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기업의 초대형 기술 수출 소식이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다. 국내사들이 글로벌 빅파마들을 상대로 적게는 수천억, 많게는 1조 규모의 라이센스 아웃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바이오벤처들은 부러움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계약금이라도 받는다면 수년간의 적자 경영을 흑자 재정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계약금 이후 마일스톤이 차곡차곡 들어올 경우 이를 다시 R&D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정립할 수 있다. 그렇다면 기술 수출 성공을 위한 선결 요건은 뭘까. 최은선 대표 변리사(최은선국제특허법률사무소)가 대통령 직속 지식재산위원회
일라이릴리가 마침내 기다리던 비만치료제가 출시되며 비만시장 초반 선두기업이었던 노보노디스크와의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이번 승인의 주인공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 tirzepatide)'로 비만 혹은 체중 관련 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비만치료제로 발매가 허가됐다. 구체적으로 젭바운드는 BMI 30 이상인 성인은 물론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수면 무호흡증, 심혈관 질환 등 체중 관련 문제가 있는 BMI 27 이상 성인에게도 사용이 가능해졌다.젭바운드는 지난해 5월 제2형 당뇨병 치료
화이자가 코로나 제품 수익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출시에 따른 매출 상승 및 비만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먼저 화이자는 RSV 백신 '아브리스보(Abrysvo)'가 출시 5개월만에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아브리스보는 지난 5월 말과 8월에 고령자 및 신생아를 보호하기 위한 임산부 예방접종 백신으로 두차례 FDA의 승인을 획득한 이후 3분기 동안 3억 7,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것으로 확인됐다.현재 성인 RSV 백신 시장의 경우 GSK의 아렉스비
중국기업 최초 면역관문억제제가 미국 FDA로부터 승인받았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2일 낸 이슈브리핑에 따르면 미국 FDA는 지난 10월 27일 중국 '준시 바이오사이언스'(Junshi Biosciences)와 미국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스'(Coherus Biosciences)가 공동 개발한 PD-1 항체치료제 '록토르지'(Loqtorzi)를 비인두암에 대해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이는 중국기업으로 최초로 미국 FDA에서 허가된 면역관문억제제인 PD-1(Programmed death receptor-1)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바이우비즈’(Byooviz)가 미국 FDA로부터 인터체인저블(Interchangeable)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됐다.바이우비즈는 2021년 9월 FDA에서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됐으며 올해 10월 3일자 FDA 변경 허가 공문을 통해 인터체인저블로 공식 지정됐다. 현재까지 FDA가 인터체인저블(오리지널의약품과 상호교체가능한) 바이오시밀러로 지정한 제품은 총 6개로, 우리 기업 제품이 인터체인저블 바이오시밀러로 지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바이우비즈 오리지널의약품은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안과질환
당뇨병과 비만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emagluide)가 이번에는 만성신장질환에 효과를 입증하며 적응증이 더 확대될 모양새다.노보노디스크가 만성신장질환에 대한 주사용 세마글루타이드를 평가하는 임상시험 FLOW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힌 것. 이번 임상중단 결정은 중간 분석 결과가 임상시험 조기 중단을 위해 사전 지정된 유효성에 관한 특정 기준을 충족했다는 독립적인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임상시험 종료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며, 다만 연구가 공식적으로 완료될때까지 임상데이터에
한국 갤럽의 2019년 조사에서 우리나라의 성인 10명 중의 두 명이 탈모로 고민하며, 그들 중의 절반은 자신의 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대답했다. 인구 대비 확대 해석하여 1천만 탈모인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의학적으로 근거있는 통계치가 아니더라도,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음은 분명하다.탈모를 치료하는 약이나 방법은 많지 않다. 탈모 치료제로서 미녹시딜과 피나스테리드(프로페시아), 두타스테리드가 있다. 이들은 모두 남성형 탈모제로 개발되었다.최근 두 종의 약물 올루미언트와 리트풀로가 미국 FDA의 허가를 받아서 탈모약으로 추가되었
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에 더해 최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까지 입증된 GLP-1 계열의 의약품 시장이 2032년 71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아울러 노보노디스크는 2030년에 33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2032년에는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가 각각 시장 매출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은 JP 모건이 발행한 신규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JP 모건이 이전에 예상했던 시장 규모인 340억 달러에서 두
다수 전문의약품들이 품절 상태로 오는 10월까지 일선 요양기관에서 처방, 제조 시 어려움이 불가피해졌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제조 공장에서 생산과 공급이 늦어짐에 따라 국내 전문약 수급이 어려워졌다. 일부 제품은 장기 품절은 물론 생산 중단에까지 들어갔다.노보노디스크제약의 노보래피드주100단위/ml가 오는 10월까지 일시 품절이 예상된다. 노보래피드주는 제1형 또는 제2형 당뇨 환자에서 빠른 혈당 조절을 위해 사용하는 치료제다. 노보노디스크에 따르면 생산 문제로 국내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으며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본사와 긴밀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 신임 대표로 대만 MSD 매니징 디렉터 출신의 최재연 씨가 선임됐다.15일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오는 10월 1일자로 국내 비즈니스 총괄과 HIV, 바이러스성 간염, 코로나19, 항진균 및 항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개발 적임자로 최 대표를 임명한다고 밝혔다.최 신임 대표는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일라이 릴리와 MSD에서 20여년 이상 제약업계 경력을 쌓았고, 미국과 중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커머셜, 인사, 약가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를 맡았다. 한국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