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민건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이달 14일 한국노년학회(회장 이윤환)와 서울 세브란스빌딩 대회의실에서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건강보험연구원·한국노년학회 연합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건강보험연구원과 한국노년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첫 번째 심포지엄이다.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 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와 돌봄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이다.

연합심포지엄에는 보건복지부, 장기요양 관련 연구를 수행하는 의료계 및 학계 연구자 등 약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윤환 한국노년학회 회장(아주대 교수)과 장성인 건강보험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전문가 발제 후 의료·복지·정책·법 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첫 발제를 맡은 한은정 건보공단 센터장은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 말기 서비스 이용 실태를 제시하고 품위 있는 임종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측면에서 제도 개선 방안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창오 중앙대 교수는 '재가 장기요양 노인 생애말기 서비스'를 주제로 재택의료센터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장수정 국립강릉원주대 교수는 '노인요양시설 거주 노인 생애 말기 서비스'를 주제로 돌봄 가족과 시설 종사자 목소리를 전달했다.

장성인 공단 건강보험연구원장은 "연합심포지엄을 통해 장기요양 노인의 생애 말기 서비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며 "장기요양 노인이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 정책적 논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