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직능발전위원회는 내달 13일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근무약사를 대상으로 '근무약사 실무 특강'을 개최한다.이번 특강은 근무약사가 약국 현장에서 환자 복약지도와 의약품 안전사용 관리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화된 실무 교육의 기회가 부족했다는 현장 요구를 반영해 마련됐다.특강 프로그램은 ▲대한약사회 현안 소개(김인학 정책이사) ▲최신 신약 완전 정복(정재훈 약사) ▲근무약사가 알아야 할 지역사회 약료서비스(이은경 부회장) ▲근무약사를 위한 노무·세무 핵심 가이드(임현수 팜텍스 회계사) 등으로
보건복지부가 제네릭 약가개편과 관련해 연이틀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지만, 정책 방향과 구체적 수치를 명확히 제시하지 못해 업계 혼선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기존 ‘53.55% 대비 40%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모호한 표현만 반복한 탓이다.복지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회는 18일 오후 다시 간담회를 열고 제네릭 약가제도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복지부는 “단일한 수치 중심 접근이 아니다”라며 “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를 함께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특히 혁신형 제약기업을 포함해 매출 대
이미 탕전 과정에서 유효 성분이 상당 부분 빠져나간 폐약재를 다시 가공해 다이어트 환으로 판매한 A씨와 B씨(두 한의사)에 대한 자격정지 3개월 처분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동일하게 유지됐다.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 제8-1 행정부는 이러한 조제가 안정성을 보증할 수 없는 ‘변질된 의약품 사용’에 해당하며, 의료인의 기본 윤리를 크게 흔드는 행위라고 강조했다(2024누649*4).서울 강남구에서 F한의원을 운영하던 두 한의사는 2018년 10월부터 2020년 8월까지 약 2년 동안 다이어트 환(M)을 만들어 판매해왔다. 2020
산업통상자원부가 2010년과 2016년 보툴리눔 톡신을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수 절차인 규제개혁위원회(규개위) 심의를 거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규제의 태생부터 법적 근거가 결여된 셈으로, 15년 넘게 산업 전반을 규율해온 톡신 규제의 정당성이 근본적 흔들림에 직면했다.국무조정실은 본지의 확인 요청에 대해 두 건 모두 "규개위 심의 이력이 없다"고 명확히 밝혔다. 단순 기록 누락이 아닌, 실제 심의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다는 의미다.규개위 심의는 정부가 규제를 신설·강화할 때 반드시 거치는 '중앙 통제 장치'다.
대한민국 약사 사회의 큰 스승이자, 오랜 기간 약국 현장에서 지식과 경험을 나눠온 박정완 약사가 13일 별세했다. 약사 사회는 "현장의 지식을 글로 남긴 마지막 장인", "약학 커뮤니케이션의 선구자"라며 그의 죽음을 깊이 애도하고 있다.박정완 약사는 40년 넘게 약국에서 근무하며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대표 저서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저술 활동을 이어왔다. 이 시리즈는 약의 기전·역사·임상·사례를 이야기처럼 풀어내 약사뿐 아니라 약학도와 관련 실무자들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약물 정보를 어렵게 전달하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Utah Life Science Summit 2025’에서 디지털헬스 중심의 협력 활동을 추진하며 북미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했다. 진흥원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지난 12일 개최된 행사에 참여해 한국 보건의료 기업의 현지 활동을 뒷받침할 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활동은 미국 서부 지역에서 손꼽히는 생명과학 행사 ‘Utah Life Science Summit 2025’를 계기로 본격화했다. 행사장에는 유타주 정부 관계자, 현지 주요 병원, GE헬스케어, T
보건복지부가 내년 7월을 목표로 제네릭 산정가를 현행 53.55% 대비 40% 수준으로 인하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동일 성분 의약품을 하나의 가격으로 묶는 ‘동일성분·동일가격’ 체계가 적용될 경우, 제네릭 시장 전체의 가격 구조가 사실상 재편될 전망이다.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주요 제약사들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정부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했다. 연구용역에서는 제네릭 약가를 한 번에 낮추기보다는 수년에 걸친 단계적 인하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연구용역은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 이하 병원약사회)는 최근 병원약사를 대표하는 공식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를 새롭게 공개했다(이하 '온이', '든이').이번 캐릭터는 병원약사 미래 비전 TF(위원장 이재현 부회장)가 병원약사에 대한 국민의 친밀도를 높이고, SNS 활동 및 굿즈 제작 등 다양한 홍보 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다.'온이'와 '든이'는 지난해 개최된 '2024 대한민국 병원약사 콘텐츠 공모전' 캐릭터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유다혜 주임약사)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캡슐 모양 로고의 머리 장식,
OECD 국가들은 약제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만성질환 약물 사용이 함께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료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어떻게 확보할지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가 치료제 사용 증가와 장기 복용 약제의 확산으로 각국의 보건 지출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OECD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24년 GDP의 17.2%를 보건 분야에 사용해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소매(병원 외 조제·구입) 의약품 분야에서도 1인당 1,713달러(PPP 기준, 구매력 평가 방식)를 지출해 OECD 평균인 7
경부 통증으로 한방병원을 찾은 40대 여성이 신경근회복술(약침) 시술 중 척수 천공을 입어 척수손상과 영구 장애를 안게 됐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시술 과정에서 필요한 주의와 설명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병원 측이 환자에게 4천만 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고, 양측은 이를 받아들이며 사건은 정리됐다.이번 사건은 한방 약침 시술이 얼마나 안전하게 이뤄졌는지, 그리고 의료진이 기본적인 주의의무를 다했는지에 관심이 모였다. A씨는 2021년 2월 경부와 우측 팔·어깨 통증으로 피신청인 한방병원에 입원했다. 그는 과거에도 같은 병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