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에서 혹이나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유방 검사에서 종괴가 발견되면 유방암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종괴는 낭종, 섬유선종 같은 악성이 가능성이 낮은 양성 종양인 경우가 많다. 다만 양성질환 중에도 엽상종양이나 비정형 유관증식증, 관내유두종 등 악성위험도가 있는 종류도 있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특히 양성 종류라도 증식성이나 비정형성이라는 특성이 있으면 암으로 발전하거나 악성을 동반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비정형 유관내증식증이다.증식성이란 조직과 세포가 늘어나는 변화로, 세포가 증식하면
지난 10년간 가장 활발히 연구된 기관은 바로 장이다. 장은 소화기관일 뿐만 아니라 면역기관으로 분류할 수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탑재된 장내 미생물군총은 우리의 면역체계를 훈련시키는 역할을 한다.즉 영유아 시기에 외부 미생물과의 직접적인 접촉전에 먼저 장내미생물과의 교류를 통해 면역체계를 안정화한다. 이러한 이유로 장을 면역기관의 일부라고 평가하는 것이다. 실제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주변에 존재한다.이렇게 면역계와의 밀접한 관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장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전신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 이유는
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여러 가지 혈관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이다. 2020년 기준 환자는 600만명을 넘어 30세 이상 성인 7명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당뇨병 증상은 혈당의 정도, 환자의 특성, 탈수의 정도에 따라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부터 다음, 다갈 및 체중 감소를 호소하는 경우까지 있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를 방치하면, 망막병증으로 눈 문제, 손발 저림 시림의 신경병증, 만성콩팥병증의 신장 질환으로 삶의 질 저하 및 뇌와 심장 등에 심각
부정맥은 증상이 아주 작고 흔한 것부터 급사를 유발하는 것까지 다양하며, 증상발생도 갑자기,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서 진단이 쉽지 않다. 정확한 진단이 이뤄져야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므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춘 부정맥 전문의에게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양소영 교수와 함께 부정맥의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생기는 부정맥부정맥은 정상 맥박이 아닌 불규칙한 맥박을 통칭하는 말로, 질병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심장 안에는 전기 신호를 만드는 발
지난달 12일 연세대학교 자연계열 수시모집 논술시험에서 감독 과정의 실수로 발생한 문제 유출의 논란이 법정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세대학교는 입시 혼란을 방지할 공정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묘안이 보이지 않는다. 한 대학의 시험장에서 발생한 사소해 보이는 실수가 불러온 회오리는 거대한 태풍으로 변하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 사회가 치러야 할 비용과 노력은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예견되는 질병이나 사건에서 최선의 방책은 예방이다. 예방을 위해선 많은 노력이 필요할 수 있지만, 예방으로 질병이나 사건이
암은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필수적이다. 암 치료법에는 크게 방사선 치료, 수술, 항암약물요법이 있다. 그중 방사선 치료는 외과적 수술과 달리 통증이 없고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고령이거나 기저 질환으로 인해 수술하지 못하는 암환자에게 유용하다.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공문규 교수는 “외과적 절제가 어려운 부위에 위치한 암 종양도 비교적 안전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토모테라피, 양성자 치료에 이어 최근에는 꿈의 암치료기라 불리는 중입자 치료기까지 개발‧적용되면서 방사선 치료 효과는 외과적 수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
의학의 발전에 따라 과거에는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어려웠던 질환들에 대해 많은 대응책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암은 여전히 그 성질이 복잡하고 다양해, 많은 부분에서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이 암에 대해서는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는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검진을 미루곤 한다.그러나 통계청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암은 작년에도 1위의 사망 원인으로 꼽히며 국내 사망 원인의 24.2%를 차지했다. 이처럼 암은 어느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며, 조기 발견과 빠른 대응이 치료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발목을 다치는 족부 쪽 부상률이 증가한다. 발목을 살짝 삐끗하는 염좌는 비교적 가벼운 부상으로 볼 수 있지만 얼어붙은 길에서 크게 넘어지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사고는 발목 골절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특히 과격한 스포츠 활동을 자주 하는 청소년이나 골밀도가 낮아지는 중,장년 이후의 사람들은 발목 골절을 각별히 조심하는 것이 좋다.발목 골절은 뼈의 연속성이 소실된 상태로 주로 외부에서부터 가해지는 충격으로 발생하며, 충격이 크다면 뼈 외에도 인대나 연골 같은 주변 조직에도 손상이 생길
하지정맥류는 다리 내부의 혈액 흐름이 달라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정맥 내 판막이 망가지면서 혈액이 역류하여 다양한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 흔하게 알려진 증상으로는 다리 피부 아래로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혈관이 있다.정맥 내 판막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능이 저하되면서 혈액이 아래로 뭉치고, 압력이 높아지면서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팽창하게 된 결과이다. 팽창된 혈관은 주변의 신경과 근육 등을 자극하여 각종 불편한 증상 또한 유발한다. 단순히 미용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불편함까지 초래하는 것이다.하지정맥
안면마비, 흔히 구안와사로 알려져 있지만 정확한 명칭은 안면신경마비다. 이 질환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초기 치료 시기를 놓치면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안면신경마비는 안면신경(7번째 뇌신경)에 손상이 생겨 발생하며, 표정을 만드는 안면근육에 신호 전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안면비대칭을 초래한다. 눈이 잘 감기지 않거나 입이 돌아가고, 얼굴 한쪽이 일그러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사회적 위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