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에 이어 만성 신장병 적응증 확보에 주력 중인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Jardiance)'이 임상 3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며 적응증 확보에 파란불이 켜졌다.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은 성인 만성 신장 질환(CKD)을 대상으로 자디앙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판단하는 EMPA-KIDNEY임상 3상을 조기에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는 FDA산하 독립적인 데이터심사위원회가 해당임상을 중간평가한 결과 임상 1차평가 변수를 이미 충족했다고 판단하면서 조기중단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Empa-Kidney 임상 3상 연구는
JAK(Janus kinase)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서 장기 사용 가능성을 입증하며 전문가들로부터 '초록딱지'를 받았다. 유의한 혜택을 가진 효과는 알고 있었지만 안전성까지 인정받았다.작년 11월 미국류마티스학회 학술대회(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ACR)에서 총 10건의 임상 연구를 포함한 장기 안전성 통합 분석 결과를 내놓으면서 이같은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해당 발표 이후 올루미언트는 최대 9년 이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병 블록버스터 치료제 '자디앙(Jardiance)'이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좌심실 수축기능에 관계없이 모든 성인의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등극했다.자디앙은 지난해 6월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유럽에서 허가된 바 있으며 불과 몇주 전에 미국에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HFrEF) 및 심박출계수 보존 심부전(HFpEF)을 모두 포함하는 전체 심부전 치료제로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동일한 적응증에 대한 이번 유럽 승인으로 자디앙은 미국과 유럽 모두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심박출계수 감
제약바이오산업에서 145년 이상 역사를 가진 미국계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가 보스턴 시포트 지역에 새로운 유전의학센터를 설립하는데 7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유전자 기술 기반 의약품에 미래를 걸었다.2024년 완공 예정인 '릴리 유전의학센터(Lilly Institute for Genetic Medicine)'는 12층 규모로 만들어진다. 현재 보스턴 켄달스퀘어(Kendall Square)에 근무하는 연구 인력을 새로운 유전의학센터로 옮기고, 추가로 130명의 인력을 고용하며 외적 확장을 이룰 예정이다.내적으로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는 짧은 이중 가닥 RNA(double strand RNA, dsRNA)에 의해 특정 유전자 발현이 선택적으로 억제되는 현상을 말한다.이러한 RNA 간섭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을 할 경우, 이론적으로 거의 모든 유전자 발현을 특정해서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하며 특히 치료제 자체가 없는 난치병 분야 등에서 주목받게 됐다.여기에 기존 치료제보다 더 낮은 투약 분량(dose)이나 투여빈도(dose frequency)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안전
올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다국적제약사들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 고민한 '생존방식'이 뚜렷이 나타났다. 가격이 낮고, 성장 가능성이 큰 초기 단계 파이프라인을 선호했다. 매우 당연한 얘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달랐다.18일 팜뉴스가 키움증권이 발표한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제약사들이 지금껏 매출을 책임져왔던 주요 합성·바이오의약품 특허만료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은 세포·유전자치료제, RNA, 유전자편집 등 혁신 기술에
SGLT2 억제제 계열 약물로 심부전 치료제로 승인받은 약물과 심부전 치료제 가능성을 타진 중인 약물 2종이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연례학술대회에서 의미있는 임상결과를 선보였다.먼저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는 일라이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Jardiance)이 만성에 이어 급성 심부전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Empulse 임상 3상 연구는 급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5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자디앙 투여군과 절반씩 무작위 배정되어 90일간 진행되었다. 환자의 평균 연
캐나다 과학자 프레데릭 밴팅(Frederick Banting)은 1921년에 세계 최초로 인슐린을 발견했다. 1923년 10월 일라이릴리는 세계 최초의 인슐린 상용화에 성공했다. 당시 난치병이던 당뇨병 치료에 큰 진전을 가져왔다. 그 이후로 일라이릴리는 혁신적인 당뇨병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 16일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 매년 11월 14일)을 맞아 인슐린 발견 100주년을 축하하고 당뇨병 환자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사내행
깐부는 어릴 때 구슬이랑 딱지치기를 같이 하는 친구를 말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 오일남이 언급한 이후 끈끈한 친구 관계를 상징하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앞서 1편에서 보령제약과 일라이릴리의 관계를 ‘깐부’로 규정한 이유다. 코프로모션을 통해 쌓은 깐부 관계를 바탕으로 보령제약은 일라이릴리의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 판권을 사들였다. 팜뉴스 이슈기획 1편은 ‘보령판’ LBA 전략의 숨은 배경을 짚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제네릭 공동생동 환경 악화와 CNS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종합병원권 돌파가 보령제
보령제약이 글로벌 빅파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잇달아 사들이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항암제 ‘젬자’에 이어 최근 수백억을 주고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를 인수했다. 이는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 수준의 매출규모와 시정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 전략(LBA)의 일환이다. 단순히 판매권을 인수한 것이 아니다. 로열티는 물론 생산권과 허가권을 포함한 일체의 권한을 가져오는 것으로 장두현 대표 취임 이후 가속화한 전략이다. 국내 제약사와 다국적제약사의 코프로모션이란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난 특이 사례를 선보이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