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 환자들에게 오랫동안 처방돼 온 ‘점액활성제’가 질병 악화를 막는 데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퀸즈 대학교 벨파스트 연구팀은 최근 대규모 임상시험 ‘CLEAR’를 통해 고장성 식염수(염분 농도를 높여 점액 배출을 돕는 식염수)와 점액을 조절하는 카르보시스테인이 폐 악화 빈도를 줄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결과는 의학학술지 ‘NEJM’에 실렸다.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확장돼 만성적인 기침과 가래,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특히 세균 감염으로 급성 악화가 반복되면 환자의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를 찬성하는 업계 여론이 82%를 훌쩍 초과하면서 제도 개선 정당·당위성에 한층 힘을 실어 주고 있다.(사)한국시민교육연합 K-바이오 전문가 자문위원회는 최근 국내 18개사 톡신제제 생산·판매기업을 대상으로 보툴리눔 톡신 생산기술(균주 포함)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찬반 의견을 확인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조사결과, 설문에 응답한 17개사 중 14개사가(82.4%) 해제에 찬성하며, 압도적 지지율을 보였다.현행 고시 지정 유지 즉, 반대의견을 제시한 기업은 3개사(17.6%)에 불과했고, 무응답(설문회피)은 1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를 촉구하는 국회 대토론회가 향후 K-톡신 세계화와 국부창출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국민의힘 강승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 (사)한국시민교육연합은 오늘(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핵심기술 보호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오늘 열리는 토론회는 제약바이오업계 핵심 쟁점인 보툴리눔 독소제제 규제 실태와 개선 방향을 집중 조명한다.이날 발제를 맡은 이상수 한국시민교육연합 대표는 “보툴리눔 독소제제 생산기술의 국가핵심
비문증(날파리증) 치료를 위해 레이저 시술을 받던 환자가 의사의 무리한 시도로 백내장을 비롯한 후유증에 시달리게 되자, 법원이 병원에 배상 책임을 물었다. 인천지방법원은 지난 23일 의사가 수정체와 지나치게 가까운 부위를 무리하게 시술해 회복이 어려운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또 치료의 위험성과 한계에 대한 설명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2023가단26*516).환자 A씨는 2020년 7월 인천 소재 ‘I의원’을 찾아 양안 비문증 치료를 위해 레이저 유리체용해술을 받았다. 첫 시술은 좌안에서 진행됐지만, 같은 달 우안 시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26일 대한약사회관에서 '기형적 약국 신고센터'(이하 센터) 현판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사회는 기형적 약국 개설 제안과 시도, 관련 불법행위 사례를 수집·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센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권영희 회장은 "약사 직능의 전문성과 약국의 공공성을 보호하기 위해 센터를 개설했다"며 "면허대여 약국, 1인 약사가 2개 약국을 운영하는 사례, 원내 개설 약국, 담합 약국 등 불법행위에 대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판식에는 권영희 회장과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지난 24일 서울역 인근에서 시도지부장협의회(회장 고영일, 경북약사회장)를 주관하고,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따른 비대면 진료 등 약사 현안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협의회에는 양성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전 보건복지부 차관)가 초빙돼 '보건의료 환경 변화와 미래 보건의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양 교수는 고령 인구 증가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 AI·디지털 전환 등 환경 변화 속에서 약사의 역할에 대한 미래지향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의에서는 돌봄통합지원법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오는 30일 '한약사 문제 해결 촉구 대정부 투쟁'을 공식 선포한다고 26일 밝혔다. 약사회는 지난 18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집회를 진행해 왔으며, 한약사 제도의 문제를 바로잡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10월에도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집회는 한약사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일반의약품 판매, 불법 조제 등과 같은 불법행위를 방조하고 약국과 한약국을 구분하지 않은 보건복지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영희 회장을 시작으로 대한약사회와 16개 시·도지부 임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권영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의료기기 업계의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부산 현장을 찾는다. 식약처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13회 부산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BUSAN 2025)’에 참가해 ‘의료기기 규제지원 상담센터’ 부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상담은 수도권 외 지역 기업들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국민이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장에서는 ▲의료기기 품목갱신 제출자료 사전 검토 ▲제조 및 품질관리(GMP) 인증 심사 ▲디지털의료제품 허가·심사 등
효산의료재단 안양샘병원(병원장 권덕주)은 지난 23일 안양소방서와 함께 지역응급의료협의체 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응급환자 대응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권덕주 병원장, 김지한 안양소방서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명절 연휴 중 증가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진료를 위한 체계 운영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중증·경증 환자 분산 이송 체계 운영 ▲이송 지연 및 환자 수용 거부 사례 개선 ▲구급스마트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정보 공유 ▲현장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판매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후 급성 간염이 발생한 사건과 관련해, 건기식 사용에 있어 안전관리가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식약처 가르시니아 회수조치, 안전하고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문화 정착의 계기로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최근 생활용품점에서 판매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섭취 후 급성 간염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전문가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번 가르시니아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