출시를 계기로 이 질병과 치료의 중요성을 생활화(?)하고 있는 그는 이제 막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 PM이다. 영업에서 마케팅으로 옮겨와 이 분야의 경력이 길지 않지만 스피리바를 블록버스터 대열로 옮겨 놓겠다는 도전정신만큼은 이미 블록버스터 급이다. 생소한 만큼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그는 만나
[동성제약 정호운 부사장]지난 2000년 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의약품시장은 전문의약품이 주도하고 일반의약품은 퇴조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도 전문의약품을 개발하고 병원영업에 주력하는 등 변신을 도모해 왔다. 동성제약도 지난 2003년 12월 병원사업부를 동성A&C라는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키고 정호운 부사장에게 지휘탑을 맡겼다. 지난해 동성A&C의 수장과 동성제약 영업사령탑으로 1인2역을 거뜬하게 수행해 낸 정호운 부사장을 만나 주요 사업추진 전략 등을 들어봤다.동성A&C 출범 의미“동성A&C는 동성제약이 제조한
[그린프라자약국 정찬헌 약사]서울시약사회가 쥴릭파마코리아의 거래약정서에 대한 대대적인 문제제기와 함께 약사들 의견을 반영한 거래약정서 개선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4일 쥴릭파마 사장까지 참여한 협상단에서 서울시약은 거래약정서 개선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요구한 상태이다. 이런 쥴릭의 거래약정서 문제는 약국 반품문제와도 직결된다는 것이 약사회 측의 설명이다. 외자계 제약사 의약품만 취급하는 쥴릭은 반품에 대해 비협조적일 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결제를 미루는 약국들에게는 법적인 소송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
[헥살코리아 권성준 차장]최근 독일계 제네릭 의약품 전문회사인 헥살 코리아가 공식 출범했다. 헥살은 지난 1986년 독일에서 창립돼 세계적으로 제네릭 의약품을 공급하는 회사다. 18년의 짧은 역사지만 전세계 45국에서 연간 2조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도 지난 1월 19일 고혈압, 고지혈증, 우울증 치료제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 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은 총 10명으로 권성준 차장(약사)이 헥살코라아 제품 영업과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권 차장을 만나 헥살코리아의 마케팅
[초당약국 변성애 약사]개국가의 스트레스는 바로 가격문제다. ‘옆에 약국은 얼마 받는데, 거기보다 비싸네, 싸네’라는 환자의 지나가는 말이지만 약사의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처방전 중심으로 약국의 경영 형태가 변화되면서 약국의 일반의약품 중 브랜드 품목은 사입가 이하로 판매하는 약국이 대부분이며 이는 처방전이 거의 없는 약국에서는 이웃 약국과의 경쟁으로 인해 경영악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가격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올해 중점 사업으로 일반의약품 제값받기 운동을 벌여나간다고 밝힌
[한국위더스제약 성대영 사장]도매업계 특히 병원 주력 도매업소 경영자 중에는 제약사 출신들이 적지 않게 포진해 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제약사 OEM에 나서는 등 자기품목 확보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 중소 제약사를 인수해 경영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제약사 출신으로 도매상을 창업하고 반도우림제약을 인수해 경영하고 있는 한국위더스제약 성대영 사장을 만나 경영방침과 신제품 개발 현황, 향후 사업계획 등을 들어봤다. 제조시설 운영 필요성 절감“제가 도매업소를 경영하다가 제약사를 인수하게 된 것은 아무래도 전부터 도매업만으로는 한계
[한국화이자제약 이숭래 이사]다국적 제약사로는 국내 최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국화이자제약. 동사에겐 지난 한 해는 힘들었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일품목으로 최대 매출품목인 노바스크의 특허만료로 제네릭 의약품의 치열한 도전으로 열쇄에 몰렸고 고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에 대항하는 스타틴제제도 출현해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 안됐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과학적인 마케팅과 다종의 제품력을 구사하며 지속적인 매출성장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세계 제일의 제약사임을 과시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2005년에는 어떠한 방향으로 국내 사업을 전개
[대약 약국위원회 이세진 이사]2005년을 맞아 약국환경이 변하고 있다. 대기업의 드럭스토아 진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 법인약국 도입 등 약국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약국시장은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약국과 약사회는 나름대로의 자구책 마련에 분주하다. 약사회 차원의 건강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 건강기능성식품 평가센타 설립, 법인약국 관련 대책위 모임과 공청회 개최, 약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자율정화 운동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돼 왔다. 또한 개국가는 그 어느 때보다 경영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며 약국을 운영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이춘엽부사장]지난해 제약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기업은 성장한 반면 수동적으로 끌려온 기업은 경영압박이 가중되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하 GSK)에서 마케팅과 영업 등을 총괄하고 있는 이춘엽 부사장은 지난 2004년를 슈퍼제네릭의 출현, 反쥴릭 움직임, 획기적 신약 출시 등으로 나름대로 분주했던 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특히 블록버스터들의 특허만료로 등장한 제네릭 제품과 오리지널 모두가 성장함으로써 어려운 경기속에서도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