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 이하 약사회)는 한국도핑방지위원회(위원장 양윤준, 이하 KADA)와 도핑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전개한다.약사회는 오는 30일 제10회 대한민국 약사학술제가 열리는 서울 코엑스에서 KADA와 '약사님, 저는 선수입니다' 공동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이번 캠페인은 스포츠 선수의 건강을 보호하고 공정한 경기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도핑 예방에 공동 대응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선수들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구입할 때 스스로 "저는 선수입니다"라고 고지함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21일 서울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2025 Digital Health Day’를 열고 한 해 동안의 디지털헬스 성과와 2026년 추진 계획을 선보였다. 약 15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산업의 흐름을 가늠하고 다음 단계 방향을 논의했다.올해 행사는 국내 디지털헬스 생태계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산업 전반을 살피는 발표와 현장의 연구 성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이관익 디지털헬스사업단장은 ‘2025년 디지털헬스 사업 추진 현황과 2026년 방향’을 통해 향후 지원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막고 의료인의 형사 책임 부담을 덜기 위한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의료 감정 체계를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학술대회에서 제기됐다.한국조정학회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지난 21일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학술대회를 열고 의료 감정 제도의 정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유병현 한국조정학회 회장(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의료인이 책임보험에 가입했을 때 형사 책임을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환자 측이 이를 받아들이려면 감정 과정에 대한 신뢰가 뒷받침돼
재단법인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이사장 정경주, 원장 민명숙)은 오는 12월 1일 오후 6시 30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 5층 오크&프리미어룸에서 '2025 병원약학연구논문 및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한다.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병원약학연구논문으로 선정된 연구팀에 연구비를 전달하고, 학술상 수상자 4인에 대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올해로 12회를 맞이한 '병원약학 연구논문 공모사업'은 병원약학 분야 업무 발전과 병원약사의 연구·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병원약학교육연구원은 병원약사 현안과 관련된 지정 주제를 대상으로
미국심장협회(AHA) 2025에서 니컬러스 마스턴 박사가 발표한 CORE‑TIMI 72a·CORE2‑TIMI 72b 3상 임상 데이터에 따르면, 임상 개발 단계의 신약 ‘올레자르센(Olezarsen)’은 중증 고중성지방혈증(sHTG) 환자에서 급성 췌장염 위험을 85% 낮추고 중성지방을 최대 72.2%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특히 기저 중성지방이 높고 췌장염 병력이 있는 환자군에서는 단 4명을 치료하면 1건을 예방할 수 있을 정도로 예방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올레자르센은 아포지단백 C3(ApoC3)를 억제해 중성지방 제거 경로를
비대면 진료 플랫폼 닥터나우가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른바 '닥터나우 방지법'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닥터나우는 해당 법안이 약국 의약품 재고 정보 공개를 통한 '약국 뺑뺑이' 해소 노력에 제동을 걸고, 기존 도매업 허가까지 중단시킬 위험이 있다며 신중한 재검토를 요청했다. 다음은 입장문 전문.입 장 문‘닥터나우 방지법’의 통과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11월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의 의약품 도매업 허가를 금지’하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 더불어민주당 김윤 의원 대표발
대한약국학회(회장 주상훈)는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10층 대강당에서 '지속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 공공성, 전문성, 그리고 경영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2025년도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약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학술대회는 초고령 사회 도래와 인공지능 기술 확산 속에서 약국의 역할 변화를 모색하고, 공공성과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 약국 모델을 탐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공공성과 전문성 기반의 약국 혁신: 국내외 전략과 실천' 세션에서는 이진형 성균관대 경
국무조정실이 최근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과정에서 규개위 심의 기록이 단 한 건도 없었다고 확인하면서, 그동안 규제 심의의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해온 산업통상자원부 생명공학 분야 전문위원 2명의 장기 연임 체제가 여론의 중심에 섰다.제약업계에서는 "절차 누락도 심각한 문제지만 그 절차를 사실상 좌지우지하던 구조 자체가 문제"라며 제도 전면 개편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핵심은 명확하다.한국은 국가 전략기술 규제를 비공개 전문가 2~3명이 10년 이상 장기 점유하는 구조를 유지해 왔지만, 미국·EU 등 주요국은 제도적
HK이노엔 ‘크레메진’과 삼일제약 ‘글립타이드’가 이번 급여 재평가 국면에서 모두 ‘급여 유지’로 방향이 사실상 정리되고 있다. 심평원 내부 검토와 관련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두 품목 모두 급여 축소 가능성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특히 크레메진은 약가 1% 수준의 최소 조정만을 적용하는 선에서 급여 유지가 확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 쟁점이었던 근거기준(교과서·가이드라인 등) 요건 충족 여부가 내부 검토에서 명확해지면서, 대폭 조정 가능성은 논의의 테이블에서 사실상 제외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 관계자들은 “크레메진은 혁신
의료인의 면허가 지닌 책임과 경계가 최근 연이어 선고된 판결에서 다시한번 명확히 드러났다. 비의료인에게 수술을 맡긴 사건과 의사 관여 없이 X-RAY 촬영이 이뤄진 사건 모두, 의료행위는 반드시 면허의 통제 아래서만 이뤄져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확인했다.대구의 B병원을 운영한 의사 A씨를 둘러싼 사건은 이 원칙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달 16일, A씨에게 내려진 2개월 면허정지 처분이 합당하다는 판단을 내렸다(2025구합540*6).A씨는 2019년 두 차례 수술 과정에서 응급구조사 C와 간호조무사 D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