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국내 제약사가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능력을 쫓기에는 글로벌 빅파마와 체격 차가 너무나도 컸다. 한미약품이 R&D에 1억달러를 투자할 때 다국적사 로슈는 97억달러를 지출했다.23일 팜뉴스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작년 12월 발표한 보건의료 R&D 통계 자료에서 '최근 5년간 R&D 투자 상위 50개 기업 현황'을 집계·분석한 결과 다국적사와 국내사 간 R&D 초격차가 현격했다.지난 2019년 기준 글로벌 R&D 투자 상위 제약사 50위를 보면 15개국 50개사가 R&D 비용으로 약 1229억
리제네론의 항체 칵테일에 이어 일라이 릴리의 이중 항테 칵테일 요법이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승인된 치료제는 밤라니비맙(bamlanivimab)과 에테세비맙(etesevimab)으로 구성된 항체 복합제로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되거나 입원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의 경증 및 중등증 환자들을 치료하는 용도로 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이 내려졌다. 이번 승인으로 릴리의 항체 복합제는 만성질환이 있는 65세 이상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한 반면, 이미 코로나19로 입원했거나 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는 사용 승인 대상에서 제외됐다.이번 승
바이오제약 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지난 2015년 투자한 미국 바이오벤처 세락시스(Seraxis)가 일라이릴리 등으로부터 약 444억원(4천만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투자에는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와 벤처캐피탈 프레이저 헬스케어 파트너스, 폴라리스 파트너스, JDRF T1D 펀드 등이 참여했다. 메디톡스는 2015년 신성장 동력 확보와 외부 기술 도입을 위해 세락시스의 주식 110만주를 취득한 바 있으며, 향후 투자 단계에서 추가 지분(110만주)을 초기 투자 단가로 취득할 수 있는 권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CT-P59)'가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허가를 결정하는 최종 관문인 만큼 중앙약심에서 렉키로나주에 대한 투명한 검증을 요구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크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자문단이 렉키로나주에 대한 안전성과 효과를 논의, 조건부허가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식약처는 '전문가 3중 자문 절차' 중 2단계인 중앙약심에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제약‧바이오 업계에 있어 잊지 못할 한해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제약산업에 거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팜뉴스는 올 한해 제약‧바이오 업계를 달궜던 주요 이슈들을 짚어봤다.≫ 매출 ‘1조 클럽’ 안착 예상되는 기업은?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과 의료기관 방문이 전면 금지된 탓이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제
내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제약 및 바이오기업의 주요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가 2021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며 종양학 분야가 제약바이오 매출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이같은 분석은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Evaluate)가 내놓은 2021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확인됐다.보고서는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내년에는 100-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바이오엔테크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가장 먼저 승인됐음에도 불구하고 유통 및 보관상의 난제를 풀지 못할 경우
관절염치료제 바리시티닙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스웨덴에서 코로나19 효용성을 입증한 데 이어, 기존 치료제였던 렘데시비르와의 병용요법은 FDA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이후 미국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가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되면서 중증 환자에 특히 효과가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용중단 권고를 받았던 램데시비르가 바리시티닙의 심폐 소생술로 다시 부활한 셈이다.미국 NIAID 연구팀은 1033명의 코로나19 성인 입원 환자에게 렘데시비르-바리시티닙 병용 처방의 효과를 시험
11월 주식시장이 마감한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수익률이 ‘호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10월과는 달리, 최근 ‘상승 가도’를 달리는 국내 증시와 함께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제약·바이오주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목을 받았는데, 조사대상 142곳 중 무려 117개 기업의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팜뉴스는 지난 11월 한 달 동안 국내 제약·바이오 종목의 대표 지수라 할 수 있는 코스피 의약품 지수와 코스닥 제약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주가와 시가
임상 중간분석 결과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보였다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소식에 이어 FDA가 일라이릴리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FDA가 일라이릴리의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을 만12세 이상 경증에서 중등도의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한 것.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소 승인된 약물은 길리어드의 렘데시비르 이지만 경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된 건 밤라니비맙이 최초이다. 이번 승인으로 밤라니비맙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 임상중단과 제조공장의 심각한 품질관리 문제라는 암초를 만났던 일라이 릴리가 미국 정부와 코로나 항체 치료제 공급계약을 맺으며 치료제 개발에 속력을 낼 전망이다.릴리는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밤라니비맙(bamlanivimab, LY-CoV555)' 30만명 분을 공급하기 위한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초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미국 정부가 65만 바이알을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옵션과 환자가 약에 대한 본인 부담금을 부담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