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21일, 글로벌생명나눔과 미래안산 관계자들이 케냐 의료물품 1차 선적식을 마친 뒤 안산창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21일, 글로벌생명나눔과 미래안산 관계자들이 케냐 의료물품 1차 선적식을 마친 뒤 안산창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팜뉴스=우정민 기자] 아프리카 의료 인프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첫걸음이 경기도 안산에서 시작됐다. 국제 NGO 글로벌생명나눔과 사단법인 미래안산은 21일 오전 11시, 안산 물류창고에서 36억 원(264만 달러) 상당의 의료물품을 케냐로 보내는 1차 선적식을 진행했다.

이번 지원은 의료 접근성이 열악한 케냐에 처음으로 전달되는 대규모 민간 의료 물품 지원으로, 의약품과 의료기기, 각종 의료용 비품 등으로 구성됐다. 글로벌생명나눔은 2020년 설립된 국제 의료구호 전문 단체로, 긴급 재난 대응과 감염병 방역, 공공의료 시스템 보강 등을 통해 저개발국가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지금까지 19개국에 46차례에 걸쳐 총 4,894만 달러(한화 666억 원) 상당의 의료물품을 선적했으며, 전 세계 35개국으로부터 지원 요청을 받았다.

글로벌생명나눔과 함께 이번 선적을 주관한 미래안산의 유재명 이사장은 “서부아프리카의 중심 국가이자 의료 기반이 부족한 케냐에 처음으로 의료물품을 지원하게 됐다”며 “이 물품들이 케냐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하나님의 사랑도 함께 전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원에는 동국제약, 하나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안국약품, 일성아이에스, 성원애드콕제약, 퍼슨헬스 등 다수의 제약사가 참여했다. 

국경을 넘어선 생명의 나눔은 이번 케냐 지원을 통해 더욱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앞으로도 저개발국 의료 취약지에 대한 지속적인 물류 지원을 이어가며, 국제 보건 격차 해소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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