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 (방통은 어떻게 자신을 어필했는가 - 역량평가 서류함 기법)에서 역량평가의 '서류함 기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번에는 역량평가의 또 다른 중요한 방법인 RP(Role Play, 역할수행) 기법에 대해 알아보자. RP기법은 실제 업무 상황을 시뮬레이션하여 응시자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서서 이야기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서서'라는 인물이 있다. 당시 유명했던 인물들이 대부분 명문가의 자제였던 데 반해, 서서는 흙수저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젊은 시절엔 검술을 익히고 건달로 살다가, 마음을 고쳐 먹고 학문
우울증 치료 관련 최근 연구 결과들을 검색하던 중에 흥미로운 논문 한 편을 접하였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AI와 같은 첨단 과학기술들이 생명과학의 판도마저 바꾸어가고 있는데, 고전적 생명과학 물질 중 하나인 비타민이 생명 현상의 난제 중 하나인 우울감과 같은 정신 현상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치료의 보조적 Key가 될 수 있다는 임상 연구였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는 달리 이 논문의 내용은 건강 증진을 위한 비타민 보충에 있어서 비타민 C(아스코르브산)의 과학과 객관적 사실을 정리할 필요성을 일깨워 주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이다. 혼탁해진 수정체는 빛이 눈 안으로 제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해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고, 경우에 따라 이중으로 보이거나 눈부심을 호소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진행된 경우, 백내장 수술을 고려하게 된다.백내장 수술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수술 전 검사다. 과거에는 주로 수정체 혼탁 정도만을 기준으로 수술 여부를 판단했다면, 최근에는 환자의 눈 상태 전반을 정밀
공공기관부터 사기업까지 '코칭'을 이야기하는 시대다.제약바이오 업계에서도 코칭은 매우 중요해서, 20년 전부터 화이자, GSK 등의 회사에서는 팀장에게 필수적으로 코칭 스킬을 교육해 왔다. 특히 세일즈 팀장의 주된 역할 중 하나가 '필드 동행 방문'인데, 동행 방문이 단순한 감시감독이 되지 않고 효과를 내려면 '코칭'이 정말 중요하다.하지만 중요성과는 별개로 "코칭이 정말 효과적이냐"고 물어 보면 다들 조심스러워 한다. 오늘은 예전에 언급했던 '로고스/파토스/에토스'의 개념과 코칭을 연결하여, 코칭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찾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유출되는 증상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출산이나 노화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화된 여성, 폐경 이후 호르몬 감소로 요도 폐쇄력이 떨어지는 중장년층 및 노인은 요실금 발생 가능성이 높다.이 중 복압성 요실금은 분만 후 혹은 노화로 인해 골반 근육이 약화되거나, 요도 기능이 저하될 때 나타난다. 기침, 재채기, 줄넘기 등 갑작스러운 복압 증가 상황에서 방광의 수축 없이 소변이 새는 것이 특징이다.이러한 증상은 불편함과 심리적 위축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방치할
국내 연구진이 당뇨병콩팥병(당뇨병신질환)에서 신장 염증을 유발하는 핵심 기전을 밝혀냈다. 서울대병원 신장내과 한승석 교수팀(박평강 아주의대 교수, 황주현 서울의대 학생)과 서울의대 의과학과 김현제 교수팀(김용준 서울의대 학생)은 동물 실험과 환자 유래 조직 분석을 통해, 신장 내 염증을 유도하는 중심 물질로 CXCL12를 지목했다.연구팀은 CXCL12가 손상된 사구체와 신세뇨관 간의 상호 작용 과정에서 분비되며, 이 물질이 T 면역세포를 신장으로 유인해 염증 반응을 증폭시키는 기전을 규명했다. 특히 CXCL12의 발현 증가가 T 세
주름 없이 젊고 아름다운 피부를 지키고 피부 노화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매일 쌓이는 생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와 양질의 수면, 꼼꼼한 자외선 차단 등등. 잊지 말아야 할 루틴들이 있다. 또한 보다 확실한 방법으로 의학적인 도움을 통해 주름 개선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그 중에서도 흔히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은 보툴리눔 톡신 성분의 독을 사용하여 시술 부위의 근육을 마비시켜 자연스럽게 근육을 축소시키는 원리로 얕은 주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바쁜 현대인들에게 별도의
신장 기능이 저하되어 혈액투석이 필요한 환자에게 있어 투석혈관은 생명을 유지하는 통로와도 같다. 일반적으로 투석은 주 2~3회 이상, 매회 수 시간에 걸쳐 시행되며, 이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혈액을 출입시키기 위한 안정적인 혈관 확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투석혈관은 반복적인 사용으로 인해 협착, 혈전, 혈전으로 인한 폐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정기적인 관리와 조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가장 흔한 문제 중 하나는 혈관의 협착이다. 투석을 위해 자주 사용되는 동정맥루(AVF) 또는 인조혈관(AVG) 부위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
주로 40대 이상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은 연령에 따라 발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50대의 약 50%, 70~80대의 약 80% 이상이 겪는다고 알려졌다. 요도를 둘러싸는 전립선이 안쪽으로 커지면서 요도를 자극해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요새는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수많은 남성이 전립선비대증 위험에 노출돼 있다.한 번쯤은 밤에 일어나 소변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한두 번은 별일 아닌 것으로 치부할 수 있지만, 매일 새벽에 잠에서 깨는 횟수가 늘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단순히 배뇨할 때 불편한 것을 넘어 야
4월에는 벚꽃 등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이다. 하지만 이러한 봄철에는 꽃가루, 알레르기, 황사, 미세먼지 등 요인이 피부에 자극을 주게 되어 아토피, 건선, 지루성피부염, 습진, 한포진, 화폐상습진 등 염증성 피부질환 환자에게는 증상 악화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환자 본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이 중에서도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인 '아토피'는 증상이 나타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건조감과 약한 가려움증이 나타나게 된다. 점차 가려움은 더욱 심해지며, 진물이 흐르는 등 염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