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은 30일 「2023년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의 총 매출은 4조 2,0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 965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체 현황 ▲제품 취급 유형 및 품목 ▲재무 및 인력 현황 ▲연구개발 현황 등을 포함한 전수조사로 진행됐다. 해당 조사는 고령친화산업 관련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358005)로, 매년 실시되고 있다.
사업체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매출 5억 원 미만 기업이 전체의 43.9%를 차지했으며, 자본금 1억 원 미만 기업 비중은 53.4%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체 다수가 소규모 기업임을 시사한다.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7.9% 감소한 9,92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 기업 중 10인 미만 소기업 비중이 80.6%에 달해, 다양한 품목을 소량 생산하는 산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경기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2023년 기준 고령친화 용품 제조업 시장규모도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초고령사회 고령친화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정확한 산업 현황 파악과 통계 자료의 지속적 제공은 매우 중요한 과제"이며, "향후에도 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해 신뢰성 있는 통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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