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글로벌 제약업계는 미국 재무부의 세금회피 규제정책으로 말미암아 지난해 성사된 화이자와 앨러간의 초대형 M&A가 좌초되는 등 기업 간의 메가 인수합병이 위축됐으나 그럼에도 돌파구를 모색하기 위한 기업 간의 합종연횡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진 한해였다. 이와 함께 미국시장에서 3종의 바이오시밀러 제제가 승인되며 바이오시밀러 시대를 단단히 다지는 계기가 됐으며 면역항암제의 발매와 매출 상승, 인공 췌장 의료기기의 등장이 눈길을 끌고 영국의 브렉시트 및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의 외부변수로 인한 제약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
2016년은 의약업계가 혼돈 속에서 호재보다는 악재가 많았던 한 해로 평가된다. 전체 제약업계는 물론 범약계적으로 희망을 심어주었던 국산신약의 기술수출에 부분적인 제동이 걸렸으며 리베이트 척결을 외쳤지만 가시적인 성과는 나타나지 않고 사정당국에 적발되는 사례만 늘어났다. 김영란법 시행으로 시장환경까지 꽁꽁 얼어붙으면서 추락한 제약바이오 주가는 상승을 위한 탄력을 받지못하고 있다. 2016년을 결산하면서 가장 쟁점이 됐던 10대 뉴스를 정리해보았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늑장공시 파문 주가 폭락과 임직원 등 45명 미공개정보
대웅제약은 2016년이 그 어느 때 보다 대형 품목의 판권 만료에 따른 2천억 원대 매출 자연감소 위기 속에서도 이를 만회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여기에 메디톡스가 보툴리늄 톡스 균주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지만 LG생명과학,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새로운 제품 파트너십 구축은 물론 자체 제품의 매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 결과 나름대로 선방하고 있다. 또한 주름 개선제 등의 성형제제인 나보타의 미국에서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내년에 허가작업을 거쳐 향후 거대 글로벌시장에서 강자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하지
2016년 신제품의 고른 선전과 대형 다국적제약사 제품 도입으로 전문의약품 강자로 급부상한 종근당(회장 이장한)은 올해 실적이 가장 우수한 제약기업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6,100억 원대를 기록하면서 유한, 녹십자에 이어 빅3 위치를 차지했고 4분기까지 8천억 매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의약품 원료를 100% 수입에 의존하던 시절 국내 최대 규모의 합성공장과 발효공장을 설립해 한국 제약산업의 현대화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던 종근당이 올해로 창립 75주년을 맞아 제품력을 강화하면서 그 위상을 격상시
개량 신약 및 퍼스트 제네릭 의약품 개발 선두 주자인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과 2014년 9월 국내 제약사 최초로 연구개발비가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글로벌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그 결과 2015년 잇따른 대형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 시키면서 기술수출 매출만 5,125억 원을 실적을 올리면서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이후 1년간 일부 기술수출 건이 취소되는 등 불운이 따르고 있지만 이는 의약품의 연구개발과정에서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는 리스크라서 모든 제약기업이 감수해야 할 몫
낮은 재고자산회전율, 과잉생산 우려 연구개발 투자 글로벌 수준 미흡, 매출대비 9.4% 녹십자는 1967년 창업하면서 사람의 혈청을 채취해 알부민 프라스마네이트 감마글로부린제제 사업을 계기로 본격적인 혈액분획사업에 뛰어들었다. 녹십자는 이 때부터 혈액분획제제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서울, 부산, 인천지역 등에 사설혈액원을 개설하고 혈액제제 원료인 혈액을 사들여 알부민과 혈청을 분리시켜 오늘의 녹십자 면모를 갖추게 했다. 그 후 녹십자는 B형 간염백신 개발로 전국민 백신 접종시대를 열어 현재의 수천억 원대의 기업으로 발전하면서 인플루엔자
3년 전 국내 제약 매출 1조 원대 문을 연 유한양행은 대표적 공기업으로 영업 및 마케팅력은 고평가 받고 있으나 자체 제품 개발력이 취약하고 상품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판촉비 상승 등에 따른 영업이익이 낮은 수익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매출액 기준 5천억원 제약기업 분석 2번째 기업으로 유한양행의 올 3분기까지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외자계 제품의 판매대행 매출분이 전체 매출의 75%나 되는 반면 자체 제품 매출은 25%에 불과한 것이 커다른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매출 증가ㆍ수익성 하락ㆍ주가 약세로 이어져 유한양행(대표 이정희
2016년 마감을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현재 주요 제약기업들의 현재까지 성적표가 앞으로 남은 한 달 영업활동에 상당한 압박요인으로 작용이 예상된다. 외형 성장이 증가한 제약사들은 이익확대라는 과제를, 외형 성장마저 부진한 제약은 성장과 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 상황, 그러나 이같이 일반적 지표 이외에 제약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들이 상당수 존재해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측면에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요구된다. 이어 본지는 매출 5천억 원 이상 대형 제약사들의 2016년 3분기 실적을 토대로 현금흐름표 등을 포함한
영국은 유권자의 52%가 유럽연합 탈퇴를 선택한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유럽연합을 떠나 절차를 밟고 전 세계에 충격을 주면서 경제를 뒤흔들었다. 투표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파운드화 가치는 3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세계증시의 수십억 달러가 사라졌으며 영국은 AAA의 신용등급을 상실했다. 브렉시트가 영국제약산업에는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정치적인 충격 국민투표의 결과로 총리의 교체, 노동당의 지도력 도전, 스코틀랜드 지도부가 유럽 내 스코틀랜드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선언하는 등의 강력한 정치 활동이 유발됐다. 영국이
유럽의 제약산업이 2022년까지 지속적인 성장(2015-2022 연평균성장률 3.2%)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로운 잠재성을 지닌 블록버스터 신약의 출현이 예견되고 있다. 종양학이 성장 측면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혁신신약은 몇몇 치료 분야에 걸쳐 등장하고 있다. 2022년에 가장 많이 판매될 ‘톱10’ 제품 중에서 톱이 휴미라(Humira)에서 자렐토(Xarelto)로 바뀔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5가지 치료제는 암 분야에서 미충족 요구를 다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약업계의 파이프라인이 결과 개선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