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깨끗한 피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흉터는 많은 이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일단 한 번 생긴 흉터는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치료 결과로 실망을 경험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최근 한 환자는 어린 시절 맹장 수술로 남은 흉터가 부풀어 오르고 더욱 두드러지는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는 켈로이드로 진단받았는데, 이는 상처가 아물면서 콜라겐이 과다 생성되어 기존 상처보다 크고 두꺼운 흉터가 남는 질환이다. 켈로이드는 울긋불긋한 피부 변화와 더불어 흉터가 정상 피부까지 침범할 수 있어 미용적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수술 후 이러한 켈로이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흉터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한 논의는 오랫동안 이어져 왔다. 여러 연구 논문에서 흉터의 개선 가능성이 입증된 바 있지만, 흉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완전한 제거를 기대하며 치료를 시작하지만, 치료 후에도 어느 정도의 흔적이 남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흉터의 크기와 두께를 줄이고, 미용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가능하다. 환자들은 흉터가 완화되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흉터 치료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동원되고 있다. 미세한 레이저 열을 이용해 흉터 조직을 개선하는 'CO2 핀홀' 시술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피부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한다. 또한 흉터 주변의 섬유 조직을 끊어주는 서브시전(Subcision)과 필러 시술을 병행하여 꺼진 흉터를 채우는 방식도 활용된다. 비후성 흉터의 경우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를 통해 흉터가 커지지 않도록 억제하는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흉터 치료는 단순하지 않은데, 흉터의 형태와 위치, 피부 상태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흉터의 깊이나 모양, 피부의 탄력도와 재생 속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환자 개개인의 피부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흉터 치료는 매우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며, 의사의 경험과 숙련도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흉터 치료는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어야 하며, 진단과 시술이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치료 방법에 대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 더이쁨풀의원 장화영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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