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혁신형 제약기업 1곳당 평균 324억원을 연구개발비(R&D)에 투자하고 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액 대비 9.3% 상당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해 일반 상장제약기업 평균 연구개발비중인 7.7%보다 높았다.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 제약기업 125개사는 총 20조4000억원의 매출 수입을 냈다. 이는 전년 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연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인 기업이 1년 새 2개소가 늘어난 12개소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중
전 세계를 위협하는 항생제 내성. 이를 이겨내기 위해 나라별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정작 핵심 무기인 혁신 신약이 없다면 승산이 있을까. 만약 절박함이 있다면, 항생제 신규타깃 발굴은 물론 임상시험의 높은 문턱과 저조한 수익성 등 여러 한계를 극복할 ‘기금 제도’가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에 최근 힘이 실리고 있다.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평균 3일 이내 1번씩은 항생제 처방을 받는다. 하지만 적어도 20%는 부적절한 처방이다. 수술의 예방적 목적으로 처방된 항생제는 절반(54.4%)이나
이미정 심판장(특허청 특허심판원)지난 2015년 제약업계에 의약품 허가와 특허권을 둘러싼 논쟁이 이슈화가 됐다. 의약품 허가-특허연계제도가 도입되면서 그해 무려 이천여건에 달하는 특허심판이 청구됐다. 우선심판권을 선점하기 위한 ‘따라하기식’ 심판청구에 특허청이 심판관 5명을 증원하는 등 심판관을 특별 조달하기도 했다. 그만큼 제약업계에서 ‘특허’는 그 자체로서의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 것은 물론 생존권과도 직결된다. 지난 20여년 간 특허청에 몸을 담고 의약품특허심사는 물론 허가특허연계제도의 탄생부터 미래까지 그 중심에 있는 특허심판
치료제가 없는 신종 감염병처럼 항생제 내성균의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다 할 항생제가 없는 국내 사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업계나 학계는 물론 정부도 공감하면서도 명쾌한 대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논란이 반복되는 사이, 경제성평가 제도 자체에 대한 불신은 커졌고 급기야 세상 어떤 항생제도 경제성평가 벽을 넘을 수는 없다는 항변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해외에서의 항생제 평가방식을 검토하기로 해 다소 유연한 평가방식이 도입될지 주목된다.지난 5일 국회에서는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염에 대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같은
정부가 바이오헬스산업을 3대 중점산업으로 손꼽으면서 전방위에 걸친 지원책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아쉬움이 많다는 반응이다. 바이오헬스의 핵심인 신약개발에 투입되는 R&D 예산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실질적인 산업화를 위한 예산투자가 이뤄지도록 보완하고 세제지원 방침이 조속히 실행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지난 4일 보건복지부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달 중 공공빅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하는 등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복지부 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과학기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혁신의약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질환의 2/3는 적절한 예방이나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제약업계의 R&D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이 같은 제약업계의 노력이 환자 ‘맞춤형 치료’라는 결실로 이어지는 데에 국가 간의 의약품 허가 규제의 표준화 및 조화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내에서 10여년간 규제 융합을 추진해오면서 국가 간 GMP 규제가 완화되고 정보공유를 통
이른바 ‘밀어내기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남양유업 사건을 계기로 제약업계에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개선 움직임이 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직접 나서 전국의 의약품유통시장을 전수조사해 실태파악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사의 목적이 ‘표준계약서 보급’ 차원에 그쳐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공정위는 지난 2일부터 국내 제약사 66개소와 계약을 맺고 의약품 공급 및 유통을 하는 업체 5000여곳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이번 공정위의 실태조사는 지난해 진행된 의료, 식품, 통신 등 3개 업종에 대한 대리점 거래 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전자처방전 도입이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정부가 나서서 모바일 앱이나 QR 코드를 이용한 전자문서 인프라를 구축한다지만, 의료정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지 않은 산업적 측면에서의 관점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종이없는 사회 실현을 위한 전자문서 이용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전자처방전 확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공, 금융, 유통에 이어 의료까지 총 4대 분야의 전자문서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것으로, 의료에서는 종이처방전이 개선 대상으로 꼽힌 것.지
바이오헬스산업이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면서 보건복지부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마다 바이오헬스 R&D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의 내년도 R&D 예산이 5278억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4100억원, 산업통상자원부 1509억원 등 총 1조원이 넘는 예산이 바이오헬스산업에 투입된다.특히 내년부터는 범부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3D 생체조직칩기반 신약개발플랫폼,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 등은 관련 부처 간 공동으로 추진되는 사업인만큼 투입되는 예산의 비중도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내년부터 10년간 1,576억원을 들여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실시한다.2009년부터 추진해온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올해로 일몰됨에 따라, 후속사업으로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을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77억7900만 원을 신규 편성한 것이다.새로 시작되는 한의약 혁신기술개발사업은 기존의 한의약 선도기술개발사업이 다분야(한약제제·한의의료기기 개발, 근거창출연구 등)를 하나의 사업으로 지원했던 것과 달리, 과학화‧표준화 목표를 위한 중점사업(지침 개발
보건복지부가 내년도 예산안으로 82조8203억원을 편성하고,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을 위한 R&D 예산도 대폭 확대 편성했다. 올해 대비 609억원(13%)이 많은 5278억원으로 편성한 것.내년에는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사업이 시행되고 의료기기 연구개발부터 제품화까지 전주기 지원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29일 2020년도 예산안으로 2019년 72조5148억원 대비 10조3055억 원 증가(14.2%)한 82조8203억원을 편성다고 밝혔다.정부 총지출 중 보건복지부 예산 비중은 모든 국민의 기본생활
내년에는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 지원이 더 커질 전망이다. 제자리 수준이었던 보건복지부의 R&D 예산이 내년에는 보다 확대 편성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약·바이오산업의 R&D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던 업계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는 29일 내년도 예산 규모를 공개할 예정으로, 이중 R&D 예산은 올해 4,670억원보다 증액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복지부 R&D 예산은 최근 6년간 연평균으로 따지면 3.32%씩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