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급성 림프모구성 백혈병 치료제(ALL) ‘베스폰사주’가 급여로 등재돼 상한가 1,182만4,200원(병)이 적용된다. A7국가의 조정평균가 1,431만406원 보다는 다소 낮은 금액이지만, 암젠의 ‘블린사이토주’보다 저렴해 비용 효과적이라는 점을 인정받은 만큼 처방 변화가 예상된다.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5일 한국화이자제약의 ‘베스폰사주(이노투주맙오조가마이신)’에 대한 요양급여대상을 확정하고 이같은 상한금액을 의결했다.베스폰사주는 이미 미국, 일본, 독일, 이탈리아, 영국, 스위스 등 A7 국가 중 프랑스를
본격적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시즌이 되면서 4가 백신 가격을 두고 연일 시끄럽다. 제약사들이 일제히 백신 공급가격을 최소 50%에서 많게는 100% 이상 높였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의료현장에서는 접종 비용도 인상해야 할지 고심하는 모양새다.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사에서 공급하는 인플루엔자 4가 백신 가격은 1만5000원대 수준으로 전년도 대비 평균 50% 상당 인상됐다. 지난해 백신 시장의 출혈경쟁으로 평균 공급가가 1만원대였던데 비해 올해는 대부분의 제약사가 가격을 올린 것.실제 지난해 8천원대였던 A사의 경우 1만25
최근 노바티스의 만성심부전증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치료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천연물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대화제약도 임상 2상에서 실패하면서 치매 전 단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연이은 임상 실패 소식을 두고 “연구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실패했을 뿐, 연구 자체의 실패는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혁신 신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임상의 설계 자체를 미충족 의료에 집중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국신약개발연구
보령제약이 메디컬본부장에 김봉석 전무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신임 김봉석 본부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종양내과학회 보험정책위원회 위원장, 중앙보훈병원 혈액종양내과 전문의, 중앙보훈병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쳐 중앙보훈병원 진료부원장을 역임했다.보령제약 메디컬본부는 국내외 임상을 전담하는 부서로 김봉석 전무가 합류함으로써, 카나브 3제복합제 등 현재 임상 진행 중인 카나브패밀리 라인업 확대와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성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1상을 진행하는 표적항암제 'BR2002(개발명)
첨단재생의료법이 시행되면 줄기세포 등의 재생의료는 임상 3상을 그냥 패스할 수 있을까.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불안전한 재생의료가 임상 3상 면제를 받게 될 가능성에 대한 찬반양론이 벌어지고 있다.하지만 정부는 재생의료라고 칭하더라도 암과 희귀질환에만 국한해서, 그것도 식약처장의 허가를 받은 연구만 일부 임상 면제가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현행 약사법 기준과 별반 다를 게 없는 규정인 만큼 일부의 우려와 기대(?)는 그야말로 기우에 불가하다는 의미다.첨단재생의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불신과 우려가 많은 분야다. 무엇보다 재생의료를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19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권덕철 前 보건복지부 차관을 임명했다. 신임 권덕철 진흥원장은 1961년생으로 보건복지부의 주요 보직을 거쳐 지난 5월까지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정부의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발표로 보건산업이 혁신성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만큼 권덕철 신임 진흥원장이 이 분야에 대한 탁월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도력(리더십)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복지부는 권 진흥원장이 바이오헬스 혁신전략 추진, 보건산업 창업 육성 등 보건산업이 당면한 주요 정책을
뇌전증에서도 증상이 가장 심한 ‘레녹스-가스토 증후군(Lennox-Gastaut syndrome, LGS)’의 치료제인 ‘루피나미드’를 1세 이상 4세 미만의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그간 4세 이상 LGS 환자에 대한 임상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이미 의료현장에서는 주된 증상인 경련이나 쓰러짐에 대해 효과를 보인 만큼 적용 대상을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최근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희귀의약품인 한독 ‘루피나미드(Rufinamide)’에 대해 산정특례 신청 대상 연령을 1세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렸
각종 의약품의 데이터셋을 아우르는 보건의료 빅데이터가 공개됐다. 하지만 당장 혁신신약 개발에 이를 활용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보건의료분야의 공공기관 데이터를 개방하는 취지 자체가 공공의 목적에 활용한다는 것이어서 신약개발이 공익적인 목적이냐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암센터 등 4대 공공기관의 데이터를 연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플랫폼을 개통했다. 빅데이터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험과 의료관련 데이터를 보유한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법률이 시행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이미 3년 전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여전히 임상연구 기준 정립을 위한 규제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첨단재생의료법)’이 제정됨에 따라 1년 뒤인 2020년 8월 28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적용된다.첨단재생의료법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완화하고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명절에 문을 여는 약국과 의료기관 수가 해마다 줄어 들고 있다. 올 추석, 응급실 운영기관을 포함해 명절에 문을 열었던 요양기관 수는 하루 평균 6,873곳이었다. 1년 전 1만4,052개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작년 추석에 문을 열었던 7000여곳의 약국도 올해는 하루 평균 3,927곳으로 대폭 줄어 들었다. 스마트폰 활용으로 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급하게 필요한 일반약의 구매처까지 확대되면서 ‘휴일 지킴이’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추석 기간 문연 약국수는 1일 평균 3,927개소 수준이었다
파업 6일째로 접어든 국립암센터가 입원환자 540여명 중 400명 이상을 전원또는 퇴원시키는 상황까지 벌어진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노동조합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에 따른 필수유지업무 기준이 다른 공공병원보다 낮아 정상적인 업무가 사실상 불가능했기 때문이다.한국환자단체연합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노사의 쟁의행위기간에 필수유지업무협정 기준을 국립암센터의 설립목적에 맞게 신속히 개정해야한다고 주장했다.암센터는 지난해 노조가 출범하면서 파업을 할 경우 노동조합법 제42조의2(필수유지업무에 대한 쟁의행위의 제한)의 적용을 받는다.
국립암센터의 6일째 파업으로 항암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병원의 진료 기능이 절반 수준에 그치면서 사태 장기화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커지고 있다. 암 환자를 케어하는 국가병원으로서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경영악화로 인한 의약품 공급 차질 등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11일 현재 국립암센터는 임금 협상에 대한 노사 간의 갈등으로 인해 최소한의 진료 기능만 가능한 상태다.직원 500여명이 파업에 나서 병원 로비를 점거하는 것은 물론 곳곳에 시위 글이 부착돼 있다. 이로 인해 경영진은 아예 대부분의 환자를 전원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