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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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어린 시절 호르몬 과다 분비로 발생하는 여드름을 피부질환으로 인식하지 않았지만, 성인이 되어도 여드름이 재발하면 피부 관리에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주곤 한다. 특히 여드름은 반복하여 재발하면서 여드름자국과 흉터를 남기기 쉬운 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여드름 흉터는 염증이 진피 깊은 층까지 영향을 미쳐 피부에 상처를 남길 때 발생한다. 붉은색이나 갈색을 띄는 여드름자국 같은 색소성 흉터는 시간이 지나면 옅어지지만, 움푹 파인 흉터의 경우에는 스스로 재생되지 못하고 파인 채로 굳어버리게 된다. 이는 여드름염증으로 인해 피부가 녹고 다시 재생되는 과정에서 온전히 재생되지 못하고 또한 보이지 않는 피부아래층에서 섬유질이 엉켜 피부를 아래쪽으로 당기기 때문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레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울퉁불퉁한 흉터 표면에서는 레이저가 고르게 닿지 않아 재생이 부분적으로만 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어렵다. 게다가 한 얼굴 안에서도 흉터의 모양과 깊이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흉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이에 맞는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흉터를 단순히 박스형과 롤링형 그리고 송곳형 3가지로만 나눴지만, 최근에는 점수제를 이용해 더욱 세밀한 분류가 이뤄지고 있다.

뉴에어프락셀의 흉터점수제는 흉터가 없는 부위를 100점으로 기준삼아 그 아래로 흉터의 크기와 깊이 등에 따라 여드름흉터를 분류한다. 이때 20점~30점의 깊고 날카로운 흉터에는 각진 흉터테두리 개선이 최우선으로, 울트라펄스앙코르 레이저와 어븀레이저를 이용한 흉터조각술이 이를 도울 수 있다. 앙코르 조각술은 흉터의 날카로운 테두리를 부드럽게 허물어 롤링형으로 바꾸고, 어븀 조각술은 흉터의 테두리를 완만하게 눌러주는 방식이다.

30점~40점 이상의 깊은 흉터에는 피부를 잡아당기는 섬유질을 제거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는 공기압을 이용해 흉터의 가장자리부터 중심까지 일정한 깊이로 섬유질을 제거하는 에어서브시전이 진행되어, 이후 프락셀듀얼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흉터에 새살이 차오르지 못하게 하는 방해요인을 없애고 흉터의 점수가 50점 이상이 되면 앙코르레이저와 프락셀듀얼로 피부의 재생에 집중하는 치료가 진행된다. 흉터 깊이와 피부두께에 따라 다른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앙코르프락셀은 격자 모양으로 상처를 만들고 피부가 차오르는 프락셀의 재생효과와 흉터 밑 섬유질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두 가지 파장의 레이저를 함께 조사할 수 있는 프락셀듀얼은 피부 표피와 진피를 동시에 치료하고 다른 레이저로 인해 생긴 자국을 균일하게 재생시킨다.

다만 흉터 치료는 한 번의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각 개인의 피부 상태와 흉터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경험 많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유클리닉 유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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