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 오름테라퓨틱의 IPO를 두고 의구심이 제기된다. 자진 철회 후 불과 3개월 만에 증시에 입성했지만, 그로부터 두 달여 만에 임상 계획 취소 공시를 내면서다. 취소한 임상 계획은 이전부터 불안감을 노출하더니 결국 파국에 이르렀다. 거대한 리스크를 안고 IPO함에따라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신뢰도 추락은 물론 주주 피해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8일 임상시험계획 자진 취하 등의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했다. ORM-5029 플랫폼에 기반한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정부가 혁신 신약 가치 보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일부 혁신 신약은 급여가 이뤄지며 의미 있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일부 암종에서는 견고한 벽이 존재한다.특히 담도암은 췌장암처럼 발견이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지만, 치료 효과가 입증된 항암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한계로 많은 환자들이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의료 현장에서는 혁신 신약 가치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의약품 연구개발 플랫폼 기업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4분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해당 분기는 오름테라퓨틱의 IPO에 절대적 기여를 한 시점이다. 밸류에이션 산출에 유리한 이익을 만들어낸 때다. 최근 임상 취소라는 거대한 리스크를 노출한 오름테라퓨틱이 2023년 마지막 분기처럼 수백억원대 이익을 또 다시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오름테라퓨틱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약 295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 수준으로 줄었다. 톱라인(top-line)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반면 영업비용은 같은 기간 약
50대를 생각해 봅니다. 공자는 자신의 나이가 50세였을 때 ‘지천명(知天命)’이라 했습니다. 그때는 기원전 6~5세기에 해당합니다. 공자는 50세가 되면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경지에 이른다고 했습니다. 외람되지만 후학으로서, 이제는 적절치 않은 비유가 아닐는지요.2025년 한국에서 50대에게 주어진 운명은 무엇일까요? 잘 아시는 것처럼 운명은 단선적이지 않습니다. 운명이라는 단어를 시대적,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해 보면, 2025년 현재 50대에게 주어진 운명은 다음과 같은 키워드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키
오름테라퓨틱이 유일하게 임상을 진행하던 ‘ORM-5029’의 임상 중단을 공식화하면서, 회사의 중단기적 성장 전략에 불투명성이 한층 커졌다. 후속 파이프라인인 ‘ORM-1153’의 후보물질을 신규로 선정했다고 밝혔지만, 신약으로서의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 4월 28일 발표를 통해 HER2 표적 GSPT1 기반의 항체-분해약물접합체(DAC) 후보인 ORM-5029의 임상을 공식 중단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질은 임상 1상 초기 단계에서 저용량 투여에도 독성 문제가 발생,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기 평균 영업이익률도 두자릿대를 넘기며 청신호가 켜졌다. 다만, 개별 기업별로는 편차가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영업이익률(OPM, Operating Profit Margin)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얼마나 효율적인 이익을 창출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전체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사의 비용 관리와 재무 건전성, 안정성 등을 평가하는 데 활용된다.국내 상장 제약바이오사 1
오름테라퓨틱이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운 TPD(표적 단백질 분해) 기반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ORM-5029의 개발을 결국 자진 중단했다. 임상 초기부터 제기된 안전성 우려가 결국 현실화된 것이다. 이번 결정으로 오름테라퓨틱의 기업가치를 뒷받침해 오던 TPD 플랫폼 자체의 신뢰성마저 흔들리고 있다.오름테라퓨틱은 지난달 28일 공시를 통해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및 기타 HER2 과발현 악성종양을 적응증으로 하는 ORM-5029의 임상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임상 1상 환자 중 한 명에게 간부전으로
국내 중견 및 중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장세가 올 1분기에 전반적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상위·대형 제약사들과 비교해도 외형 성장에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번 1분기에는 대다수의 중소 제약사들이 부진했기 때문이다.팜뉴스가 2025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중견 및 중소 상장 제약바이오사 50곳의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대상 전체 기업의 총 매출액은 1조 606억원으로 전년 동기(2024년 1분기) 1조 19억원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체 매출액은 늘었지만 개별 기업들을 살펴보면 실
올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성적표가 공개됐다. 의정갈등 장기화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제약사들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뤄내며 나쁘지 않은 실적을 기록했다.특히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일부 대형사들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내며 전체 산업의 성장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일부 기업은 수익성 악화나 적자 기조를 이어가는 등 회사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팜뉴스가 2025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 국내 대형 및 중
만성골수성백혈병(CML) 환자들이 10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85% 이상이다. 24년 전 개발돼 끊임없이 발전해 온 티로신-키나제 억제((Tyrosine Kinase Inhibitor, 이하 TKI) 기전 표적치료제가 만든 변화이다.10명 중 8명 이상이 장기생존 하게 되면서 궁극적인 치료 목표도 달라졌다. '생존 연장'이 아닌 '무치료 관해(Treatment-Free Remission, TFR)' 시대가 왔다. 무치료관해는 TKI 표적치료를 중단하더라도 항암 반응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무치료관해를 위해선 최소한 3~5년간 T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