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부터 동네병원 2ㆍ3인실과 응급실ㆍ중환자실 의료행위 및 치료재료, 난임치료시술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이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오는 7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먼저 전국의 1775개 병원과 한방병원의 2ㆍ3인실 입원료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는다. 총 병상수만 1만7645개로 기존의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외에 일반 병원에 대해서까지 확대적용되는 것이다.이로 인해 2인실 기준 입원료는 현재 7만원 수준에서 2만8000원으로, 3인실은 4만7000원에서 1만80
지금의 DUR 시스템을 있게 한 2003년 무좀약(케토코나졸)과 감기약(터페나딘) 복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 10년이 훌쩍 지난 현재 전국의 모든 요양기관에서 의약품을 처방하고 조제할 때는 DUR 점검을 한다. 그런데도 여전히 처방약을 복용했다가 사망하거나 생명의 위협을 경험한 사례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DUR에서 병용금기, 연령금기, 임부금기 등 8가지 항목에 대한 경고 팝업이 떴지만, 처방을 변경하는 비율은 단 11.3%(2015년 기준)에 그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 같은 이상사례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DUR을 현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날리드정’을 비롯한 항응고제 ‘엘리퀴즈정’, 파킨슨병치료제 ‘리큅피디정’ 등의 약가가 오는 7월 1일부터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4일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고시 개정을 확정하고 7월 1일자 적용 약가를 공개했다.먼저 레블리미드 캡슐의 제네릭인 삼양바이오팜 ‘레날리드정’이 최저가 경쟁에 또다시 10mg 7만6,520원에서 5만1,651원으로 인하된다. 25mg 함량은 9만460원에서 7만6326원으로 낮아진다.사용량-약가연동 협상 약제인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정은 10mg이 689원에서 660
대웅제약 ‘우루사’에 대한 허위·과장 광고 논란이 더욱 확산되는 모양새다. 한 의사단체가 논문을 왜곡해 TV광고에 활용했다며 제기한 민원을 두고 감사원과 대웅제약이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대웅제약은 최근 바른의료연구소가 감사원 감사제보를 통해 우루사는 앞으로 TV광고에서 ‘간기능 개선’에 대해 사용할 수 없게 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애당초 팩트를 강조했던 우루사의 TV 광고는 1월 18일부터 5월 31일까지만 방영될 예정이라 광고를 중단했을 뿐이라는 것. 6월 1일부터 11일까지는 대행사를 통해 서비
국내·외에서 개발된 슈퍼항생제들이 한국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하지만 유통이 쉽지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의 까다로운 급여기준과 낮은 약가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게 관련 기업들이 하나같이 말하는 이유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일부 업체들의 여론을 앞세운 ‘양심 불량’이 실제 시장이 형성되지 않는 진짜 이유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 대표적인 예가 동아에스티의 ‘시벡스트로주’다.시벡스트로(테디졸리드)는 지난 2016년 1월 주사제, 12월 정제에 대해 급성 세균성 피부 및 피부구조 감염 치료를 위한 항생제로 국내 급여목록에 등재됐다.
국내에서 네 번째로 많이 팔리는 대웅제약의 우루사. 그 인기만큼이나 연일 구설수에 오르는 우루사가 이번에는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아예 논문을 왜곡해 팩트라고 강조했고, 이를 제재했어야 하는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가 편들어주기를 했다는 주장으로까지 이어졌다. 과연 이 주장대로 광고심의위는 대웅제약의 왜곡된 논문 인용을 눈감아 준 것일까. 광고심의위 일원인 제약사는 이제 제외돼야 할까.≫ "통계 장난친 대웅, 의사까지 믿게 만들어"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잘못된 의료제도나 정책을 심층분석해 올바른 방향을
전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약은 지난해 136억 8,000만 달러(약 16조439억원)의 매출을 올린 애브비의 ‘휴미라’였다. MSD ‘키트루다’는 매출 80% 증가로 6위에 오르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미국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미국 제약 시장 매출 분석 및 상위 20개 의약품을 소개했다.휴미라는 2위인 세엘진의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 매출의 2배가 넘는 136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차지했다.미국의 경우 휴미라의 특허가 바이오시밀러 개
산업통상자원부가 세계 4대 제조강국 도약을 위해 대대적인 지원을 시작한다. 지난해 제조업 활력회복 및 혁신전략을 발표한데 이어 2030년까지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만드는 중장기적인 지원방향을 수립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에는 AI국가전략 수립 등 산업지능화 추진을 비롯해 총 11가지 계획이 포함됐는데 이 중 '바이오'를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와 함께 3대 핵심 신산업으로 보고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들
바이오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작 바이오산업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당장 회계처리 방식을 일선 기업과 동일하게 적용해 기업의 가치가 축소 평가되고 궁극적으로는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바이오산업의 가치평가 기준을 정립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는 최근 ‘바이오산업분야 기업가치 평가 포럼’을 갖고 바이오 산업계의 회계평가 기준에 대한 문제점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업계측만이 아닌 한국재무학회, 한국파생상품학회, 회계법인, 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결정이 일단 유보됐다.19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대상여부에 대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사기한을 연장한다고 밝혔다.현재 한국거래소는 실질심사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중이나 추가 조사를 하기로 하고 최종 상장폐지 결정을 보류했다.내달 10일까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도 이날 결정될 예정이다.이번 상장폐지 심사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한
리피오돌, 아이클루시그정, 글리벡, 푸제온, 다이아막스, 댑손, 인공혈관. 이들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공통점은 ‘약가’와 ‘공급 중단’이다. 값을 제대로 주지 않으면 약을 주지 않겠다는 일부 제약사들의 행태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이기에 ‘횡포’라고 평가된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국적 제약사의 독점권 남용은 풀기 어려운 과제 중 하나로 남아있다. 현재 국가필수의약품 및 퇴장방지의약품 지정을 확대하는데서도 부족해 공공제약사, DUR 시스템 활용 등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이러한 가운데 정부가 ‘약가협상’이
212만5,000달러(약 25억1,940만원)로 세계 최고가인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에 이어 단 1회 투여로 치료 효과를 보는 두번째 고가 의약품이 등장했다.이달 초 유럽에서 조건부 허가를 획득한 미국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의 희귀혈액질환 유전자 치료제 '진테글로(Zynteglo)'가 157만5,000유로(177만 달러, 약 20억1586만원)로 책정된 것.진테글로는 정기적인 수혈이 필요한 조혈모세포이식 대상이지만, 인간백혈구항원(HLA) 일치 공여자가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