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우정민 기자] 평소 헬스를 꾸준히 하며 건강과 체력을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헬스를 과도하게 하거나 바르지 못한 자세로 운동하면 신체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어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동작은 어깨충돌증후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깨충돌증후군은 팔을 움직일 때 어깨 힘줄이 서로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을 앓는 환자는 어깨에 통증을 느끼며, 팔을 움직일 때 어깨 관절에 무엇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교적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약물 복용, 물리치료, 재활 운동 등이 포함되며, 통증이 심한 경우 주사 요법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수개월간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거나, 선천적 혹은 후천적 기형으로 인해 질환이 재발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 수술은 어깨 힘줄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견봉 아래 공간을 넓히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손상의 양상에 따라서는 손상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방법도 적용할 수 있다.

어깨충돌증후군을 방치하면 어깨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질환은 헬스뿐만 아니라 수영, 테니스, 배드민턴, 야구 등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거나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동작을 많이 하는 스포츠에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운동 중에는 항상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또한,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 어깨충돌증후군 및 어깨 통증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글.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