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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람자, “중장기적 비소세포폐암에 주목할만한 치료 옵션”
사이람자, “중장기적 비소세포폐암에 주목할만한 치료 옵션”
  • 김응민 기자
  • 승인 2020.12.08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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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람자·엘로티닙 병용요법, EGFR 변이와 상관없이 PFS 개선
사진. 한국릴리 '사이람자'
사진. 한국릴리 '사이람자'

한국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가 비소세포폐암에서의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했다. RELAY 전체의 연구결과와 더불어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된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보인 것이다.

지난 7일, 한국릴리는 사이람자 온라인 미디어 세션을 개최하고, EGFR 활성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차 치료의 새로운 옵션으로 등극한 사이람자·엘로티닙 병용 요법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전체 암 발생 중 3위를 차지하는 폐암은 크기와 형태 등에 따라 비소세포폐암(non-small cell lung cancer, NSCLC)과 소세포폐암(small cell lung cancer, SCLC)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대다수인 80~85%를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이 전이되거나 진행돼 수술이 불가능한 4기 환자는 치료에 앞서 유전자 변이 검사를 시행한다.

EGFR 활성변이는 폐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현되는 활성변이로 엑손(Exon) 18, 19, 20, 21에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동양은 비소세포폐암의 40~55%에서 EGFR 돌연변이가 발현해 서양의 5~15%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이람자 허가 임상인 RELAY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상시험의 참여자의 74~76%에 차지하는 동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하위 분석에서도 일관된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보였다.

사이람자와 엘로티닙 병용요법의 PFS 중앙값(mPFS)은 19.4개월로 엘로티닙 투여군에 비해 6.9개월 개선됐다(19.4개월 vs 12.5개월, HR 0.636, 95% Cl 0.485-0.833; p=0.0009). 이는 RELAY 전체 결과인 19.4개월 vs. 12.4개월과 일관된 수치다(19.4개월 [95% CI 15.4–21.6] vs 12.4개월 [CI 11.0–13.5], HR 0.59, 95% CI = (0.461, 0.760), p<0.0001).

이날 온라인 미디어 세션 연자로 나선 이기형 충북대학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기존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사용되던 EGFR-TKI 표적치료제는 엑손 19 결손군에 비해 엑손 21 치환군에서 임상적 효과가 상대적으로 낮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다.

RELAY 임상 하위그룹분석 EGFR 엑손 21치환군 변이에 따른 PFS 값 비교
RELAY 임상 하위그룹분석 EGFR 엑손 21치환군 변이에 따른 PFS 값 비교

하지만 사이람자와 엘로티닙 병용투여 시 EGFR 변이와 관계없이 일관된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개선 효과를 보였다.

RELAY 임상연구에서 EGFR 변이 유형에 따른 하위군 분석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엑손 19 결손군(exon 19 deletion)에서 19.6개월로 엘로티닙 단독 투여군보다 7.1개월 늘어났다(19.6개월 [95% CI 15.1-22.2] vs 12.5개월 [CI 11.1–15.3], HR 0.65, 95% Cl = (0.47-0.90), p=0.0098).

또한 엑손 21 치환군(L858R substitution)의 경우 19.4개월로 엘로티닙 단독 투여군 대비 8.2개월 연장됐다(19.4개월 [95% CI 14.1-21.9] vs 11.2개월 [CI 9.6–13.8], HR 0.62, 95% Cl = (0.44-0.87), p=0.0060).

RELAY 임상 하위그룹분석 EGFR 엑손 19결손군 변이에 따른 PFS 값 비교
RELAY 임상 하위그룹분석 EGFR 엑손 19결손군 변이에 따른 PFS 값 비교

이기형 교수는 “신생혈관생성 억제제인 사이람자와 EGFR-TKI제제인 엘로티닙은 각각 다른 기전으로 암세포를 억제한다. 이러한 이중억제 기전은 한 가지 기전을 억제하는 것에 비해 암세포의 성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억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EGFR 활성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서 현재 급여되고 있는 기존 표적 치료제의 3상 임상시험 결과와 비교해 보았을 때, 사이람자와 엘로티닙 병용요법은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의 절대값이 긴 편에 속한다”며 “이는 전반적인 치료 관점에서 순차 치료를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인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있어 주목할만한 치료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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