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차 진료기관에서 환자에게 별다른 치료 효과가 없는 진료(저가치 진료)가 전체 의사 중 일부, 특히 상위 10%의 개원의에게 집중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연구는 지난 6일 의학 학술지 JAMA Health Forum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전국 254만 명 이상의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1년 동안 이뤄진 진료 기록과 청구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열 명 중 한 명은 최소 한 번 이상 불필요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러한 진료의 절반 가까이는 상위 10%의 의사들이 집중적으로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해
20대부터 급격한 노화 증상이 시작되는 희귀 유전질환 ‘베르너 증후군’, 지금껏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이 질환에 대해 일본 치바대 연구진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비타민 B3 유도체인 니코틴아마이드 리보사이드(Nicotinamide Riboside, NR)를 활용한 세계 최초의 임상시험에서 주요 장기 기능이 동시에 개선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성과는 세포 노화와 노화 관련 질환을 다루는 국제 의학 학술지 Aging Cell 6월호에 실렸다.베르너 증후군은 회색 머리, 탈모, 백내장, 당뇨병 등 노년기 질환이 20대부터
당뇨병 치료에 흔히 쓰이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A)가 일부 안과 질환의 발생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환자가 GLP-1 RA를 복용하면,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 생길 위험이 약 두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복용 기간이 길수록 위험은 더 커졌다.캐나다 토론토대학교 연구진은 지난 5일 의학 학술지JAMA Ophthalmology에 발표한 논문에서, GLP-1 RA를 6개월 이상 복용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이 복용하지 않은 환자군보다 신생혈관성 연령 관
건선 치료에서 아달리무맙(adalimumab)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병용의 효과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아달리무맙은 종양괴사인자(TNF-α)를 억제하는 단일클론항체로, 애브비(AbbVie)가 개발했으며 제품명은 휴미라(Humira)이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엽산 대사에 관여하는 항염증성 항암제로, 다양한 제약사에서 제조되며 경구 또는 주사 형태로 사용된다.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피부과 연구팀은 지난 4일자 의학 학술지 JAMA Dermatology에 발표한 최신 논문에서, 두 약제를 함께 사용하는
서울시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약국 참여 확대와 통합돌봄에서 약사 약료행위 제도화를 위해 개최한 정책심포지엄이 참석자의 94.8% 만족도를 보이며 정부 관계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견인했다고 평가했다.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정책위원회(부회장 이병도·위원장 나영은·이준경)는 지난 4일 대회실에서 지난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초고령 사회 약료의 미래와 발전 방향」 정책심포지엄의 평가회를 개최했다.이날 평가회의에서 약국 내방형 다제약물관리, 통합돌봄 시범사업, 퇴원환자 연계 등 약물관리에 대한 약사들의 현장 사례를 공유한 것이 의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고 국민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올바른 약사(藥事) 정책을 수립, 시행해 줄 것을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다음은 입장문 전문.입 장 문대한민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과 새 정부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건강한 국민,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전문성과 공공성에 기반한 올바른 보건의료 시스템 확립을 위한 새 정부의 지대한 관심과 뒷받침을 당부합니다.현재 우리의 보건의료체계는 국민 건강보다 편의성과 기업 이익에 지나치게 매몰되어 위태로운 지경에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국내 기업과 공동 개발해 미국 FDA 승인 받은 한국형 인공관절 제품 PNK가 첫 해외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다.이는 국내 정형외과의 혁신적인 기술이 세계화에 한 걸음을 내딛은 것으로 보인다.이번 성과는 지난 3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형외과 학회 ‘AAOS 2025(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참가 이후 이뤄진 것으로, 현지 의료진과의 활발한 기술 교류와 임상적 관심이 실제 계약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계약 대상은 중동 지역의 정형외과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기북부본부(본부장 이영현, 이하 경기북부본부)는 본원 디지털운영실과 협업해 요양기관 업무포털 안에 ‘마이페이지’를 신설하고, 지난 5월 8일부터 전국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설한 마이페이지는 요양기관의 ▲기본정보 ▲알림서비스 신청현황 ▲웹메일 수신목록 ▲진료비 청구오류 수정보완 현황 ▲치료재료 구입현황 ▲심사진행과정 등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심평원은 "기존에는 진료비 청구정보 등 주요 정보가 업무포털 내 여러 메뉴에 분산돼 있어 요양기관
대한약사회가 제21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국민건강권을 위한 약사 역할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약사 주요 정책 제안 및 현안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다음은 의견서 전문.새 정부 출범을 축하드리며, 국민건강권을 위한 약사 역할이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당부드립니다대한약사회는 대한민국 제21대 이재명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아울러, 새 정부가 국민주권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이 영리의 수단이 아닌 국민건강권 중심의 공공정책으로 자리잡는 전환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새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방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선 기간 중 공약으로 제시된 정책들을 중심으로 공공의료 회복과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공약에 따르면, 정부는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국가 투자를 확대하고, 성과 중심의 연구개발(R&D)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R&D 투자비율에 연동된 약가 보상제도 도입이 검토되며,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제도 개선과 위험분담제 적용 확대도 포함돼 있다.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도 공약에 포함됐다. 필수 퇴장방지 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