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년간 미지의 항암 치료 영역이었던 KRAS 유전자변이를 깨뜨린 신약이 루마크라스(소토라십)다. KRAS G12C 유전자변이는 전체 비소세포폐암 환자 10~20%에서 나타나지만 기존 수술, 항암화학요법 치료 시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6.4개월에 불과하다.이전까지 KRAS G12C 변이 폐암은 마땅한 치료법이 없다고 생각했다. 엄중섭 부산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에게도 그랬다. 그러나 지난 2022년 8월 루마크라스 국내 출시 이후 의료 현장에서 실제 효과를 체감하며 상황이 바뀌었다. 완치까지 바라보는 환자가 있을 정도다
지난 호에서는 인사권 남용의 판단기준이 ‘업무상 필요성’과 ‘생활상 불이익’, ‘근로자 또는 근로자가 속한 노동조합과의 협의 여부’라는 점을 설명드렸다.그리고 ‘업무상 필요성’이란 인원 배치를 변경할 필요성이 있고 그 변경에 어떠한 근로자를 포함시키는 것이 적절할 것인가 하는 인원 선택의 합리성을 의미한다는 판례도 소개시켜 드렸다.보통 전보 조치의 정당성 여부를 다투게 될 때 상대적으로 사용자의 경우에는 ‘업무상 필요성’을, 근로자의 경우에는 ‘생활상 불이익’과 ‘협의’를 강조하게 된다.이번 호에서는 ‘생활상 불이익’과 ‘협의’에
Lacticaseibacillus rhamnosus GG(L. rhamnosus GG)는 전세계 가장 많은 연구결과를 갖고 있고 미국 식약처(FDA)에서 가장 안전한 등급인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을 받은 유산균으로 이번 컬럼에서는 L. rhamnosus GG가 아이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L. rhamnosus GG는 1985년 Sherwood Gorbach와 Barry Goldin에 의해 사람의 분변 시료에서 분리된 유산균으로, 강력한 내산성과 장내 부착력을 가진 독특한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식습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인하여 암 발생률이 높아지고, 이로 인해 건강이 악화되거나, 암으로 인해 목숨을 잃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제는 진료 및 치료 기술이 발전하여 조기에 암을 진단받은 경우 완치에 가깝게 치료되는 경우가 많은데, 췌장암의 경우에는 늦게 발견되고 진단되어 생존율이 아직까지도 매우 낮은 편이다.췌장암은 다른 위장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며,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매우 어렵다. 또한 방치하면 점차 암세포가 주변으로 전이되면서 치료하기가 어려워지고, 결국 사망에 이를 수
당뇨병 치료의 수많은 약들 중 2008년 출시된 DPP-4 억제제는 지속적으로 처방량이 증가해온 약제이다.최근에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중요해지면서 2제, 3제 요법은 물론, 초기 병용의 중요성이 올라가는 상황 속에서도 DPP4 억제제의 존재감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그중에서도 JW중외제약의 가드렛(아나글립틴)은 진료 현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이는 DPP4 억제제 약물이다. 당화혈색소(A1C)·공복혈당(FPG)은 물론 식후혈당(PPG) 조절에 효과적이란 이유에서다.그렇다면 조기병용요법이 떠오르는 계기는 무엇일까. DPP-4 억제제가 여전히
지방흡입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체형 교정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수술 후 관리에 소홀하면 기대한 결과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 지방흡입 후 나타날 수 있는 부기와 멍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공개한다.지방흡입은 피부 아래 축적된 지방 세포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캐뉼라라는 도구를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과 조직이 자극을 받으면서 멍과 부기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멍은 지방흡입 부위에서 혈관이 손상되어 혈액이 피부 아래 고이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부기는 지방이 제거된 공간을 채우기 위한 회복 반응
노화에 따라 신체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변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 중 대표적인 안 질환인 ‘황반변성’은 노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황반변성은 노화가 대표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안 질환이며 최근에는 잘못된 생활습관까지 더해져 발병 위험이 커지고 있다. 또한 자외선, 심혈관계 질환, 식습관, 흡연 등은 이를 유발하는 위험 요인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황반변성은 3대 실명질환에 해당하는 만큼 심각한 시력 손실을 유발하고 실명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어 가능한 한 조기 발견하여 초기에
요즘은 어디를 가든 먹방이 인기다. TV는 물론 유튜브와 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타고 전송되는 먹방은 많은 사람에게 다양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또 따라하고 싶게 만든다. 사람들은 SNS를 통해 소개된 맛집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기꺼이 예약을 하고 줄을 서며, 때로는 방송에 나오는 BJ들처럼 고칼로리의 음식 또는 레시피를 따라해 먹어보기도 한다.이처럼 고칼로리 위주의 음식에 많이 노출되고 접할 기회가 늘어나 한국은 비만 증가율이 전체 인구의 30%를 넘나든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이다. 특히 복부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수면 중 들려오는 코골이 소리를 단순 잠버릇으로 치부할 수 없다. 엄연한 수면장애의 한 종류로 본인 그리고 타인 수면의 질은 물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심각성을 인지해 코골이 치료를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코골이 치료를 망설이는 것도 사실이다.코골이를 방치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어 만성 피로, 주간 졸림증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로써 업무 능률과 일상생활의 의욕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심리적 위축까지 초래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코골이가 수
최근 드라마 ‘열혈사제2’ 주인공의 다발성경화증 투병 중인 장면이 방영되면서 이 질환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모았다. 다발성경화증은 이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도 주인공이 진단받았던 질환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주인공의 처한 어려운 상황을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로 다발성경화증의 증상이 설명된다. 주로 어지럼증이나 균형을 잡기 어려워하는 증상 등으로 표현되는데, 주인공을 시련에 빠지게 하는 다발성경화증, 경희대병원 신경과 오성일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MS)은 뇌, 척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