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연세약국]"6개월 정도 손해를 보더라고 모험을 각오했습니다." 이원향 약국장은 비타민하우스 체인에 가입하고 따로 영양사를 두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다.21세기 연세약국이 입주해 있는 건물 밖에서는 간판조차 보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약국간판이 있었지만 지금은 간판을 철수했다. 하지만 약국의 매출에는 그리 큰 손해를 보지 않았다.약국에 들어선 층에는 안과, 소아과 등 3개 정도의 의원이 있어 대부분 처방전 손님 위주다. 그리고 상가 내에 위치한 상인들이 대부분이 이용한다.하지만 처방전만으로 약국을 운영하는 것에 회의가
[장&정약국]약국이 위기라고 말한다. 처방전을 따라 이동했던 문전약국도 이번 수가인하로 경영 타개책 모색하고 있으며 처방전이 거의 없는 동네약국도 경영상 어려움이 가중되기는 마찬가지다.이제 약국의 경영방식이 바뀌어야 한다. 처방전을 쫓아 약국을 이전하고 과도한 난매로 인한 서로의 경영에 흠집을 내는 일들은 접어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이같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의약분업의 변화 추이와 상관없이 장&정 약국은 생식이라는 대체요법으로 전문적인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장&정 약국을 통해 약국들의 새로운 경영방식을 모색해 본다.약물
[우성 메디컬약국]경기도 의왕 내손동 주변은 아파트 공사가 이제 막 끝나 입주만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12월이면 입주를 시작하여 새로운 아파트 단지로 자리 잡게 된다. 그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형 상가를 비롯 의원과 약국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그 중 파란색의 "우성 메디컬 약국"(약국장 이현주 약사)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다른 약국 간판에 비해 깨끗한 이미지로 다가오는 파란색은 약국의 정결함을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우성 메디컬 약국은 이곳에서 약국을 개설한지 한달 정도가 되어 간다.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고 있어
[자용당(自用堂)약국]요즘 문전약국들은 한숨을 짓고 있다. 처방전 300건이 돼도 구조조정을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여건이 되었기때문다. 이는 정부가 상대가평가연구자료를 근거로 내놓은 수가인하 방침에 따른 것이다. 장기처방이 많은 병원 주변 문전약국들의 도산이 우려된다고 입을 모은다.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약국들이 처방전을 쫓아 의원과 병원 앞으로 이동한 결과다. 이런 상황에서 약국들은 살아남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이런한 가운데 이제는 조제에만 의지하던 약국의 형태가 변화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다. 처
[대원제약 시세이도사업부]일본 130년의 전통을 지닌 일본 시세이도가 (주)대원제약과 국내 독점 판매 조인식을 갖고 한국시장에 진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대원제약은 시세이도메디컬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일본 시세이도에서 생산하는 화장품과 의약품 등을 약국을 비롯한 병의원, 전국 화장품전문점을 통해 유통시킬 계획이다.시세이도 메디컬 토탈스킨케어 시스템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시세이도메디컬은 기존의 피부에 바르기만 했던 기능성 제품들과는 다르게 내·외용 의약품을 함께 사용하는 토탈시스템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먹는 약에서부터 바
[전주 약국]"성남 산성역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전주약국을 물어보세요." 전주약국을 방문하기 위해 위치를 묻자 약국 측에서 한 대답이었다. 산성역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길가에 있는 약국이라고 추측했다. 방문하기로 한 날 산성역에 도착하자 전주약국이라는 간판은 보이지 않았다. 길가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한 노인에게 전주약국의 위치를 물었다. "저 쪽으로 내려가셔서요. 조금 올라가서 주택가로 가면 됩니다." 알려준 전주약국의 길은 그리 쉬운 것은 아니었다. 길가에 위치해 있지도 않았고 주택가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했다. 좁은 골목으로
[새봄 약국]상가건물에 위치한 새봄약국 주변에는 병원과 약국들이 들어서 있다. 그리고 맞은 편에는 북한산 자락이 보이는 아파트 단지 지역이다. 유동인구가 늘어나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영세민들이 많이 살던 곳이어서 지금도 그리 넉넉한 지역은 아니다.먹고 살기에도 넉넉지 않아 외모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지역에 다이어트체인 새봄약국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약국의 기존 업무 외에 다이어트에 관련된 제품으로 매출의 이득을 보고 있는 것이다. 새봄약국의 윤주희 약사는 약국을 처음 개설할 때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졌다. 의약분업이 시
보건복지부가 약가재평가를 통해 3천여품목에 대한 보험약가를 인하할 방침이라고 밝힘에 따라 가뜩이나 냉각된 제약경기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당초 복지부는 10월중 약가재산정 및 제약사 청문을 거친 후 1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으나 자료조사 지연 등의 이유로 연기돼 제약사들은 연내 시행이 불발되길 기대해왔다.그러나 복지부는 지난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에 제출해 의약분업 성과 및 과제에서 '최근 외국약가 등의 변화를 반영해 3천여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를 추진하는 약가재평가를 연내 추진한다'고 밝혔다.금주중에 세부
[큰사랑 약국]부평역 가정오거리는 주택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이다. 8천여세대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부평역으로 가는 길목과 서울로 가는 길목 중간에 위치해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주변 공장들이 내뿜는 매퀘한 연기들은 그 지역을 어둡고 음산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분위기 탓인지 건물들은 연기의 그을름이 뭍어 있는 듯하다. 가정오거리에는 의원과 약국들도 많다. 의원과 약국도 주변의 어두운 환경에 뭍혀 있다. 이런 환경의 여러 약국 중 정거장에서 주택가로 들어서는 길목에 위치한 환하고 깔끔한 큰사랑 약국이라는 간판이 눈
의약품 유통을 둘러싼 의약계 비리를 척결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사정당국이나 정부가 정작 비리사건을 적발하면 메이커측만 사법처리하고 받은 의약사에게는 면죄부를 제공함으로써 과연 비리 척결의지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궁금하다.매번 의약품처방을 둘러싸고 메이커와 의료기관 및 약국 또는 도매업소와 의료기관간의 검은 커넥션 등이 드러날 때 마다 금품을 제공한 메이커와 도매측은 사법처리되는 반면 의약사에게는 아무런 조치가 내려지지 않고 있다.때문에 의약사들의 리베이트 요구 액수가 의약분업 이후 눈덩이처럼 늘어나 결국 그 부분이 약가 등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