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최선재 기자] 식약처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는 '빅5' 병원 의사들만 있는 것이 아니다.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직능단체는 물론, 보건의료 유관단체 임원들도 중양약심 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제약 업계 주요 단체 임원도 약심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팜뉴스가 "식약처 '중양약심' 위원, '빅5' 병원 의사는 누구?"에 이어 기획 3편을 공개한다.

식약처는 지난해 8월 23일 '의약품 안전나라'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약사심의위원회(임기: 2022.8.8~2024.8.7.) 264명의 중앙약심 위원 명단을 공개했다. 

취재진은 이를 토대로, 중앙약심 위원들의 의사, 약사, 통계 전문가 등 전문 직역을 추적했다. 

미국 등 해외에 학력 정보가 있거나 특정한 영역으로 분류하기 어려운 세부 전공자를 제외하고 264명 중 247명의 약심 위원을 추렸다.

주목할만한 사실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위원 목록에 보건 의료 유관 단체 임원들이 포함됐다는 점이다.

전체 247명 중 16명이었다. 

먼저 산업계 인사가 16명 중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엄승인 한국제약바이오 협회 상무, 박진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김은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전무,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조합 상근이사,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의료계도 3명으로 뒤를 이었다. 

민양기 대한의사협회 의무의사, 홍수연 대한치과의사협회 부회장, 김봉진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보험의무이사가 주인공이다.

약계는 2명으로, 박영달 대한약사회 부회장(경기도약사회 회장)과 최미영 부회장이다. 

보건의료 준정부기관 측도 3명으로 기정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과장, 김시영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책임위원. 박혜경 심평원 약가산정부장이 위원 명단에 올랐다. 

다만 취재 결과, 김정미 심평원 전 상근심사위원은 지난해 10월 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의계와 학계는 각 1명이었다. 

박종용 대한한의사협회 재무·정보통신이사, 김부선 한국FDC규제과학회(전 한국FDC 법제학회) GMP 분과 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팜뉴스는 식약처 의약품안전나라 공개 정보를 바탕으로 약심 위원들의 이력을 추적했다. 향후 위원들의 인적사항에 착오가 있을 경우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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