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산업유통위원회는 오는 7월 25일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제2차 의약품 제조ㆍ수입업체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열리는 2차 연수교육은 의약품 제조, 품질, 안전, 수입 관리 업무에 등록된 관리약사로 지난 1차 교육을 받지 못한 약사 대상이다. 총 8시간 8평점으로 구성해, 교육을 수강할 경우 올해 연수교육을 모두 이수하게 된다.교육을 희망하는 제조·수입업체 관리약사는 7월 7일(월)부터~7월 11일(금)까지 대한약사회 및 산업유통위원회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신청
대한약사회가 최근 경기 성남에 개설된 이른바 '창고형 약국'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제기했다. 안전한 의약품을 조제·판매해야 하는 입법 취지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의약품에 대한 국민 인식을 왜곡한다는 지적이다.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은 지난 23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을 통해 최근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에 들어선 국내 첫 '창고형 약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른바 창고형 약국은 대형 창고 구조의 공간에 일반의약품을 진열하고 소비자가 자유롭게 의약품을 둘러본 뒤 계산대로 가져가 구매하는 방식이다.약사회는 해당 약국
한약사가 약국이 아닌 장소에서 다이어트 목적의 한약을 택배로 판매한 행위를 두고, 대법원 제1부는 지난 12일 약사법 위반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주문자와의 대면 없이 이뤄진 재주문 택배 판매가 의약품 판매 장소 제한 조항을 어겼다고 보고, 사건을 다시 원심법원으로 돌려보냈다(2023도9*80). 비대면 의약품 판매에 대한 법원의 판단 기준이 한층 엄격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사건은 2019년 5월,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한약사 A씨가 운영하는 E약국이 의약품을 택배로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현장 점검에서 식
신약 개발의 기준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분자 구조와 약리작용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환자의 질병 경험과 치료 과정에 대한 주관적 평가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 환자 중심 의약품 개발(Patient-Focused Drug Development, PFDD)은 과학적 지표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일본제약공업협회(JPMA) 의약품평가위원회 데이터사이언스 분과위원회 제6 태스크포스는 최근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한 보고서를 발표했다(日本製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지난 19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2025년도 의약품 도매업소 관리약사 연수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에는 도매관리약사 407명이 참석해 약사회에서 실시하는 연수교육 4평점을 이수했다.교육내용은 ▲우리나라 의약품 유통산업의 현황과 전망(유상아 쥴릭파마코리아 전무) ▲인공지능 시대, 인간의 일(임동균 서울대학교 사회학 교수) ▲뇌과학으로 이해하는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강지인 세브란스병원 교수)▲의약품 관리 및 유통 관련 최신 약사법(성희진 한국산업약사회
1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줄기세포 유래 췌도 치료제 ‘지미스레셀(zimislecel, VX-880)’이 중간 임상 분석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치료제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지미스레셀은 현재 진행 중인 1/2상 FORWARD(VX-880-101) 임상시험에서 인슐린 생산 기능 회복, 혈당 조절 개선, 중증 저혈당 제거 등의 긍정적 지표를 확보했다.1형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자가면역 반응에 의해 파괴되면서 발생한다. 환자들은 평생 외부에서 투여하는 인슐린에 의존해
아프리카 의료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첫걸음이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됐다. 국제 NGO 글로벌생명나눔과 사단법인 미래안산은 21일 오전 11시, 안산 물류창고에서 36억 원(264만 달러) 상당의 의료물품을 케냐로 보내는 1차 선적식을 진행했다.이번 지원은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케냐에 처음으로 전달되는 대규모 민간 의료 물품 지원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각종 의료용 비품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생명나눔은 2020년 설립된 국제 의료구호 전문 단체로, 긴급 재난 대응과 감염병 방역, 공공의료 시스템 보강 등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생물학적 제제 ‘듀피젠트(Dupixent, 성분명 dupilumab)’가 기존 전신 약제보다 건선 발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한 이번 연구는 듀피젠트가 일부 환자에서 면역 체계의 균형을 변화시켜 건선과 유사한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이번 연구는 2024년 10월 19일에 분석이 완료된 것으로, 지난 3년 동안의 환자 진료 기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전 세계 의료기관의 데이터를 모은 TriNetX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제약회사 A가 광고 정지 기간 중 유튜브에 게시한 영상이 행정처분 위반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을 상대로 제기한 품목신고 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현재까지 진행된 모든 재판에서 승소했다. 1심과 항소심에 이어 대법원 환송 후 지난달 16일 수원고등법원 제1행정부는 다시 한 번 A사의 손을 들어줬다(2024누166*8). 대법원은 항소심에서 법령 해석에 잘못이 있었다며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수원고등법원은 대법원의 해석을 반영하되 1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했고, A사는 환송심에서도 승소했다. 경인지방식품의
출산 과정에서 발생한 태아 뇌손상에 대해 법원이 의료진의 과실을 인정하고 병원과 의사에게 공동 책임을 물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15부는 지난달 14일, 산모 C씨의 출산 과정에서 발생한 신생아 A군의 뇌성마비에 대해 L병원과 소속 산부인과 전문의 F씨, 전공의 G씨의 과실을 인정하고, 총 6억 4239만여 원의 손해배상을 명령했다(2021가합5784*7).산모 C씨는 2018년 4월 L병원에서 임신을 진단받고 같은 해 12월까지 정기적으로 산전 관리를 받았다. 고혈압, 당뇨, 간염 등의 질환 과거력은 없었고, 태아의 기형아 선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