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중 손 쥐는 힘인 악력이 약할수록 당뇨병 발병 확률이 높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이대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손여주 교수는 지난 10월 31일 '한국인 노인의 상대적 악력에 따른 당뇨병 발병 연관성(Association of relative handgrip strength on the development of diabetes mellitus in elderly Koreans)' 연구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학술지인 PLOS ONE에 발표했다. 손 교수는 지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 고령화 연구 패널 조
부신은 신장 위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작은 내분비 기관이다. 호르몬을 생성하는 기관으로 스트레스 반응, 전해질 균형 및 혈압 조절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신이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으면 체중이 감소하거나 증가하고 저·고혈압 등이 나타나는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방갑상선외과 조안나 교수와 함께 부신질환에 대해 알아본다.호르몬 부족한 애디슨병, 피로·무기력·식욕 저하 증상부신 질환은 주로 부신 기능 부전과 호르몬 과다 분비로 나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자가면역 질환, 호르몬 불균형, 종양이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마이봄샘 장애, 안구 표면의 손상과 염증, 눈물 분비 저하 및 과도한 증발, 콘택트렌즈 착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안질환이다. 요즘같은 환절기가 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지는 느낌과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개인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거나 충혈,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시력교정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에도 안구건조증이 있다. 이는 시력교정술에서 발생하는 각막 손상과 연관 있는데, 라식과 라섹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술로 꼽힌다. 두 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화두로 떠오른 지 몇 년 됐지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에서 이 주제로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팜뉴스가 ESG 기획 특집에서 KRPIA 이야기를 꼭 보도해야겠다고 계획한 이유다.올해는 KRPIA에게 더욱 특별하다. 협회 설립 이래 처음으로 ESG 중요성을 알리는 '가치보고서'를 발간하고 윤리경영 보고서도 올해 제작했으며, 100페이지가 넘는 정책 제안서를 발간했다. KRPIA가 초고령 사회 같은 국가적 과제를 혁신 신약 가치와 연계해 어떻게 발전시킬 수 있을지 방향을 제시한 결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회사는 취업규칙을 작성하여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이를 변경하는 경우에도 같다.여기서 ‘취업규칙’이 무엇인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취업규칙은 사용자가 당해 사업의 근로자 전체에 통일적으로 적용될 근로자의 복무규율과 근로조건에 관한 준칙을 규정한 것으로서 그 명칭을 불문하는 것이고, 근로조건이란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의 근로관계에서 임금・근로시간・후생・해고 기타 근로자의 대우에 관하여 정한 조건을 말한다(대법원 2022.9.29. 선고, 2018다301527 판결).그에 따라 인사규정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종료됨에 따라 시력교정 수술에 관심을 갖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다. 시험 준비로 인해 수면 부족과 긴장감 속에서 장시간 독서와 전자기기 사용을 이어온 학생들 중에는 안구건조증과 시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수능 직후의 겨울방학은 대학 입학 전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 시력교정 수술에 도전하기에 적합하다고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시력교정 수술의 조건과 비용, 최적의 시기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우선, 수험생이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수술의 적합성이다. 일반적으로 라식, 라섹,
기온이 내려가면서 모공 부분 피부가 오돌토돌해지며 거칠게 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런 경우 모공각화증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질환은 건조해지는 해당 시기에 환자가 더 많이 증가한다.모공각화증이란 각질 형성이 지나치게 많이 일어나는 피부 질환으로 모낭 안에 각질이 박혀 마치 털을 뽑은 닭의 피부처럼 보여 일명 닭살 피부로 많이 알려져 있다. 주로 피부가 건조하거나 아토피가 있는 사람에게서 흔히 발생한다.모공각화증은 팔, 다리, 어깨 등 신체 바깥쪽 부분에 나타나며 피부를 보호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각질(케라틴)이 과도하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개발 중인 조류독감 백신은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말한다. 개발의 주요 대상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에서도 H5N1이다. 모더나와 바이오앤택, 화이자 및 GSK가 조류독감 mRNA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유사시에 개발도상국에 대규모로 접종할 조류독감 mRNA 백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WHO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감염병 전문가들은 팬데믹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감염원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압도적으로 지목했다.WHO는 세계 인플루엔자 감시
손가락의 일부가 저리거나 화끈거리고, 손목 부근이 찌릿한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했다가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일명 수근관증후군으로 손목 부근에서 손바닥의 감각과 손가락의 굴곡운동을 담당하는 운동신경을 포함하는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신경기능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통증과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이는 손으로 내려가는 3개의 신경들 중에서 손가락이나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 손목 부근의 굴곡터널 압력이 증가하여 증상이 나타나는데, 심한 경우 신경에 염증 및 유착이 생기고 신경세포가 파괴
운동을 즐겨 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절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체중이 주로 실리는 무릎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하체 운동을 하거나 외상으로 인해 충격을 받은 이후에 통증이 발생했다면 슬개건염을 의심할 수 있다.슬개골은 무릎관절 전면부의 동그랗게 튀어나온 듯한 모양의 뼈를 말한다. 무릎 앞쪽에서 관절을 감싸는 형태로, 외부 충격으로부터 관절을 보호하기 위한 구조물이다. 무릎뼈를 보호하는 동시에, 지렛대 역할을 하여 적은 힘으로도 무릎 관절이 매끄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