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대신 동료 환자가 치료를 주도하는 방식이 기존의 전문의 주도 치료보다 더 나은 효과를 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임의 배정 임상시험은 미국 코네티컷대학 연구팀이 진행했으며, 지난달 27일 의학 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됐다.비만 치료의 핵심은 감량 그 자체보다, 줄인 체중을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다. 하지만 대부분은 초기 감량에 성공하더라도 수개월 혹은 2~3년 안에 체중이 다시 늘어난다. 그동안은 전문가가 환자와 정기적으로 만나 식단과 생활습관을 점검하며 체중 관리를 돕는 방식이 가장 효
대법원 제1부는 지난 15일 백수오 제품 공표를 둘러싼 손해배상 소송 상고심에서 한국소비자원의 손을 들어주며, 해당 제조업체 투자자들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 2025. 5. 15. 선고 2020다296604 판결). 이로써 소비자원의 공표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는 항소심 판단이 최종 확정됐다.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해, 법원은 “소비자 보호 목적의 정보 공개는 법적으로 보호받는다”고 판단했다.2015년 4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을 수거해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식품원료로 허가되지
유년기 어머니의 따뜻한 양육이 청소년기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장기 추적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효과는 청소년의 사회적 안전감 인식이 중요한 연결 고리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해당 연구는 미국 UCLA와 영국 UCL 연구팀이 공동 수행했으며, 28일 의학 학술지 JAMA Psychiatry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2000~2002년 영국에서 태어난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밀레니엄 코호트(Millennium Cohort)’ 자료를 분석해, 생후 9개월부터 만 17세까지 추적 가능한 8540명을 최종 분석에 포함시켰다. 이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약국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전차열)는 5월 30일, 의약품 품절 사태와 관련해 전 제약사를 대상으로 품절약 이슈를 악용하는 영업 행태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청하고, ‘품절약 신고센터’에 대한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도약사회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의약품 수급 불안정 상황 속에서 일부 제약사들의 비정상적 영업행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관련 행위의 즉각적인 자제를 촉구했다. 또한 국민 건강과 직결된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기도약사회 ‘품절의약품 신고센터’에 적극 동참할 것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지역사회약료위원회(부회장 우경아, 본부장 장진미, 위원장 유우리)는 29일 다제약물관리사업에 참여하는 자문약사들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유우리 지역사회약료이사가 직접 진행했으며, 다제약물 상담을 위한 상담계획 수립에서부터 다제약물DUR(P-DUR)앱 사용법, 상담 후 상담결과 입력 및 상담료 청구 방법까지 실무적인 프로세스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는 서울시약사회 다제약물관리사업 자문약사 총 121명이 접속해 참여했다.김위학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제약물관리 사업은 서울시약사회의 가
정맥 항생제로 시작한 감염 치료를 경구용 항생제로 전환해 마무리하는 이른바 ‘스텝다운 치료’에서,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 계열 항생제의 임상적 타당성이 새롭게 확인됐다. 그간 스텝다운 전략은 페니실린(penicillin)이나 경구 투여 시 체내에서 효과가 높은 항생제를 중심으로 운영돼 왔지만, 세팔로스포린 역시 치료 실패율과 안전성 측면에서 뒤처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MAD-ID 2025 감염질환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2022년 1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진료를 받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자체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 보조기구가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정식 등록을 완료하며, 세계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특허는 ‘대퇴골 크기 측정 장치(Femur Size Measuring Device)’로,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정밀 수술기구다.이번에 등록된 기기는 대퇴골 절삭 가이드의 회전 정렬 정확도 향상에 초점을 맞춘 혁신 기술로, 연세사랑병원이 보유한 풍부한 임상 경험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전후(AP) 사이저에 스타일러스가
참약사는 지난 6월 25일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5 약사연수교육 및 마약류취급자교육’에 참여해 지역 약사 1000여 명과 함께 약사의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재조명했다.이번 교육은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에서 약사들의 실무 능력 향상과 지역 보건정책 연계 역할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민형배·전진숙·박균택 국회의원,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약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 시장은 “통합 돌봄 체계에서 약사의 참여는 필수”라고 했고, 이 교육감은 “청소년과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오는 6월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유상아 쥴릭파마코리아 전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일(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의약품 관리 및 유통 관련 최신 약사법(성희진 지오영 상무) 등 총 4평점이다.교육 접수는 6월 13일(금)까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배너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30일 「2023년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의 총 매출은 4조 2,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국내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 965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체 현황 ▲제품 취급 유형 및 품목 ▲재무 및 인력 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을 포함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고령친화산업 관련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358005)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사업체별 매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