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체인-라이프 팜]



작년 국내 건강식품 관련 매출액이 1조5천억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나왔다.

사람들의 의식변화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에 따른 생식 등 건강식품에 대한 매출액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약국마다 매출 감소로 인해 경영다각화를 시도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로 인해 약국 프랜차이즈 업계들도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약국에 입점시키고 매출 올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라이프팜은 생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약국 프랜차이즈 업계 중 하나이다. 라이프팜의 김주영 사장을 통해 라이프팜의 경영방침과 앞으로의 약국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교육사업 및 정보공유 활동 전개

라이프팜은 99년도 생식업계에 첫 발을 디뎠다.

김주영 사장의 18년 동안 약국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개인적인 생식에 대한 체험이 회사 설립의 기초가 되었다.

처음에는 OK건강세상과 제휴를 통해 OK건강세상 회원약국들에게 온라인 마케팅으로 많은 매출을 올렸다.

또한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식이요법 강의로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독자적으로 사업을 진행중이다.

그동안 라이프팜 회원약국들을 중심으로 매출을 올렸으나 올해는 건강식품 대리점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출시되고 있는 생식제품들도 치유식 위주이다. 어른과 어린이들이 함께 복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다.

올해는 또 교육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150명에서 200명에 이르기까지 한꺼번에 교육할 수 있는 노하우와 교재를 확보하고 있다. 회원약국을 중심으로 3월에 정규교육을 실시한다. 이런 교육은 매달 실시할 계획이며 비회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회원약국이 200여개에 이르지만 직접 약국들을 방문해 제품에 대해 교육하고 설득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또 올해부터 정보나눔지를 발행하고 있다. 2주에 1회 발행되고 회원약국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식이요법 등의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라이프팜의 회원이 되면 먼저 4주 교육을 받는다. 내용은 자연식에 대한 이론과 제품에 대한 것으로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경영, 소비자 행동이론, 판매기법, 소비자의 시각 등 전문적인 지식도 포함하고 있다.

약국도 전문화 시대

환자의 생활을 관리해야


"올해 매출액은 30억 정도로 정했다. 작년과는 20-30%정도 상향된 것이다. 약국들이 아직은 건강식품에 대한 마인드가 부족한 듯 하다."

라이프팜은 올해는 약국 회원들을 늘리기보다는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고 일반전문점으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약사의 인식 부족으로 아직은 약국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건강식품은 앞으로 약국에서 없어서는 안될 테마가 될 것이다. 변하는 현실에서 필요한 것들을 약사들이 많이 놓치고 있다." 김주영 사장은 약국들이 변하지 않는 한 약국의 매출 상승은 어려워 운영도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이제는 약국들의 경영방식도 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현재 약국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조제중심의 문전약국에서 대형약국으로, 전문약국으로 변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수원에서 어린이전문약국이 운영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약국 주변에는 소아과도 없지만 약사가 스스로 원해 약국 안에 모든 어린이 용품을 들여놓았다. 사람들은 그 약국에 가면 약 뿐만이 아닌 상담도 가능하고 어린이에 관한 용품도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약국을 따라 소아과가 들어선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제는 약사들의 의식이 전환되어 전문약국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래야 의료개방의 시대나 법인약국의 시대에 맞춰서 약국들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만의 직능적인 권한을 최대한 활용

"처방전이 많은 병원 밑에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이 처방전이 분산되어야 하고 실력으로 약국을 운영해야 한다. 약국도 의료수가나 진료수가의 감소로 수입이 감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금과 같이 처방전에만 몰려있는 약국구조에서는 약국의 경영이 어려울 수밖에 없고 문전약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약국이 50건 이상의 처방전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약국의 매출이 떨어지고 약국시장이 위기라는 이때가 어쩌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제 약국은 환자에게 약을 주고 치유를 수단화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환자들의 생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약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약국이 추구해야 할 방향은 환자들의 모든 생활을 돌볼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 환자들을 간단하게 치료하고 약을 파는 것은 일반 슈퍼와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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