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약사신문 발행인 컬럼에 적극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독자 제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만 6년만에 본 컬럼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자 합니다.약사신문은 지난 1987년 창간 이후 ‘사설’ ‘약사수술대’라는 타이틀로 그때그때 현안을 논평하고 진단해 오던 것을 2000년부터는 ‘발행인 컬럼’이라는 새로운 타이틀로 매호 독자 제현과 현안을 함께 고민하면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그동안 제약산업과 의약계 발전을 위해 구석구석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그야말로 쓴 소리 단 소리를 통해 약업계의 현주소를 진단해
[‘참좋은 약국’ 리병도 약국장]삼성동 공항터미널 건너편에 위치한 ‘참좋은 약국’은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약국이다. 리병도 약국장은 이 약국을 개설하기 이전에는 가락동 소재 소아과 문전약국을 운영했으나 소아과가 이전하면서 약국경영에 큰 타격울 받아 이곳으로 이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이같은 어려움을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 약국을 개설할 장소를 물색할 때 처방전 영향이 절대적이지 않은 장소를 알아봤다. 약국에 건식, 화장품, 기능성 신발 등 많은 처방외품목을 진열, 드럭스토어형으로 꾸민 이유도 처방약뿐 아니라 처방외품목도 함께 높은
[진흥원 이철행 R&D총괄조정팀장]최근 들어 국내 제약 산업의 R&D 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한ㆍ미 FTA 협상 진행과 포지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 등이 제네릭 중심의 수익구조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새로운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이철행 R&D총괄조정팀장으로부터 국내 R&D 투자 방향과 정부의 지원 방향에 대해 들어 보았다.그간 국내 제약사의 R&D 투자는 매출액 대비 5%대의 규모로, 그 절대적 규모 및 상대적 비율에서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
[한서제약 강윤현 전무]제약업계가 포지티브 시스템 도입에 따른 영향을 감안, 다양한 경영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다. 특히 모든 경영의 기본이 되는 우수 인재 영입과 교육에 치중하고 있는 현실이다. 자사에 맞는 전문 인력을 과감하게 영입,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려는 것. 특히 코스닥에 상장해 있는 한서제약은 최근 영업마케팅 본부장으로 업계 25년 경력의 강윤현 씨를 영입, 눈길을 끌었다. 제약업계 영업과 마케팅 전문가로 도매업소 사장 경력까지 갖춘 한서제약 강윤현 전무를 만나 향후 회사 운영 방침을 들어봤다. 한서제약 대표 품목 ‘고
[정약협 황해평 약사]12월 12일 약사회 제2기 직선제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행보가 분주해졌다.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우후죽순처럼 열렸던 출판기념회와 각 약대 동문회 등에서도 선거전 양상이 감지된 바 있다. 또한 직선제가 도입됐음에도 아직까지 지연, 학연 또는 현재 지위 등을 이용하려는 행태와 상대에 대한 인신공격 및 비방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선거풍토에 정책선거를 최우선 하는 감시자들이 나타났다.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출범을 알린 ‘정책 선거를 위한 약계 연대협의회’(이후 정약협)가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이규성 간사]최근 각종 정부 정책의 변화로 말미암아 국내 제약 산업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올 초 제기된 품목제조허가 분리에서부터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산업 정책 변화는 관련 업계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복지부의 정책 실패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제기한 사람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참여연대 맑은사회만들기 운동본부 이규성 간사. 그는 ‘관료감시 리포트’를 통해 복지부가 추진했던 ‘헬프라인시스템’ 정책 실패를 집중 추궁하고, 관련 정책 추진자들의 책임을 물
[화일약품 이정규 사장]최근 제약업체들은 변화하는 약업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 수립에 골몰하고 있다. 기존 사업영역을 확장시키며 효율적 경영전략 수립에 주력하고 있는 것. 이같은 제약업계 현실에서 기존 원료의약품업계 우위를 바탕으로 완제의약품 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업체가 바로 화일약품이다. 화일약품은 당초 원료의약품 도매업소에서 출발, 이제 완제의약품 제조를 눈앞에 두고 있는 유망 제약사이다. 이에 화일약품 이정규 사장을 만나 완제의약품 제조로의 도전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1991년 화일약품 대표로 취임“지난 19
[(주)시플라코리아 유태언 사장]한미 FTA협상이 수세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약가 적정화를 위한 포지티브리스트 시스템 도입이 확실시되면서 국내 제약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제네릭 제품 위주의 산업구조 속에서 특허권이 강화되고 제네릭 약가가 현재의 64%까지 내려가는 상황이 되면 상위 40개 제약사를 제외하고는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주도적이다. 게다가 올해 들어 불거진 생물학적동등성시험 결과 조작 파문까지 겹쳐 제네릭 의약품 전체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다. 각종 악재가 겹친 국내 제약계에 우수한 원료의약품을 제공해
[대약 김남주 한약정책위원장]최근 대한약사회 한약정책위원회는 수개월간 작업 끝에 ‘한약제제 해설과 복약지도’를 발간하고 기념 학술강좌를 개최하는 등 한약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약국경영 활성화를 위해서 약사들 한약 취급이 늘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선 것. 일반 약사들이 한약 관련 전문지식을 공부하고 한약을 취급하면 약국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약 김남주 한약정책위원장을 만나 한약 취급의 필요성 등에 대해 들어봤다. 한약에 대한 인식 전환“약사들은 한약이 어렵고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약국경영 다
[연세의대 박중원 교수]PPA함유 감기약 파동 등으로 의약품 이상반응(부작용)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계속 강조돼 왔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 이상반응 보고 건수는 2005년 1,841건으로 미국 42만 건, 일본과 EU 각 3만 건 등에 비하면 극소수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6월부터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및 연세의대 세브란스 병원을 거점병원으로 선정, 지역 약물이상반응 감시센터를 시범운영하는 것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13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부설 알레르기 연구소에서는 ‘한국형 지역 약물이상반응 감시센터 모델 구축’을 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