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W중외제약 홍보 부스
사진. JW중외제약 홍보 부스

[팜뉴스=김응민 기자] JW중외제약이 e스포츠 영역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국내 프로 리그인 LCK에 작년 8월부터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이후 인공눈물 '프렌즈 아이드롭'을 중심으로 MZ 세대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는 외부 현장에 프렌즈 아이드롭 홍보 부스를 설치해 다채로운 체험 마케팅을 선보였다. 팜뉴스 취재진이 그 생생한 분위기를 전한다.

지난 9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는 오전부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오후에 시작되는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팬들이 이른 시간부터 경기장을 찾은 것이다.

이번 결승전은 약 4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되는 무대로 롤(LoL) 게임의 인기와 장소의 편리성, 그리고 무대에 서게 되는 T1와 젠지(Gen.G) 양팀 모두 많은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시작 한참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경기장 외부 1층에서 티켓팅을 마치고 경사로를 따라 야외 2층으로 가게 되면 e스포츠 팬들을 위한 다양한 부스들이 마련돼 있었다. 결승전을 치르게 되는 T1과 젠지가 각각 마련한 팀 부스를 비롯해 게임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팝업 스토어, LCK 공식 스폰서 기업들의 이벤트 부스 등 흥미로운 볼거리들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취재진의 눈을 사로잡은 곳은 바로 JW중외제약의 홍보 부스였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자사의 인공눈물 제품 '프렌즈 아이드롭'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JW중외제약 홍보 부스
사진. JW중외제약 홍보 부스

홍보부스는 따뜻한 봄날씨처럼 산뜻한 색깔들로 꾸며져 있었다. 부스 정면에는 '지금은 DROP 할 시간!'이라는 문구가 크게 써 있었고 양쪽 끝에는 게임 아이템인 '와드'를 형상화한 프렌즈 아이드롭 로고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다.

초입에는 위에서 핀볼을 떨어뜨려 경품을 탈 수 있는 자판기 형태의 이벤트 존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이 에어드롭 형태의 핀볼 게임을 참여하면 결과에 따라 ▲인게임 아이템 ▲리미티트 키캡 ▲타투 스티커 ▲Drop Kit ▲야광팔찌 등의 경품을 수령하게 되는 미니 게임 형태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홍보부스 오른편에는 경기를 관람할 때 선수나 팀을 응원할 수 있는 '치어풀(Cheer Placard, 치어 플래카드의 줄임말)'을 제작할 수 있는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팬들은 투명 부채 형태로 된 치어풀에 자신만의 응원 문구를 형형색색 적고 있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작년 여름에 강릉에서 진행했던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도 치어풀 제작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조금 더 실용성 있는 아이템으로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경기가 시작되면 수많은 인파들의 뜨거운 열기로 인해 실내가 다소 더울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번 치어풀을 사이즈가 큰 부채 형태로 제작한 이유"라며 "더울 때는 부채로도 쓸 수 있고, 현장에서는 흔들면서 응원 도구로 쓸 수 있게 했다"라고 설명했다.

메인부스 옆에는 자신이 직접 제작한 치어풀이나 경품 등을 인증할 수 있는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었다.

각양각색으로 만든 치어풀이나 와드를 형상화한 프렌즈 아이드롭 아이콘을 한 손에 들고 포토존에 서면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촬영해 즉석 사진을 선물하는 형태의 이벤트였다.
 

사진.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현장
사진. 2023 LCK 스프링 결승전 현장

대학생 A씨(23세·여성)는 "평소에 렌즈를 착용하는 일이 많아 눈이 자주 뻑뻑해지는 편이었다"라며 "호기심에 '프렌즈 아이드롭 순'이라는 제품을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눈이 덜 피로해진 느낌이 들었고 사용감도 자극적이지 않아 만족스러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벤트존을 운영한 JW중외제약 측은 지난 여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았으며 반응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서울에서 개최하는 행사라서 그런지 작년 여름 강릉에서 진행했을 때와 비교하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서 놀랐다"라며 "강릉은 아무래도 숙소나 교통편과 같은 측면에서 부담이 있어 진짜 e스포츠 팬들만 왔었다면, 이번에는 야구 경기를 보러 온 팬이나 인근 주민들도 다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프렌즈 아이드롭의 키 칼라(key color)는 분홍과 초록, 파란색으로 부드러운 그라데이션 색감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출했다"라며 "이번에 마련한 홍보부스도 화사한 색들로 꾸며서 요즘 절기인 봄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2023 LCK 스프링 결승전은 젠지가 T1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의 주장 한왕호(peanut, 피넛) 선수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우승을 차지해 무척 기쁘다. 팬분들께 감사 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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