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의료 원가 분석 작업이 서울대병원과 업무협약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건보공단 박종현 급여전략실장은 22일 원주 공단본부에서 열린 전문지 출입기자단과의 브리핑에서 “공단과 서울대 병원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체 국립대병원, 상급종합병원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익 이사장은 취임 당시부터 줄곧 문재인 케어 실시와 함께 모든 진료행위의 수가 이윤폭을 재설계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의료기관은 그동안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건보수가에 따른 손실을 ‘비급여’ 진료로 완충해왔지만 문재인
20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의원들이 기록한 성적표를 향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국감에서는 최도자, 김순례, 진선미, 남인순 등 여성 의원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21일 열린 종합국감이 끝난 순간,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의원들에 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일부 보좌진들은 이번 국감을 ‘맹탕국감’으로 결론 내리면서도 ‘군계일학’의 면모를 보인 여성 의원들을 주목했다.# ‘숫자왕’ 진선미, “데이터는 곧 팩트, 탈탈 털어라”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숫자왕’의 능력을 발휘했다. 그가
건강보험공단이 자금운용지침 개정을 통해 건보 준비금을 공격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필요한 재원을 충당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투자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 건보공단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자금운용지침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와 함께 확정금리형과 실적배당형 등 기존의 자금운용 방식을 채권이나 주식형펀드, 대체투자 등으로 투자방법을 확대하기로 했다.공단이 이러한 결
문재인케어는 국감의 단골손님이다. 야당 중진 의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감에서 문케어를 집중 공격했지만 정작 표적을 향한 '한방'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매서운 칼끝은 오히려 초선 의원들의 질의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국감은 그야말로 '보도자료' 전쟁이다. 보도자료 목록을 보면 국감장에 등판한 의원이 피감기관을 향해 어떤 공격을 할지 어느정도 예상도 가능하다.올해 건보공단과 심평원 국감 직전, 국회 복지위 의원실이 뿌린 '보도자료'의 주된 키워드는 문재인케어였다. 한국당을
‘문재인 케어’는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걸까. 복지부 국감 둘째날엔 문 케어의 ‘허점’으로 인해 중증질환자들을 위한 신약의 급여화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MRI, CT 등 다수의 국민들은 문케어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오히려 암 등 중증질환자들이 ‘패싱’되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특히 이날 국감장에 등장한 암환자의 절절한 목소리가 퍼진 순간, 여당은 문케어에 대한 방어 논리를 짜내지 못하고 야당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지난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의 화두는 ‘면역항암제의 급여화
20대 마지막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유종(有終)은 있을지언정 미(美)는 찾기 어려운 첫날을 보냈다. 국가 성장동력이라는 ‘제약산업’에 대한 관심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고, 정쟁에 대한 논란만 있었을 뿐이었다.발암물질 검출로 급여중지까지 된 ‘라니티딘’ 등 이슈에 중심에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언급조차 없었다. 의원은 달랐지만 ‘문재인 케어’ 부작용에 대한 똑같은 자료에 똑같은 질문을 하는가 하면, 국회서 복지부에 요구한 자료 또한 매년 같은 주제, 같은 내용에 그쳤다.이를 두고 복지위 내에서조차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문재인 케어 시행 후 저조한 실적을 숨기기 위해 잘못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문케어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높다는 답변을 유도하는 설문 문항을 만들어 결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이 설문조사에는 건보재정 6억원이 투입됐다는 것이다.보건복지위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문케어 시행 이후 당초 예상보다 1조원이나 많은 재정전망 오차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로 인해 향후 건강보험료 인상은 물론 건강보험 시스템이 무너지는 상황에 도달했다면서 건보공단이 이같은 사실을 숨기는데만
국회 보건복지위 업무보고의 화두는 단연 ‘인보사케이주’였다. 보건복지위원들의 질문세례는 식약처의 인보사 허가 책임론에 집중됐다. 심지어 이의경 식약처장와 관련된 의혹마저 터져나왔다. 하지만 처장 개인을 향한 질의가 집중되면서 업무보고의 본질은 흐려졌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 시작 10분 전, 보건당국 수장들의 표정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웃는 표정으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뒤늦게 도착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얼굴도 밝았다. 하지만 그때 웃지 못하고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당 대표를 비롯해 국회의원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이 ‘약심(藥心)’을 잡기 위해 천안으로 총출동했다.대한약사회가 13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 ‘2019 대한약사회 전국 주요 임원 정책대회’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등이 참석, 약사회가 제시한 '6대 중점 정책 법안'이 최대한 빨리 입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인사말로 정책대회의 시작을 알린 김대업 회장은 “오늘은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 국민과 함께하는 약사정책. 국민의 이익과 약사의 이익
문재인 케어 시행 이후 ‘대형병원 쏠림현상’이 문제로 제기된 가운데 환자 대부분이 중증환자였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상급종합병원의 입원환자수(실환자)는 2015년 202만명에서 2018년 204만명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이를 중증(전문질병군)과 경증(단순질병군)으로 구분해서 분석하면, 중증환자의 비율은 2015년 33.3%에서 2018년 44.9%로 증가한 반면, 경증환자는 2015년 10.3%에서 201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