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유달라 교수,  박창규 교수
사진. (왼쪽부터) 유달라 교수,  박창규 교수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전체의 약 20%를 넘어서며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흔히 노화 현상의 하나로 여겨지는 ‘손 떨림’이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또는 뇌신경질환인 본태성 진전(수전증)의 신호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파킨슨병은 약 49%, 수전증은 약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킨슨병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점차 감소하면서 운동장애가 나타나는 퇴행성 질환이다. 아직 명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심한 잠꼬대 ▲후각장애 ▲변비 ▲우울증 등 비운동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유달라 교수는 “파킨슨병은 환자마다 증상과 진행 속도가 다르지만, 주로 가만히 있을 때 한쪽 손이나 발이 떨리거나, 몸이 굳고 행동이 느려지는 특징을 보인다”며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넘기기보다, 불편하지 않더라도 전문 진료를 통해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상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운동 증상으로는 ▲행동 느려짐(서동) ▲떨림 ▲근육의 뻣뻣함 ▲중심 잡기 어려움(자세 불안정) ▲보행 장애 등이 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떨림이 관찰된다면 그 양상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 교수는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학적 진찰 소견과 증상의 진행 경과”라며 “필요한 경우, 약물 유발 파킨슨증, 혈관성 파킨슨증, 파킨슨증후군과 구별하기 위해 뇌 MRI 또는 도파민 신경세포 손상을 확인하는 도파민 운반체 PET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은 치료를 통해 소실된 뇌세포를 정상으로 되돌릴 수는 없으므로 운동을 통해 증상의 진행 속도를 늦추거나 약물·수술적 치료를 병행해 불편한 정도를 완화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 목표가 된다.

손 떨림은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이지만, 떨림의 양상에 따라 완전히 다른 질환인 수전증(본태성 진전)으로 재진단되는 경우도 많다. 두 질환 모두 떨림증을 주요 증상으로 하지만, 수전증은 중년이나 젊은 연령층에서도 발병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박창규 교수는 “파킨슨병에 의한 손 떨림은 안정된 상태에서 주로 발생하며, 의도적인 움직임을 하면 오히려 떨림이 멈추는 특징이 있다”며 “반면, 가만히 있을 때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식사하거나 글씨를 쓰는 등 특정 행동을 할 때 손 떨림이 발생한다면, 이는 본태성 진전(수전증)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파킨슨병과 수전증은 초기에는 모두 약물 치료에 반응하는 경향이 있지만, 수전증은 약물 효과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은 약물 치료를 통해 관리가 잘되면 장기간 좋은 경과를 유지할 수 있지만, 수전증은 약물 반응이 낮아 증상 조절이 어려울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며 “특히 뇌심부자극술(DBS) 또는 초음파 수술, 감마나이프 수술과 같은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수전증 치료법 중 하나인 뇌심부자극술(DBS)은 뇌 깊은 곳에 전극을 삽입해 비정상적인 운동 신경 회로에 전기 자극을 주는 방식으로, 운동 회로를 정상화하는 원리다. 그러나 전신마취 부담감이나 체내 장치 삽입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 초음파 수술 또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뇌의 특정 부위에 강한 방사선을 조사해 이상 신호의 발생을 차단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체내 장치 삽입이 없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효과의 지속성과 부작용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박 교수는 “파킨슨병과 수전증의 수술법인 뇌심부자극술(DBS)은 질환 초기에 시행할수록 예후가 더 좋다”며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며, 부정확한 신경 신호를 조절해 약물 의존 없이 증상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한방병원,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보행장애 한의학 치료로 개선 효과 

 

사진. (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
사진. (왼쪽부터) 권승원 교수, 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

경희대한방병원 중풍뇌질환센터 연구팀(권승원·이한결 교수, 기문영 전공의)은 한의학 치료가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iNPH) 환자의 보행장애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iNPH)은 뇌척수액이 증가해 뇌실이 확장되는 질환인 수두증(물뇌증)의 한 종류로, 뇌척수액(CSF)의 흡수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특징적으로 ▲보행 장애 ▲인지 기능 저하 ▲요실금의 3가지 주요 증상을 동반한다.

이번 연구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을 앓고 있는 56세 여성 환자의 증례 보고를 다뤘다. 해당 환자는 뇌실복강단락술(단락술) 수술을 받았음에도 2년간 보행 장애가 지속됐으며, 이에 따라 한의학 치료를 시행한 사례다. 연구팀은 환자에게 오령산과 소시호탕을 합한 한약 처방인 시령탕을 복용하도록 하고, 침 치료를 병행하면서 42일간 보행 능력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걸음 폭(step length)의 대칭성 지수는 치료 15일 차 111%에서 42일 차 37%로 개선됐으며, 걸음 속도(step speed)의 대칭성 지수 역시 15일 차 77%에서 42일 차 5%로 향상됐다. 또한, 5m 보행 시간은 치료 15일 차 13초에서 42일 차 9초로 단축돼,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1저자인 기문영 전공의는 “이 환자는 단락술을 받았음에도 2년간 보행이 악화해 낙상 횟수가 증가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40일 남짓한 한의 치료로 보행이 큰 폭으로 호전돼 증례 보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연구 동기를 설명했다.

공동 제1저자인 이한결 교수는 “정상압 수두증의 기존 치료법은 단락술이 거의 유일하며, 질환이 만성화될수록 치료 유효율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도네페질과 같은 콜린성 제제가 대증 치료약으로 사용되지만, 보행장애에 대한 효과는 알려진 바가 없다”며 “이번 증례는 단락술로 호전되지 않는 정상압 수두증 환자의 만성적 보행장애를 비교적 짧은 기간 내 한의 치료로 개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교신저자인 권승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풍뇌질환센터에서 보행 분석기(WIN-TRACK)를 활용해 보행장애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했다”며 “뇌질환 및 노쇠 등으로 인한 보행장애 환자에게 한의 치료의 개선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사용하고 있는 검사 기기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증례”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특발성 정상압 수두증으로 인한 보행 장애에 대한 시령탕과 침 치료: 증례 보고(Herbal prescription Siryeongtang and acupuncture treatment for gait disturbance due to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case report)”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EXPLORE” (Volume 21, Issue 1)에 게재됐으며, 보건산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통증 없는 ‘탈장’, 수술 미뤄도 될까?

탈장은 신체 내 장기가 제자리를 벗어나 복벽의 약한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탈출된 장기는 자연스럽게 제자리로 돌아가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장기가 괴사하거나 장폐색이 발생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복강경 및 로봇수술의 발전으로 인해 노년층도 더욱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게 됐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성일 교수와 함께 탈장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탈장은 장기가 복벽의 틈을 통해 빠져나오는 질환으로, 신체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사타구니 부위에서 발생하는 ‘서혜부 탈장’이며, 대퇴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배꼽 주변에서 나타나는 ‘제대 탈장’ 등이 있다. 주로 10대 미만의 소아나 50대 이상 성인에서 많이 발생한다.

탈장의 원인은 소아와 성인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소아 탈장은 대부분 선천적인 장기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반면, 성인에서는 복벽을 구성하는 근육이나 근막이 약해지면서 생긴다. 또한 복부 내 압력이 높아지면 탈장의 위험이 커지는데, 복부 수술력, 복부비만, 과도한 운동, 임신, 복수, 만성폐쇄성폐질환, 전립선 비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초기 증상 없다가 덩어리 커지면서 통증 발생

탈장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탈출된 장기가 쉽게 원래 위치로 돌아가기도 한다. 그러나 병이 진행될수록 탈출된 장기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덩어리가 커지고, 서서히 통증이 나타난다. 특히 기침을 하거나 오랫동안 서 있을 때 탈장이 더 튀어나올 수 있다.

진단은 병원에서 촉진을 통해 돌출된 덩어리를 확인한 후, 초음파나 복부 CT 촬영을 통해 정확하게 이루어진다.

사진. 최성일 교수
사진. 최성일 교수

통증 없다고 방치하면 ‘장기 괴사’ 위험

탈장은 통증이 없거나 자연적으로 복원되는 경우가 있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응급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탈장이 심해지면 탈출된 장기가 장에 끼어 복강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감돈’ 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혈액순환이 차단되면서 장기가 괴사하는 ‘교액 괴사’가 발생하게 된다. 이는 장천공, 장폐색,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다.

따라서 탈장이 발생한 경우, 감돈이나 교액 괴사가 갑자기 나타날 수 있으므로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통해 응급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교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장기 복원 후 재발 방지… 수술 성공률 100%에 가까워

탈장 수술은 빠져나온 장기를 원래 위치로 복원한 후, 재발하지 않도록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술 시간은 보통 1시간 이내로,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

다만, 수술 후 마취 관련 합병증이나 출혈,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복벽이 너무 약한 경우 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

복강경·로봇 수술로 합병증 부담 줄어

기존에는 탈장 수술이 개복술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복강경 수술이나 로봇수술이 활발히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최소 침습 수술법은 통증과 흉터가 적으며, 회복이 빨라 일상 복귀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특히 로봇수술은 3차원 시야를 제공하며,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 주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감염이나 합병증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70세 이상 노년층도 안전하게 수술 가능

과거에는 70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수술 후 합병증과 긴 수술 시간 등의 문제로 인해 복강경·로봇수술 적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노년층에서도 복강경 수술의 안전성이 입증되면서 현재는 고령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최성일 교수팀도 2018년 연구를 통해 고령 환자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충분히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다만, 이전 전립선암 수술 이력이 있거나, 수술로 인해 유착이 심한 경우, 전신 마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개복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탈장 환자의 생활 관리법

탈장 환자는 수술 전이나 수술 후 약 1개월 동안 복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과격한 운동, 등산, 골프 등 복벽에 힘이 들어가는 행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탈장이 복구되지 않는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부럼 깨기 전 체크! 우리 아이 건강하게 정월대보름 나는 법

 

사진. 
사진. 한성훈 교수

오늘은 우리 민족이 오랜 세월 이어온 전통 명절인 정월대보름이다. 이맘때면 가족과 이웃이 모여 견과류 등 단단한 음식을 깨물어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부럼 깨기’ 풍습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농경 사회에서 시작된 이 전통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특히 새 학년을 준비하며 방학 동안 심심해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풍습이다. 하지만 견과류를 비롯한 단단한 음식은 어린아이들의 치아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유치는 영구치보다 법랑질이 얇아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무리한 힘을 가하면 치아에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다. 이는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나아가 영구치 맹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만약 유치가 조기에 탈락되면, 아래에서 자라는 영구치의 맹출 공간이 부족해져 치열이 어긋날 가능성이 커진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0세에서 6세 사이의 아이들에게는 구강 부위 외상이 전체 신체 외상의 약 18%를 차지하며, 이는 두 번째로 빈번한 문제다. 영구치열이 시작되기 전의 유치는 그 자체로 소중한 역할을 한다. 유치는 저작 기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이후 영구치가 올바른 위치에서 맹출할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해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영구치열에서는 치아 외상이 치관 파절이 더 많이 일어나는 반면, 유치에서는 치아가 완전히 빠지거나 탈구되어 제자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더 빈번하게 나타난다.

만약 계승 영구치(유치가 빠지고 나올 영구치)가 새로 나올 시기가 임박해 이미 흔들리던 유치가 자연스럽게 탈락하는 경우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외상에 의해 동요도 없던 유치가 조기에 탈락하거나, 제자리를 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영구치 맹출 시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인접 치아들이 그 빈 공간으로 서서히 변위되어 공간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부정교합이나 치열 불균형 등 다양한 치아 발달 문제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단순한 외상 이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유치 외상으로 인해 조기 탈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결손된 치아 공간을 방치하지 않고, 이후 영구치 맹출 공간을 유지하거나 되찾기 위한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치과교정학적 진단을 통해 공간 유지 장치 적용이 고려될 수 있으며, 이후 영구치가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공간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유치 외상으로 조기 탈구나 변위가 일어난 경우에는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평가를 받고, 필요에 따라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의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올바른 교정을 통해 정상적인 치열 발달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처럼 전통 풍습 속에 담긴 즐거움과 의미를 건강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과 지도도 함께 따라야 한다. 아이들이 견과류와 같이 단단한 음식을 섭취할 때는 너무 급하게 깨물지 않도록 주의시키고, 한입 크기로 나누어 먹도록 권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상 후에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입안 통증을 호소하거나 치아의 위치와 색깔 변화가 관찰된다면, 신속히 치과를 방문하여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 한성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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