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쉐링 황연희 상무]



여성건강 부문에서 제 1위 자리를 꿈꾸는 한국쉐링. 각종 피임약을 출시해 이미 상당수 여성들에게 잘 알려진 한국쉐링은 최근 피임약 전문회사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여성 건강에 관련된 전문 제약사로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쉐링의 마케팅 사령탑인 황연희 상무를 만나 한국쉐링의 역할과 앞으로 마케팅 방향 등을 들어보았다.

▶한국쉐링에서 담당한 구체적인 업무와 경력은?

현재 한국쉐링의 마케팅 상무이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미레나, 다이안느35와 경구용 피임약을 비롯 자궁내 피임 시스템, 갱년기 여성 호르몬 제제, 피부 질환 제제 그리고 다발성 경화증, 전립선 암, 혈액 종양, 폐, 고혈압과 같은 특수 질환제제의 마케팅 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제약 마케팅입문은 14년 전 바이엘 근무를 시작으로 이후 Johnson and Johanson을 거쳐 현재 한국 쉐링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기 이전에는 병원과 약국에서 약사로 근무했는데 미국에서 병원약사로써의 인턴과정을 거친 후 Californa Board 취득, 약국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습니다.

▶쉐링은 피임약 전문회사로 유명한데 현재 쉐링의 주력 제품과 이들 제품에 대한 마케팅 전략은?

기능성 피임약 ‘다이안느 35’는 한국쉐링이 2년 전 야심차게 선보인 제품입니다. ‘다이안느35’는 여드름 뿐만 아니라 피지가 많은 피부 및 다모성 피부 등 남성호르몬 過多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효과적으로 개선시켜 여성을 여성스럽게 만들어 주면서 동시에 믿을 만한 피임효과를 제공하는 먹는 피임약 즉 경구용 제제입니다.

그동안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온 결과, 피부개선 효과를 발휘하는 기능성 피임약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으며 점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종 소비자인 가임기 여성을 위한 ‘다이안느 35’의 광고 컨셉은 피임을 더 이상 쉬쉬하지 않고 공개적인 이슈로 떠오르게 한다는데 초점아래 공개적으로 피임약 광고를 전개했다는 의외성과 ‘다이안느35'라는 제품특징을 내세운 단순한 카피와 깨끗한 피부를 가진 여성 비주얼로 화제를 몰았습니다.

지금은 'I Control My Body, I Control My Life'라는 컨셉으로 피임도 자기관리의 하나라고 말하는 당당한 젊은 여성의 이미지를 내세워 피임을 생활의 한 부분으로 끌어올리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쉐링은 앞으로 여성과 관련한 모든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특히 호르몬 제제를 주축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론 남성건강관련 제품도 일부 출시할 계획이지만 주로 여성건강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피임 관련제품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골다공증, 여성 성기능장애, 우울증 약도 준비중 입니다. 이미 조영제 시장은 한국쉐링이 독보적인 위치에 확보한 상태입니다.

▶세계적 피임약 시장을 거론할 때 규모보다는 피임율로 분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 이유와 한국의 피임약 복용률은 어느 정도인가?

피임약은 타 약제와 달리 수요가 크지 않기 때문에 금액으로 환산하는 시장규모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복용율로 따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현재 먹는 피임약은 유럽에서는 가임여성 3명중 1명 비율로 복용하는 등 보편적 피임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가임여성의 약 3%만이 먹는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한국쉐링은 현재 먹는 피임약 시장의 마켓 리더로써 먹는 피임약에 대한 인지도를 늘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복용율을 높이기 위한 피임관련 연구회나 교육프로그램이 진행 중인데 대표적인 프로그램과 앞으로 추진할 교육프로그램은?

한국쉐링의 주요 활동은 1차적으로는 개국 약사들에게 맞춰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전국 약대생들로 구성된 디테일 팀을 구성, 약국 내 먹는 피임약에 관한 문헌 등을 배포했으며 각종 약국 세미나 등을 통해 제품 정보를 전달하는데도 주력했습니다.

일반인을 위해서는 ‘다이안느35 웹사이트(www.diane35.co.kr)’를 2001년 9월 오픈해 피임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상담코너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여성들의 피임에 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산부인과 의사들 가운데 피임에 관한 관심과 견해가 높은 의사들을 중심으로 5년전 설립한 피임연구회와 가족보건복지협회, 및 성교육자들과도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2년 출생ㆍ사망 통계'에서 작년 태어난 출생아 수가 49만5천명으로 2001년의 55만7천명에 비해 11.1% 감소했으며 10년 전인 92년의 73만9천명과 비교하면 3분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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