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 찬 대표원장
사진. 김 찬 대표원장

오래되었거나 구강 상태와 잘 맞지 않는 틀니는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특히 부정확한 교합으로 인해 들뜸이 있는 틀니는 씹는 힘이 고르게 전달되지 않아 턱 주변 조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일부 경우 입을 벌릴 때 불편감이 생기거나,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근육통이나 두통 등이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높낮이가 낮아진 틀니는 턱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는데, 치아 간 거리가 낮아질 경우 턱이 과도하게 닫힌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면서 디스크 부위에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이로 인해 통증이나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좌우가 비대칭으로 마모된 틀니 역시 한쪽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되며 턱관절의 균형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틀니 제작 시에는 턱관절 상태도 함께 고려해, 교합과 고경이 유지되는 정밀한 제작 과정이 중요하다고 여겨진다. 특히 완전 무치악 상태에서 장기간 틀니 없이 지내는 경우, 턱관절 부위에 변형이나 퇴행성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틀니를 정확하게 맞춰 턱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턱관절에 이상이 이미 있는 경우에는 틀니가 잘 맞지 않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자극이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사전 진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틀니 제작 전 턱 부위에 통증이나 소리, 불편감이 있다면 턱관절 물리치료나 구강 내 장치를 병행할 수 있으며, 특히 고령자나 무치악 환자의 경우 턱관절 건강과 직결될 수 있어 교합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할 수 있다.

정확하게 맞는 틀니는 턱관절 기능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틀니를 새로 제작하기 전에는 턱관절 상태를 평가해 적절한 제작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로이스치과의원 포항 죽도점 김 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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