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감량 효과로 널리 알려진 GLP-1 억제제 계열의 당뇨 치료제가 뇌졸중 예방과 뇌 손상 이후 합병증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돼 주목받고 있다. 17일, 미국 신경중재외과학회(SNIS) 제22차 연례 회의에서는 이 같은 약물의 신경계 보호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들이 집중적으로 소개됐다.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 연구진은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오젬픽 Ozempic)의 효과를 과거 환자 기록을 토대로 분석해,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17일 감사단으로부터 2025년도 상반기 자체감사를 수감했다.하충열·박승현·권혁노 감사는 상반기 주요 회무 및 위원회별 사업, 회계 전반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이날 감사단은 ▶창고형 및 초대형약국에 대한 대한약사회, 시도지부, 분회 간 협력을 통한 해결책 모색 ▶대관 업무 시 정당 관계없이 균형 있게 추진 ▶새 집행부 출범 시 원활한 회무와 예산 집행을 위한 적정한 이월금 확보 등을 당부했다.또한 서울시약사회의 새로운 초석을 다지기 위해 인수위원회를 강도 높게 운영하였고, 임원 구성을 안정적으로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은 2023년(6차) 폐렴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평가의 종합점수 전체 평균은 82.9점이며, 상급종합병원이 99.2점, 종합병원이 92.2점, 병원 66.8점으로 종별 편차를 보였다.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1등급은 311기관으로 전국 모든 권역에 걸쳐 분포했다.이번 6차 평가는 평가대상 기관 수와 건수 모두 5차 대비 증가했다. 5차 평가는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대상 건수(21.10.~22.3., 4
국내 자생 참당귀가 미국 생약규격집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생약의 우수성이 국제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향후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일, 미국약전위원회(USP)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자생종 참당귀(Angelica gigas)가 미국생약규격집(Herbal Medicines Compendium, HMC)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번 등재는 HMC에 한국산 생약이 포함된 첫 사례다.HMC는 미국 내 유통되는 생약의 품질 기준을 제시하는 공식 규격서다. 이 책자에 이름을 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진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가 복용 시 상당량의 근육 손실을 동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만 성인의 체중 감량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으로, 대사 및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근육은 식사 후 혈당을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멜라니 헤인즈(Melanie Haines) 박사는 밝혔다.특히, 세마글루티드를 통해 줄어든 체중의 약 40%는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에서 기인하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창고형약국 및 대형약국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분회장회의를 열고 공동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창고형약국과 대형약국의 등장이 가져올 수 있는 약국서비스 질 저하, 약국 간 과도한 경쟁, 지역 보건 접근성 저해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었으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 및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이 오갔다.또한 이 자리에서는 창고형약국의 대응을 넘어 지역사회 보건의료체계의 중심인 지역약국을 살리기 위한 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일본 후생노동성과 함께 의료제품 규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장급 양자회의를 17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에서 개최한다. 2015년 양국 간 협력각서(MOC) 체결 이후 10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회의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의료제품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회의에는 한국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양국 규제당국을 비롯해 제약협회, 산업계, 학계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석한다. 의료제품 분야의 역량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 약국위원회(부회장 서영준, 위원장 전차열)는 지난 15일 약사회관에서 주요 의약품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2025년도 대한약사회 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의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불용재고의약품 반품사업은 처방 변경, 소량 포장 단위 공급의 어려움, 동일성분조제에 대한 거부감 등으로 인해 약국 내 발생하는 재고 의약품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간담회는 약국과 유통업체 간 원활한 소통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연제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국 재정에 부담이
호산구 생존을 돕는 염증 신호물질 IL-5를 차단해 천식을 조절하는 메폴리주맙(Mepolizumab)이 일부 소아 환자에게서는 충분한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산구 중심의 염증 반응은 억제됐지만, 상피세포와 대식세포 등 다른 경로를 통한 염증 반응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제2형 염증은 호산구와 Th2 세포, 인터루킨-4, 5, 13이 관여하는 면역 반응으로, 소아 천식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를 억제하는 생물학적 치료는 급성 악화를 줄이는 데 일정한 효과를 보여왔지만, 일부 환자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16일 국내 제약사가 만든 바이오시밀러 5개 품목의 영문 심사결과를 추가로 공개했다. 국제 기준에 맞춘 이번 정보 공개는 해외 진출을 노리는 국산 바이오시밀러의 신뢰도를 높이고, 한국의 규제 수준을 국제 사회에 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린 품목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스토보클로(프롤리아에 대응)와 오센벨트(엑스지바 기반), 여기에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옴리클로(오말리주맙), 앱토즈마(토실리주맙)까지 총 다섯 가지다. 모두 2024년 6월부터 12월 사이에 국내 품목허가를 받은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