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 변진옥 정책위원]벌써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로슈의 푸제온이 2만4,996원의 약가를 받았지만 그 가격을 수용할 수 없다며 공급을 거부한 것이 3년째이다. 로슈가 계속 의약품을 공급하지 않자 보건의료시민단체들은 정부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강남 소재 로슈 본사를 기습적으로 방문하기도 하고 로슈의 울스 플루어키거 사장을 만나 면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급기야 국가인권위원회에 ‘정부의 필수 의약품 접근권 보장 방안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내기에 이르렀다. 지난 2일부터는 국제적인 공동행동에 돌입한 상황이다. 10월
[서호당 약국 최명숙 약사]현재 우리나라의 의약체계는 2원화 돼 있다. 특히 약사는 지난 1993년 3월 약사법 개정을 통해 96년에 한약학과가 신설되면서 한약사와 약사로 이원화됐고, 현재까지 양약과 한약의 기준조차 제대로 정립되지 않아 각종 분쟁이 끊이지 않는 등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기형적으로 이원화된 현재 의약체계에 대해 최명숙 약사(서호당 약국, 약학박사)는 “앞으로 우리나라 醫藥韓 분야가 발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동서의약학의 통섭을 통해 일원화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한다. 최 약사는 현재와 같은 이
[김향림 사노피-아벤티스 임상연구팀장]정부는 다국적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규제완화라는 명목으로 그동안 허가제로 운영하던 임상시험을 신고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입법예고했다. 임상시험 신고제 전환을 추진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것은 한국을 동북아의 임상허브로 만들겠다는 것. 다국적제약사들의 임상시험을 한국에 유치하게 되면 국내 R&D기술력의 상승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런 정부의 방침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국민을 마루타로 만드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보건의료단체들은 “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그 나라의 제약산업 발전 정도를 보면 선진국인지 아닌지 여부를 알 수 있을 만큼 제약산업이 국가의 선진화를 평가하는 척도이다.” 이 같은 지론을 갖고 국내 제약산업 선진화를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는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다국적 제약기업에 평생을 몸담으면서 익힌 선진 경영기법을 지난 2005년 2월 로컬기업인 보령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새롭게 접목하고 있는 김광호 사장은 “모든 일에서는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보령제약 사령탑 김광호 사장을 만나 정부의 전방위적인 약가 인하 정책으로 고사
[김현태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지난 5월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공포된 약사법 개정안에 의해 면대약국 근무약사에 대한 처벌이 법제화되면서 면허대여 약국을 척결하려는 움직임이 약사회 내에서부터 강화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5월 15일 약국의 개설자가 될 수 없는 자에게 고용돼 약사 또는 한약사의 업무를 한 경우, 면허를 최대 1년간 정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심의, 의결한 바 있다. 현행법에 면허를 빌려준 약사 및 무자격자에 대한 처벌 조항은 마련돼 있었지만 개정안은 면대약국에 취업한 약사도 처벌토록
[한오석 의약품정책연구소장]최근 제약업계가 감사원의 약가실태조사 결과 발표로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었다. 정부의 약가통제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과 연구개발의 의지저하 등을 제기해 온 제약업계가 또 다른 정부기관을 통해 강력한 약가통제를 강도 높게 지적받는 등 한마디로 확인사살을 받았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지난 7일에 발표한 약제비 관리방안에 관한 감사결과에서 국내 약값이 A7국가 보다 비싸고 국내 신약이나 제너릭 가격 책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의 원가산정방식에 문제가 있고 등재 순으로 약가를 매기는 제너릭
[김영식 대한약사회 정책이사]인구의 고령화, 생활양식 및 환경변화 등으로 인해 국민건강 문제에 있어 주요 위험요소로 떠오르는 것이 급성감염성질환에서 만성퇴행성질환으로 질병양상이 변화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질병치료보다는 예방 및 관리에 중점을 두고 보건의료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현대인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흡연, 과음, 비만, 운동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ㆍ관리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차원의 노력은 필수적이다. 특히 1차 보건의료서비스 공급자이며 지역사회 주민들과 밀접하게 교류할 수 있는 약
[신약조합 최민기 보험정책분과위원장]보건복지가족부장관이 새로이 내정된 가운데 각 보건의료단체들은 환영의 입장과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제약협회는 선별등재방식의 개선을 요구했다. 정부의 지나친 약가통제는 제약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기 때문에 선등재 후에 약가평가를 하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복지부의 약제비적정화방안이 시행된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선별등재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국내 약제비 지출이 OECD의 두 배인 상황을 변화시키는 것에는 모두 공감하지만 약가통제를 통한 약제비 감소정책은 제
[신충웅 서울시 관악구약사회장]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한국소비자원은 일반의약품인 수입 종합비타민제의 가격을 G7 및 아시아 주요국가 등 11개국(12개 도시)에서 조사한 결과, 세계 10개 도시 중 5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소보원은 가격구조 비율을 제시하며, 수입원가는 20~25%에 불과하지만 수입업체 및 물류업체 등의 마진 55~70%, 약국마진 10~20%로 유통마진이 80%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독점 수입업체의 과다한 유통마진과 판매장소의 제한 등으로
[바슈롬코리아 양해춘 유통본부장]현대인들의 생활 패턴은 눈의 피로를 증가시키고 있다. 컴퓨터 업무가 주요 생활인 업무 환경, 전철을 타거나 어느 곳에서도 DMB를 보는 습관 등이 눈을 피곤하게 만든다. 또한 외모에 대한 관심 등으로 콘택트렌즈 사용이 늘면서 눈이 건조해지는 현상도 늘고 있다. 이렇게 눈의 피로를 일으키는 환경으로 인해 이와 관련된 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환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공눈물의 경우 시장 규모가 3년 동안 2배정도 성장했다. 지난 2004년 231억 원이었던 시장이 지난 2007년에는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