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藥 근무약사위원회 박정신 이사]

또한 약사들의 이런 사회적인 영역이 확대되는 것과 관련하여 지난 집행부와는 달리 새로운 위원회가 설립되고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중 눈에 뛰는 위원회가 근무약사위원회. 그동안 대한약사회가 개국약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이제는 근무약사들까지 약사회 조직 안으로 끌어안을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근무약사위원회는 위원회 사업을 위해 근무약사 실태조사에 들어갔으며 현재 설문을 수거 중에 있다. 향후 근무약사도 하나의 직업군으로 자리매김 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대한약사회 박정신 근무약사위원회 이사(온누리 유진 약국)를 만나봤다.
근무약사 약사회 내에 정식으로 활동해야
대한약사회 근무약사위원회가 사업의 기초자료로 사용하기 위해 근무약사들에게 보낸 설문이 아직 수거 중이다. 하지만 수거율이 미비해 기초 자료로 삼기에는 미흡한 점이 많다는 것이 박정신 이사의 설명이다.
박 이사는 “근무약사에 대한 자료가 없기 때문에 이번 설문 자료가 아주 중요하다”며 먼저 설문에 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현재 취합된 설문만으로도 표본조사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근무약사위원회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근무약사에 대한 자료를 구축하고 3년 동안의 사업을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지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설문내용은 근무환경을 비롯해 근무시간, 약국 내 역할, 급여 등을 담고 있으며 오는 24일까지 20% 정도의 설문이 수거되길 희망하고 있다.
이를 기초자료로 근무약사들의 근무환경에 대한 취약점을 파악하고 회사 내 社規가 있듯이 약국 내에서 지켜야 할 社規와 같은 지침을 만들 계획이다.
이 지침에는 근무약사의 태도를 비롯하여 4대 보험, 근무약사와 개국약사가 지켜야 할 것 등을 담을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근무약사 중에 근무약사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할 사람들에 대한 신청도 함께 받고 있어 근무약사들의 의견을 위원회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박 이사는 “의약분업이 사행되고 난 후 근무약사도 새로운 분야로 정착하고 있다”며 “근무약사들이 약사회 내에서 정식으로 활동할 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7천명에서 8천명 정도의 근무약사들이 약국에서 종사하고 있지만 그동안 제도권 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약사회 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틀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법인약국의 도입과 함께 약국의 형태도 대형화되는 추세로 흐르고 있어 근무약사들의 영역은 지금보다 더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이사는 약국의 형태변화와 함께 약사회 내에서도 시대 흐름에 대한 방향 제시는 물론, 새로운 패러다임 구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개국약사나 근무약사 태도 인식변화
박 이사는 3일 만에 그만둔 근무약사 때문에 상처받은 일이 있다고 설명하고 근무약사들이 직업의식이 투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무약사들의 근무 기간이 두달 남짓 되는 것 같다며 한번 약국에서 일하게 되면 일정기간 동안 일을 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일정기간동안 근무할 수 있도록 계약하고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약국에 약사가 자주 바뀌게 되면 약국 이미지도 좋지 않다는 것이 박 이사의 지적이다. 근무약사들이 자주 약국을 바꾸면서 약국의 일을 익힐 수 없고 약국 일에 적응시키려는
개국약사들 입장은 난감하다는 것이다.
또한 환자들도 약사가 바뀌면 약국에 대한 신뢰를 갖지 못한다며 근무약사들이 피치 못할 사정이 있지 않는 한 1년 정도 근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국약사들도 근무약사들을 존중하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박 이사는 “개국약사들이 교육자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며 ”자신의 약국이 올바른 교육장이 되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에서는 약국의 현장에 대해 제대로 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관리약사들이 교육을 받을 장소는 현재 약국 뿐이다. 이런 현실에서 개국약사들이 근무약사에게 바른 약국경영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 이사는 약국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근무약사들의 직업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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