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 허경화 사장]

제약업계에서 영업사원들의 역할이 전체 실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아무리 좋은 약을 만들어도 현장에서 발로 뛰는 영업이 뒷받침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현실에서 최근 제약영업 아웃소싱 전문업체인 퀸타일즈트랜스내셔널코리아가 이직관리서비스에 들어가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퀸타일즈 허경화 사장을 만나 이직관리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장점, 그리고 동사의 전반적인 사업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직관리서비스 필요성

“퀸타일즈가 추진하는 제약 영업사원 이직관리서비스는 이직으로 인한 제약사들의 영업공백을 신속하게 채울 수 있는 양질의 관리 서비스입니다.”

퀸타일즈 허경화 사장은 우선 이직관리서비스가 고객인 제약사에게 신속하게 제공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제약사 영업사원들이 이직하는 경우 그 공백은 회사의 영업 손실로 당장 이어지게 됩니다. 퀸타일즈는 1주일 이내에 후보자를 물색하고 3주일 내에 충원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이어 허 사장은 이직관리서비스 절차를 자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우선 제약사 영업사원 이직 후 퀸타일즈에 서비스가 요청되면 우리들은 기존 100여명의 파일들을 찾아 후보자를 선정하게 됩니다. 퀸타일즈가 확보한 100여명은 제약사 영업사원들로만 국한될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타 직종 우수 영업사원들도 다수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대학교를 갓 졸업한 우수 인력들도 퀸타일즈의 추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허 사장의 설명을 듣고 의문이 들기도 했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선호하는 전문 인력은 약계경력 2~4년차의 영업사원이 주류인데 타 직종 또는 대졸 신입사원도 추천하겠다는 것이다.

“퀸타일즈가 추진하려는 이직관리서비스를 헤드헌팅과 비교해 보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헤드헌팅은 그 역할에 적합한 사람을 추천해 회사에 입사시키는데 머물고 있지만 이직관리서비스는 입사 전과 입사 후 교육을 시켜 고객인 제약사에 최적의 인물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제약 영업 경험이 없어도 제약업계에서 새로운 그림을 그릴 사람을 추천하고 지속적인 업무가 가능토록 도와주겠다는 허 사장의 설명이다.

“일단 후보자가 선정되면 전화인터뷰를 실시하게 됩니다. 전화인터뷰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문적으로 훈련받은 인터뷰어가 후보자의 인성 등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어 이력서를 보고 경력 등을 검토하는 서류심사가 진행됩니다.”

후보자 사전분석 철저

다음 단계로 퀸타일즈는 후보자와 1차 인터뷰를 갖고 적성과 인성, 능력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 같은 테스트는 리더쉽과 팀워크, 동기부여, 학술지식 등 10가지 항목 위주로 진행되며 이어 고객인 제약사와 함께 2차 인터뷰를 갖고 후보자를 판단한다는 허 사장의 계획이다.

10가지 항목 등의 프로그램은 그동안 퀸타일즈가 수행했던 여러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제약사가 원하는 영업사원으로의 자질 등을 평가하는 것이며, 최대로 객관화한 평가기준을 확보하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 3차 인터뷰는 제약사와 함께 하거나 퀸타일즈 자체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어 후보자 입사가 확정되면 제약영업인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자세와 제약 산업을 소개하는 소양교육을 하루, 심화된 제약영업 스킬교육을 이틀 동안 실시하게 됩니다.”

입사 후에도 의학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미 모든 프로그램은 구축됐다고 허 사장은 설명했다.

이직관리 서비스 효과

“이같은 이직관리서비스는 제약사의 영업사원 공백을 신속하게 메꿔 영업이익의 기회손실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제약사 내부 영업 관리자들이 본연의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직 후 영업 관리자들이 주위에 알아보고 인터뷰를 하거나 이력서를 제출 받는 등의 여러 수고를 덜 수 있는 것입니다.”

허 사장은 고객인 제약사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하고 싶은 희망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제약사 특성과 성격에 맞는 우수 인력을 신속하게 입사시키고 싶은 것이다.

“이제 사업을 시작한 이상 당분간 케이스별로 인력을 추천할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궁극적으로 제약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고 신뢰를 쌓아 양 사가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싶습니다.”

7월 초에 이직관리서비스를 시작, 홍보에 나선 단계이며 현재 모 제약사에 이직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퀸타일즈의 이직관리서비스는 유럽 쪽 모델을 차용한 부분이 많습니다. 유럽에서는 이직관리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는데 퀸타일즈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이 시각 추천뉴스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