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특정 약물 ‘G’ 재평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2025카합10*27). ‘G’는 2002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약물로, NECA는 2024년 재평가에서 안전성과 효과성이 충분치 않다고 보고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재평가가 보건의료기술법에 근거해 적법하게 진행됐으며, 절차적 하자나 편파성도 없다고 판단했다.이번 판결은 NECA의 재평가가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법으로 뒷받침된 제도임을 확인한 것이다. 재판부는 A 의약품 수입 판매
비만이나 과체중 성인에게 흔히 처방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가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자궁내막암, 난소암, 수막종에서 뚜렷한 감소 효과가 확인됐지만, 신장암은 소폭 증가 경향을 보여 장기적인 추적 관찰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는 8만6천여 명의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됐으며, 그 결과는21일 의학학술지 JAMA Oncology에 게재됐다.미국에서만 1억 명이 넘는 인구가 비만으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제2형 당뇨병을 비롯한 각종 만성 질환은 물론, 최소
자가면역 질환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아달리무맙(Adalimumab)을 투여받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는 건선 환자보다 피부 외 심각한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크게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특히 패혈증과 비뇨생식기 감염은 건선 환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입원 기간도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이 결과는 화농성 한선염 환자에게 감염 관리가 치료의 또 다른 핵심 과제임을 환기시킨다. 해당 연구결과는 의학 학술지 JAMA Dermatology에 지난 20일 게재됐다.연구는 2017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평원)은 21일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2023년 진료분)를 심평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암은 국내 사망률 1위의 사회적 관심이 높은 질환으로 2011년부터 암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으며, 2022년 7월부터 기존 수술 중심 평가에서 암 진료 전반에 대한 환자중심·성과중심의 2주기 평가로 전환했다.이번 2주기 1차 유방암·간암 적정성 평가결과는 앞서 진행한 대장암·위암·폐암 평가 결과(’24.12월 공개)와 같이 암 종별 공통지표(대장암·위암·폐암·유방암·간암)와 특이지표(암
저소득과 중간소득 국가의 환자들이 필수 의약품을 구매하는 데 선진국보다 훨씬 더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필수 의약품을 사람들의 기본적 건강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확보돼야 하는 약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전 세계 인구 네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약값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국가 간 의약품 불평등이 확인됐다.이 연구 결과는 의학 학술지 JAMA Health Forum에 15일 게재됐다. 연구진은 2022년 기준으로 72개 시장(87개국 포함)에서 549개 필수 의약품의
이식편대숙주질환은 혈액암 치료 이후 발생하는 희귀 합병증이지만 희귀질환 지원·암 질환을 지원받지 못 한다.서미화 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제도 사각지대 해소 필요성을 다루는 정책 토론회를 연다.20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 간담회의실에서 '혈액암 생존 그 이후를 말하다 – 중증·희귀합병증 치료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행사는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한국혈액암협회 공동 주관이며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후원으로 참여한다.김혜리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혈액암 중증·희귀 합병증의 중증도 및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이 의약품 도매상의 유령법인 설립을 통한 신종 리베이트 제공과 국내 대학병원 이사장 일가의 거액 수수, 입찰 조작 사건의 수사 결과를 내놓으며 8명을 재판에 넘겼다. 약 50억 원 규모의 리베이트가 오간 사실이 밝혀지자, 교묘하게 진화한 수법과 대학병원 내부의 뿌리 깊은 부패가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약품 대표 A씨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종합병원 3곳에 의약품을 납품하며 리베이트만을 목적으로 유령법인을 세웠다. 이사장 가족이 지분을 취득하도록 하고 배당금으로 34억 원을 건넸다. 여기에 가족을
비만·당뇨병 치료제 세마글루타이드가 전반적인 눈 건강에 별다른 위험을 더하지 않는다는 대규모 분석 결과가 나왔다. 다만 시신경에 영향을 주는 희귀 질환인 ‘비동맥염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병증(NAION)’과의 잠재적 연관성은 제기돼 학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최근 의학학술지 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된 메타 분석은 세마글루타이드가 눈 관련 이상 반응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연구팀은 2025년 4월까지 발표된 임상시험 결과 78건을 모아 분석했으며, 참가자는 총 7만3640명에 달했다.분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장은숙, 위원장 강인영)는 지난 17일 수원역에 위치한 정 나눔터를 찾은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배식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건강 취약계층인 노숙인들의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해 직접 준비한 삼계탕과 건강관리에 필수적인 영양제를 전달했다.연제덕 회장은“무더위로 인한 건강 악화가 우려되는 노숙인분들께 작은 보탬이 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영양제 복용방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하나씩 직접 전달 했다.장은숙 담당 부회장은“작은 나눔이지만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맛있
약사의 도핑 예방 역할을 강화하고, 실제 약국 현장에서 체육인 및 생활체육인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과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포츠약사 전문가 과정이 개설된다.대한약사회 정상원 미래약사이사(현 스포츠약학회 회장)는 지난 18일 전문언론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을 통해 '2025년도 제3기 스포츠약사 전문가 과정'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스포츠약사 전문가 과정은 2023년부터 시작돼 국내 최초의 체계적인 스포츠약학 교육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제1기에서는 1177명, 제2기에서는 518명이 수료해 지금까지 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