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교수(성대약대 제약산업학과)2019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해도 대한민국에는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다. 뒤늦게 터진 안전성 이슈로 품목 허가가 취소되는 경우도 있었던 데다, 일부 기업들에선 임상시험에 실패하는 대형 악재들까지 터져 나오면서 한국의 신약 개발 역량에 대한 회의론을 형성한 한 해였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희망을 어디서 찾아야 할지 근본적인 의문이 제기된 배경들이다. 본지는 이상원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제약산업학과 교수를 만나 우리나라가 신약과 제네릭 분야에서 당면한 과제를 짚어보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이 가져
Aiden Wang & William Xie(LOCKIN U)스타트업 하나가 대기업을 뒤흔드는 시대다. 사실 작은기업이 가진거라곤 아이디어와 인재 뿐이다. 여기서 기발한 생각 역시 사람 손에서 나오는 것인 만큼 결국 좋은 인력이 기업 최고의 경쟁력인 셈이다. 모든 회사들이 인재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까닭이다.최근에는 기업이 먼저 나서 우수한 인력을 찾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좋은 인재를 찾는 데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연결고리를 담당하기 위해 최근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인 중국 헤드헌팅 전문기업이 있다.LOCKIN
보령홀딩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보령홀딩스 대표이사에 김정균 운영총괄(사내이사)을 선임했다. 김정균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 보령제약에 이사대우로 입사, 전략기획팀, 생산관리팀, 인사팀장을 거쳐 지난 2017년 1월부터 보령제약 등의 지주회사로 설립된 보령홀딩스의 사내이사 겸 경영총괄 임원으로 재직해 왔다.김 신임대표는 보령제약 재직 시 수익성강화를 목표로 ‘내부 경영체계 개선’, ‘투자우선순위 재설정’, ‘바이젠셀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 ‘투명하고 수평적 조직 문화 정착’을 주도하면서 보령제약의 매출 증
전 세계 첫 뎅기열 백신인 사노피의 뎅그박시아(Dengvaxia)보다 뛰어난 예방효과를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던 다케다의 뎅기열 백신이 난관에 부딪혔다.다케다 뎅기열 백신 후보물질 TAK-003의 TIDES 임상 3상의 새로운 18개월 데이터 분석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된 데다 주요 4개 뎅기열 바이러스 중 한 가지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예방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번 데이터는 1차 및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18개월 동안 평가한 백신의 효능을 보여주는 것이다.TAK-003의 임상 결과, 2차 접종
보건복지부가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 방안에 따라 개량신약 약가우대제도를 폐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산업계는 정부가 제약바이오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정작 연구·개발의 활성화와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개량신약의 중요성과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학계 역시 현재의 약가 개편안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산업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산업계의 목소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제네릭 의약품 약가제도 개편안’에 제네릭과 동일하게 개량신약의 약가 가산 기
암젠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자체 바이오시밀러 발매를 통해 오리지널 제품의 매출부진을 상쇄하는 저력을 발휘했다.암젠은 톱셀링 오리지널 제품의 특허만료에 따라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자 자체적으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제품을 발매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매출방어에 나섰다. 결과는 어느정도 성공적이었다.암젠의 올해 3분기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한 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사의 3개 주력품목의 특허만료에 따른 경쟁여파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는 평가다.구체적으로 신장투석치료제 센시파(Sensipar)의 매출은
국내 다제내성결핵 치료의 핵심 약제로 기대를 모으던 '베다퀼린'과 '리네졸리드' 등의 신약 사용이 빨라질 전망이다. 2년만에 선보이는 국내 결핵 진료지침 4판(개정안)이 올해 3월 업데이트된 세계보건기구(WHO)의 치료제 권고수준 변화를 수용하면서 이들 신약의 선제적 사용에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치료제인 퀴놀론 등 중요 약제의 내성여부를 확인한 뒤 베다퀼린과 리네졸리드 등의 신약을 진료지침의 핵심약제로 분류하면서 그 역할을 강조했다.최근 다제내성결핵(MDR-TB, multidrug-resi
‘문재인 케어’는 과연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걸까. 복지부 국감 둘째날엔 문 케어의 ‘허점’으로 인해 중증질환자들을 위한 신약의 급여화 속도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MRI, CT 등 다수의 국민들은 문케어로 인한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오히려 암 등 중증질환자들이 ‘패싱’되고 있다는 목소리였다. 특히 이날 국감장에 등장한 암환자의 절절한 목소리가 퍼진 순간, 여당은 문케어에 대한 방어 논리를 짜내지 못하고 야당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지난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의 화두는 ‘면역항암제의 급여화
최근 노바티스의 만성심부전증 치료제 ‘엔트레스토’가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치료 효과 입증에 실패했다. 천연물 치매치료제를 개발 중이던 대화제약도 임상 2상에서 실패하면서 치매 전 단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전환을 검토 중이다. 연이은 임상 실패 소식을 두고 “연구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실패했을 뿐, 연구 자체의 실패는 아니다”라는 발언이 나와 주목된다. 혁신 신약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임상의 설계 자체를 미충족 의료에 집중해야 하고 그에 맞는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한국신약개발연구
내년이면 우리나라도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법률이 시행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어 보인다. 이미 3년 전부터 첨단재생의료치료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달리 국내는 여전히 임상연구 기준 정립을 위한 규제시스템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안(이하 첨단재생의료법)’이 제정됨에 따라 1년 뒤인 2020년 8월 28일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에 대한 별도의 규정이 적용된다.첨단재생의료법은 환자의 의약품 접근성을 완화하고 전주기 안전관리를 강화한다