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은 눈물샘의 마이봄샘 장애, 안구 표면의 손상과 염증, 눈물 분비 저하 및 과도한 증발, 콘택트렌즈 착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병하는 안질환이다. 요즘같은 환절기가 되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는데,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지는 느낌과 이물감을 느끼게 되며 개인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나거나 충혈, 두통을 느끼기도 한다.
시력교정술의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에도 안구건조증이 있다. 이는 시력교정술에서 발생하는 각막 손상과 연관 있는데, 라식과 라섹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는 수술로 꼽힌다. 두 수술 모두 각막상피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각막 손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막의 절개와 신경에 영향을 주게 되고, 각막 신경이 광범위하게 손상을 입으면서 눈물 분비에 필요한 신경 자극이 줄어드는 것이다.
시력교정술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안구건조증은 한 달에서 두 달 가량 가장 증상이 심하며, 6개월 정도 지나면 호전된다. 그러나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시력교정술의 종류가 다양화되었고,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대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스마일라식은 라식, 라섹 수술과 달리 각막을 깎지 않고, 펨토초 레이저가 각막 표면을 투과해 각막 내부에서 렌티큘을 만들어 이를 외부로 제거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각막의 두께를 변화시켜 시력을 교정하게 되는데, 기존 수술에 비해 각막 손상이 적어 수술 후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등의 부작용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이는 불필요한 각막 손상이나 외부 노출을 줄여 통증 및 회복기간에 대한 부담도 줄여주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특히, 펨토초 레이저는 정밀하면서 빠른 레이저 조사가 가능하게 하며 수술 시간을 비약적으로 단축시킨다.
스마일라식 다음에 등장한 스마일프로는 기존 대비 약 3배 빠른 10초 안의 레이저 조사 속도로 수술 부담을 최소화했다. 수술 시간이 짧아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줄어들며 안구 건조함, 감염 위험성 등의 부작용 발생 확률도 줄였다.
각막 상피를 제거하는 양에 따라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겪게 될 확률이 올라간다. 이러한 부작용 가능성을 줄인 스마일라식은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각막의 감각 변화가 없다는 장점을 지닌다. 눈물 분비를 조절하는 각막 신경과 감각을 수술 전과 동일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성이 우수한 것이다.
추가로 각막강화술이나 안구건조증 케어프로그램을 병행하면 선명해진 시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수술 전에 한 가지 방법을 고집하기 보다는, 실력이 뛰어나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과 상담 및 체계적인 검사를 거쳐 환자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을 선택해야 안정성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글. 밝은눈안과 강남 천현철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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