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개량신약 기술이전 및 비만치료제 글로벌 협업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행사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개량신약 기술이전 및 비만치료제 글로벌 협업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행사 종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팜뉴스=우정민 기자] 원료의약품 및 화장품소재 전문기업 대봉엘에스(대표 박진오)는 지난 2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량신약 기술이전 및 비만치료제 글로벌 협업 컨퍼런스’를 열고 주요 연구 과제의 진행 현황과 관련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에는 77개 제약사 관계자 138명이 참석했다. 경구 항진균제, L-에르도스테인 신제형, GLP-1 기반 비만치료제 등 회사가 추진 중인 과제를 중심으로 비임상·임상 진행 상황과 사업화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컨퍼런스는 세 개 세션으로 구성됐다.첫 세션에서 대봉엘에스 박은주 이사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개발 일정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고, 김앤장 법률사무소 남경탁 전문위원은 개량신약 허가 전략을 바탕으로 인허가 절차와 고려사항을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비임상 및 안전성 자료가 다뤄졌다. 디티앤씨알오(DT&CRO) 이철규 부사장은 경구용 에피나코나졸과 L-에르도스테인 신제형의 효력평가 결과를 공유했으며, 코아스템켐온 송시환 사장은 GLP 독성시험 기반의 안전성 데이터를 중심으로 연구 진행 경과를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임상 개발과 해외 협력 내용이 발표됐다. 클립스비엔씨 지준환 대표는 개량신약 임상 개발 및 설계 방향을 설명했고, 쉴파 파마 라이프사이언스(Shilpa Pharma Lifesciences Limited)의 디팍 칼리타(Dr. Dipak Kalita)는 GLP-1 기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의 한국·태국 시장 사업화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대봉엘에스가 양국 시장 진출을 담당하는 형태의 협력 구조도 소개됐다.

경구용 에피나코나졸은 기존 외용 항진균제의 사용 방식과 비교해 복용 방식 및 약물 상호작용 부담을 고려한 형태로 설명됐다. 이 물질은 2040년까지 특허가 확보돼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L-에르도스테인 신제형은 유효 이성질체인 L-form을 적용하는 방식과 제조공정 개선 방안, 공급 과정에서의 효율성 등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제조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과 생산 경험을 바탕으로 파트너사들과의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컨퍼런스 이후 기술이전 상담을 포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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