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스트라제네카 PR팀 강종희 부장]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이제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대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인식은 전반적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으며 시민단체 등은 기업들도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은 국민적인 호응을 불러일으키는데 부족한 면이 있다. 이는 제약사하면 불법 리베이트 문제가 먼저 떠오르기 때문이다. 또한 제약사들이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마케팅으로 연결시키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것이 현실이다. 제약사들이 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이 건강과 관련되어 있고 이는 의약품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 강종희 부장은 “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에 대해 냉소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사회적인 시각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약사들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 사회적인 순 기능을 갖고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에 대해 칭찬을 해주고 격려해주는 사회 분위기 전환도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희망샘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아동들을 위한 연말 사내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다는 강종희 부장을 만나봤다.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특징 

최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임직원과 암환자 가족의 아이들, 그 아이들을 보살펴주는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모인 ‘희망 운동회’를 개최했다. 총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4년 희망샘 기금을 조성한 후 매년 개최되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대표적인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희망샘 기금’은 무엇보다 직원들 과반수가 일정 부분의 기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장학금을 받는 어린이, 청소년들과도 연계를 맺고 있는 점이다. 이같이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활동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강종희 부장은 “처음에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여러 가지로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 100%가 참여하는 것은 강제적이지 않으면 불가능하고 이렇게 강제성을 띠고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강 부장의 생각이다. 

강 부장은 “직원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직원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직원들이 낸 기금에 대한 회계를 투명하게 운영한다. 기금 조성 내역과 지출 내역을 매달 직원들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또한 회사 종무식이나 시무식 때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 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바자회 등을 개최해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을 마련한다. 작은 노력이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기금을 조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다. 

강종희 부장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연말 행사를 직원들이 참여하는 기금모금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런 작은 이벤트가 직원들을 참여시키는 하나의 방법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키다리봉사대 구성 등 아이들과 연계

이 외에 직원들은 ‘희망장학금’을 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에 열린 ‘희망운동회’에 임직원들이 참여해 6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 뛰고 뒹굴면서 신나는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조성된 ‘희망 기금’의 장학금을 받는 아이들로 모두 암환자 자녀들이다. 

강종희 부장은 “항암분야의 대표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암환자의 복지 문제를 고민하게 됐다”며 “특히 복지 혜택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자녀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이 참여해 기부하는 매칭펀드를 조성하게 되었고 이렇게 조성된 기부금은 ‘희망기금’이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 

이런 기금 조성 외에도 직원들은 암환자 자녀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사내 직원들 중심으로 ‘키다리봉사단’을 구성하였고 이들은 매월 5명의 아이들과 함께 소원 들어주기 행사도 진행한다. 소원 들어주기 행사는 암환자인 부모가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일들을 직원, 사회복지사들이 아이들의 소원을 한 가지씩 들어줘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이다. 

강종희 부장은 “직원들이 아이들과 직접 만나면서 이런 행사에 관심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 많은 아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적 존경받는 기업이 비전 있는 회사

강종희 부장은 “내년 제약사들의 기업환경을 더욱 어려워지게 될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사회공헌활동은 필수사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6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있고 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미래가 달린 일이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강 부장은 “대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제약사들은 아직 미흡하다”며 “이를 위한 제약사들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각 기업들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관해서는 “기업들 스스로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사회적으로도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기업이 할 수 있는 부분과 회사가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 부장은 지적했다. 강 부장은 “각 기업과 지역사회의 필요가 합치되었을 때 상호 윈-윈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며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종희 부장은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비전 있는 회사”라며 “각 기업들이 자신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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