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흥 원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진흥원은 올해부터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보건산업이 세계로 뻗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중입니다.

어려운 시기, 국내 제약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약업계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아울러 약사신문 창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Q. 먼저 원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리면서, 간략한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취임한 지 이제 2달째로 접어들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진흥원이 우리나라 보건산업 발전에 있어서 맡은 역할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동시에 진흥원의 CEO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보건복지부에 근무하면서 진흥원을 설립하고, 보건의료R&D사업의 방향을 설정하는 업무를 담당해왔기 때문에 진흥원 업무에 대해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흥원은 개원 이래 보건산업 육성이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 왔으며, 최근에 와서는 바이오기술(BT) 발전, 고령화, 질병치료 및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면서 보건산업을 핵심성장동력산업으로서 육성하기 위한 진흥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봅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진흥원이 우리나라 보건산업이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든든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진흥원의 그간 활동을 잘한 점, 부족한 점 중심으로 평가해 주십시오.

진흥원은 설립된 지 얼마 안 되는 짧은 기간 동안 기능이나 인력 측면에서 많이 발전해 왔고, 사업도 개원초기 보다 많은 일들을 담당해 내고 있어 뿌듯합니다. 이는 진흥원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하구요. 그 동안 정부-산업체 간 가교역할을 담당하면서 정부 보건정책을 뒷받침하는 Think-tank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산업체가 요구하는 기술사업화, 해외진출, 경영 및 기술 지원 등 산업현장과 함께 하는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고 여겨집니다.

보건의료R&D사업에 있어서는, 95년 128억 원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169억 원의 R&D자금을 지원하고 관리해 오면서 보건의료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일익을 담당해 왔습니다. 최근에는 FTA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 속에서 연구자의 기대수준도 크게 높아지고, R&D투자 대비 성과에 대한 대내외적 요구도 강화되고 있지만, R&D사업에 대한 합리성과 효율성, 그리고 성과창출에 있어서는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고 봅니다. R&D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성과창출이기에 향후 보건의료기술 R&D사업의 방향을 성과를 높이는데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Q. 재임기간 동안 진흥원에서 중점적으로 벌이고자 하는 사업이 있다면?

우선, 한-미, 한-EU, 한-중 FTA 등 가속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우리나라 보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역할이자 향후 진흥원이 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산업 등에 대한 육성전략을 정부와 함께 수립하여 실질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또한 정부 사회통계 개편방향에 따라 보건산업 통계인프라를 재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필요하면 심평원 등 유관기관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보건의료R&D사업에 있어서는 R&D예산을 확충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R&D기획ㆍ평가ㆍ관리를 위한 전문역량을 대폭 확충 할 것입니다. 내부적인 R&D업무체계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R&D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과관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보건산업 인적네트워크’를 구축ㆍ가동하여 보건산업 발전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무의 틀을 정립할 계획입니다.

Q. 진흥원은 업무 범위가 광범위하여 직원들이 업무량 소화에 있어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또한 다방면의 업무를 관장하고 있어 ‘일한만큼 티가 나지 않는’ 모습도 보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대책이 있다면?

보건산업은 의료서비스,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의 산업을 포괄하고 있어, 각 분야를 육성하면서 동시에 시너지효과를 높이는 것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우선 앞으로는 업무를 추진함에 있어 팀 간, 부서 간 연계와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고, FTA 등 보건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관련된 팀과 인력을 TF 형태로 구성하고, 현안 해결에 집중하여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보건산업진흥과 R&D투자에 있어 한정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해 나갈 생각입니다. 우리 역량으로 부족한 부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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